[김PD의 발로 뛰는 스타일] 디지털 세상을 움직이는 아날로그 스타일 : 3D입체안경, 샤넬 프레젠테이션, 아이폰
디지털이 세상을 빨리 돌아가게 해준 것만은 사실이다. CD가 LP를 밀어냈듯, CD는 mp3에게 자리를 내주고, 아이패드가 출시되면 종이 냄새 나는 서점도 추억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3D의 아바타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일회성 특별상영이 아닌, 영화판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요즘. 디지털 세상으로의 변화를 거스르고 싶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아련히 느껴지는 기묘한 향수와 감성을 자극하는 아날로그적 파편들이 눈에 들어온다. - 2, 3월호 잡지를 펴면, 십중팔구 종이로 만든 무언가가 떨어져 깜짝 놀라킨다. 한쪽엔 빨간색, 다른 한쪽엔 파란색 셀로판지 렌즈를 가진, 입체영상을 보기 위한 종이 안경임을 알 수 있다. 얼마 전, 영화 3D를 볼 때 만났던, 두툼한 안경의 정교함, 이질감과는 다른 친숙..
[김PD, 흔해빠진 맛집얘기] '서유경'과 '최솊'의 사랑으로 만든 '파스타' : 보나 세라(Buona Sera)
지난 2달여간, 월, 화를 책임지던 는 종영했지만, 의 사랑했던 팬들은 드라마 의 맛이 그리울 때 찾을 수 있는 곳이 생겼다. 드라마 의 촬영장소. 최솊'과 '서유경'이 사랑을 키우던 고즈넉한 분위기있는 계단이 있는 이태리 레스토랑이 바로 다. 드라마 와는 달리, 홀과 주방의 사이가 화기애애. ^^ 에 나온 주방은 모두 세트이기 때문에 드라마 속 주방과는 다른 모습이다. 레스토랑 중앙에 분위기 있는 나무가 자리잡고 있고, 높은 천정 덕분에 탁 트인 모던한 느낌이 더한다. 2인용 식탁. 의 깔끔하고 특별한 데코 없는 테이블 세팅이지만, 실크소재 브라운 리본이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다. 테이블마다, 식탁 위에 올려지기엔 다소 두꺼운 초가 올려져있는데, 분위기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꽤나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