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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여행기/2010 Grasse with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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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모전_사진] 한국음식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미슐렝 가이드 맛집, Kwon's Dining 해외 여행 중에 꼭 현지식으로만 배를 채우겠다고 마음 먹어도, 하루를 채 넘기지 못해, 비행기내에서 나눠주던 고추장을 더 받아오지 못한 나의 잘난 자존심에 짜증이 밀려 오기도 하실겁니다. 지난 파리 출장에서 들른 Kwon's Dining은 해외 여행중 한식을 먹고자 하는 의지가 별로 생기지 않는 저같은 사람도 감탄할만한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그러기에 한국사람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찾고,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슐렝 가이드(Michelin Guide)에 등재될 정도인 거겠죠. 그럼 한국음식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won's Dining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주소는 51 rue cambronne, Kwon's dining resto Corean입니다. 파리의 건물 속에 현대적으로 자리잡고..
늦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생맥주와 벨기에식 홍합요리 어때? 9월도 어느덧 중순을 향해 갑니다. 추석도 2주 앞으로 성큼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일기예보에선 아직도 폭염주의보를 내리고, 한 밤에 울어재끼는 매미 덕분에 7, 8월에 이은 9월의 열대야를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건 역시 맥주, 그 중에서도 시원한 생맥주겠죠. 지난 5월 다녀온 파리 출장에서 만난 맥주와 가장 잘어울리는 궁합의 요리를 소개합니다. 바로, 벨기에식 홍합요리!! 시원한 생맥주입니다. 역시 시원하게 얼린 두툼한 얼음잔은 필수라지요. 가게의 이름은 Leon de Bruxelles(레옹 드 브뤼셀). 홍합 요리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하지만, 체인점이지만 무시못할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나 벨기에 본점이 훌륭하다고 하니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도 듭..
태어나서 처음가본 '미슐랭 가이드' 레스토랑, 프랑스 남부의 Ristorante de Felice를 가다 미슐랭 가이드(Michelin Guide)를 아시나요? 프랑스 유명 타이어 회사인 '미쉐린(Michelin)'에서 펴내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레스토랑 가이드이다. 원래는 타이어를 구매한 고객에게 나눠주던 '관광안내책자'일뿐이었지만, 지금은 전세계 유명 레스토랑(레드가이드), 유적지(그린가이드)를 소개하는 저명한 잡지로 자리잡아서... 매년 발표하는 미슐랭 가이드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임을 공인하는 중요한 척도로 받아들여집니다. 참고(네이버 백과사전) : http://100.naver.com/100.nhn?docid=67064 김PD는 남부 프랑스 '그라스(Grasse)'를 여행하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 유명한 '미슐랭 가이드' 등재된 레스토랑을 처음 방문했습니다. 'Ristorante de Fel..
나만의 스페셜 향수만들기 : 갈리마르 스튜디오의 향수 제조 체험 남부프랑스 그라스(Grasse)와 프로방스(Province)는 향수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특히, 그라스에 들어서면 수많은 퍼퓨머리들의 간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중을을 위한 다양한 향수들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자신의 고유의 향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김PD가 찾은 곳은 그라스에서 가장 먼저 대중을 위한 향수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갈리마르(Galimard)'입니다. 아래 사진은 오르간(Organ)이라고 부르는 향수를 만드는 작업대입니다. 정말 오르간 모양으로 생겼죠? ^^ 편안하게 자신만의 향수를 만드는 과정을 둘러볼까요. (사실 김PD는 직접 만들어보지는 못했고, 함께 한 김혜영PD의 작업을 제 작업처럼 간섭하며 즐겼답니다. ^^;) 이곳이 바로 갈리마르(Ga..
[샤넬과 함께 하는 그라스 향수투어 #5] 그라스의 5월 장미의 아름다운 향을 1그램의 앱솔루트로 응축하다 그라스(Grasse) 5월 장미향의 향기로움은 사진과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5월 장미의 향을 샤넬 No.5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5월 장미의 향기로움은 어떻게 자그마한 병 속에 담겨지게 되는 걸까요. 5월 장미의 향을 응축하는 과정을 설명해주실 프랑스 그라스 샤넬 농장의 관리 책임자분이십니다. 먼저 5월 장미꽃들을 엄선해서 땁니다. 장미꽃을 담은 푸대는 60Kg 내외입니다. 정확하게 무게를 달아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시키죠. 장미꽃잎만으로 60kg을 채우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1kg이 350송이이니, 60kg이면, 21,000송이입니다. 샤넬 농장입구에 있는 샤넬 꽃잎으로 absolute를 만들어내는 방법입니다. 5월 장미의 향은 증류법이 아닌 추출법을 사용합..
[샤넬과 함께 하는 그라스 향수투어 #4] 여성을 완성하는 향기로운 성수(聖水), 향수 남부 프랑스의 따스한 태양, 저 넘어 불어오는 따뜻한 지중해의 바람, 그리고 그 사이사이 스며오는 매혹적인 향기들. 아름다운 자연 속에 녹아 들어있는 수만 가지의 자연의 향기일수도 있고, 각기 다른 사람들의 체취일 수도 있습니다. 그라스(Grasse) 향수 투어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다소 설명조의 글이 되었네요. ^^;) 1.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향수에의 취향 - 한국인은 오감 중에 시각에 가장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죠. 그래서 아마, 한국에서는 성형수술이 그렇게 성행하나 봅니다. 서양인들은 일반적으로 후각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 미드 6시즌 13에피소드에서 ‘캐리’와 ‘알렉산더’는 서로의 체취를 탐미하다 공원에서 섹스를 할뻔했다는 얘기까지 합니다..
[샤넬과 함께 하는 그라스 향수투어 #3] 샤넬의 향을 만드는 심장, 쟈끄 뽈쥬(Jacque Polge)를 만나다 20100517~0521 Grasse Parfums Tour with Chanel '샤넬 향수는 내 심장' 사진 촬영을 요청한 포토그래퍼를 향해, '쟈끄뽈쥬(Jacques Polge)'는 손을 뻗어 테이블 위의 '샤넬 No.5'를 들어 왼쪽 가슴에 댑니다. 평소에 만나던 사진보다 훨씬 더 세련되고 여유넘치는 샤넬의 조향사 '쟈끄 뽈쥬(Jacques Polge)'를 만났습니다. 그라스에 위치한 조셉 물(Joseph Mules)씨가 소유한 농장의 5월 하늘은 유난히 맑습니다. 목가적 건물과 함께 면 더욱 훌륭한 그림이 되죠. 샤넬의 조향사 '쟈끄 뽈쥬'씨가 농장에 나왔습니다. 그가 프레스들을 만나러 농장에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경우라고 합니다. 멋진 밀집 페도라와 브라운 컬러의 스트라이프 셔츠, 엷은 베..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파리의 지붕들 땅에서 바라보는 도시와 높은 곳에서 바라본 도시의 모습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파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한 '에펠탑'이나 '개선문'과는 달리 도심에 있고, 무일푼으로도 올라가서 관람할 수도 있는 장소가 바로 '라파예트 백화점(Galleries Lafayette)'입니다. 올라가자마자 탁트인 파리의 하늘과 저 멀리 에펠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방을 둘러볼 수 있게, 망원경들도 설치되어 있네요. 파리 건물들과 지붕들이 마치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그다지 높지 않은 건물들마다 빨간 굴뚝이 있는 것이, 동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라파예트 백화점은 '파리 오페라 하우스' 뒤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오페라건물이 확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잘 정돈된 거리를 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