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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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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PD의 옹알이] 포털사이트들의 만우절 이벤트 만우절을 맞은 포털사이트의 재치 만점 이벤트 혹은 이스터에그(Easter Egg) 이스터 에그(Easter Egg)란? 이스터 에그는 부활절 달걀이라는 뜻으로... 크리스천들은 부활절에 삶은 달걀을 나눠주는데, 가끔 장난기 있는 크리스천은 삶은 달걀대신 생 달걀을 나눠주곤 했다. 삶은 달걀인줄 알고 톡톡 깨 먹으려던 상대방에게 놀람 반 웃음 반의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서다. 프로그래머들도 같은 생각으로 프로그램사용자에게 재미를 주기위해 이스터 에그를 만든다.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애플릿 형식으로 개발자의 이름이나 사진 등을 표시하거나, 간단한 게임 등이 실행되는 숨겨진기능들을 말한다. 최초의 이스터 에그는 1977년에 아타리 2600 게임기에서 발견되었다. 지금은 프로그램은물론 하드..
[김PD의 옹알이] 잡리스 '내 나이 서른하고 네살' : 34살 우리형의 웃기고도 슬픈 노래 결혼을 하고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다 같은 가족인데, 함께 살지 않는 만큼의 거리도 생긴다. 우리형. 내가 가장 좋아하고 나의 롤모델인 우리 형. 피붙이인데... 형의 영상을 인터넷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서른 하고 네살먹은 우리 형의 웃기면서도 슬픈 노래. 열심히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는 사람.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통렬한 비판의식 충만한, 날이 서있는 형의 목소리를 듣는것만으로도... 세상이 하수상하여 걱정되는 한편,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형이 자랑스럽다. 난 항상 형을 응원한다. 잡리스를 응원한다! 그걸로 난 이렇게 자위하며 사회를 살아가며 느끼는 괴로움을 지우며 아무렇지 않게 살겠지... 관련기사 :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
[김PD, 흔해빠진 맛집얘기] 운모하 : 인사동에서 발견한 오아시스같은 고요함이 있는 곳 인사동. 이젠 삼청동과 부암동이 강북의 문화를 이끄는 중심지역이 되었지만... 내가 종로의 서울극장, 피카디리, 단성사, 허리우드, 코아 아트홀, 아트 선제센터에서 영화라는 문화에 빠져살던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의 인사동은 가장 강북스러우면서도 서울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과 흩어진 다양한 문화의 파편들이 만나 만들어내는 묘한 울림이 있는 독보적인 공간이었다. 어린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적절한 뽑기와 쫀듸기, 딱지와 손떼묻은 못난이 삼형제 인형을 파는 노점상 아저씨와 골목골목 뒤져야 찾을 수 있는 소규모의 화랑들과 무너져내릴 것같은 피맛골의 전통주점들. 향내짙은 국화차향기 가득했던 찻집과 귀천 속, 피천득시인의 향기로 느낄 수 있는 아련함들. 버석버석한 콘크리트 바당을 터벅터벅 마냥 걸어도, 후미진 ..
[김PD의 옹알이] WBC를 봐도 해소되지 않는 구운 닭가슴살 같은 퍽퍽함이여... 나름(!) 방송국의 장점은 TV를 항상 틀어놓고 있다는 거죠. ^^ 김PD도 그런 수혜(!)를 잘 누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ㅎㅎ TV존재의 목적은 담당하고 있는 채널 프로그램들과 경쟁사의 프로그램을 모니터하는데 있고, 또 그렇게 유용하게 사용된답니다. 부대적으로 간혹열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이번 WBC같은 국가대항 스포츠 빅이벤트의 경우, 혹은 지난 나훈아씨의 기자회견같은 특별 프로그램은 간간이 챙겨보는 편입니다. 지금도 사무실 제 바로 옆 TV를 WBC로 맞춰두고, 업무에 열중하고 있어요. (TV는 단지 거들뿐;;) 봉중근'의사'의 역투와 짜임새있는 타선의 단 한번의 응집력으로 1회말 뽑은 3점의우위를 잘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은 항상 기쁘지만, 일본을 이기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
[김PD, 흔해빠진 맛집얘기] 기욤(Gullaume, Le Pain Veritable) : 절대적으로 '빵'집임을 잊지말아야한다. ※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한 가지. 빵은 순수 우리말이 아닌 포루투갈어 Pao에서 온 말이다. 프랑스어 Pain도 그 맥락을 같이한다. 압구정동에 에끌레르로 유명한 프랑스식 정통 베이커리 겸 카페 이 있다고 해서 온스타일 마케팅팀원들과 함께 저녁 회의하러 다녀왔다. (에끌레르란 불어로 번개라는 뜻으로, 슈 표면 위에 초콜릿, 크림을 바르고, 커스터드 크림을 속에 넣는 프랑스 과자를 통칭한다고 한다.) 핑크색 간판의 은 '유기농 재료'를 '자연발효'시켜, '정통 프랑스 화덕'에 구운 정통 프랑스 빵을 만드는 집으로 유명하다. 전단지에 있는 내용을 참고하면, 이 빵집의 주인인 '기욤 디에프반스'가 지난 6년간 한국 생활을 하면서 먹고 싶었던 프랑스 고유의 빵을 만들고자 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 정통빵을 먹..
[김PD의 옹알이] 김연아 광고, 김연아를 제대로 소비하고 있는가? 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가 1위를 차지했다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김연아선수가 꼭 우승해줬으면 하는 기대가 컸던 건 사실이지만, 솔직히 이야기하면, 10개가 넘는 광고촬영과 스페셜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정신없이 개인일정을 소화했던 김연아가 이번 시즌 대비를 얼마나 철저히 했는지 의구심이 들었다. 솔직히 말하면 그녀의 우승을 예상하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나의 기우를 너무 비웃듯, 쇼트프로그램에서 격이 다른 연기로 1위를 차지하더니, 프리스케이팅에서 1번의 점프실수가 있었음에도 2위를 차지하며 종합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쇼트프로그램에서의 연기는여태껏 한 번도 보지 못한 자신감있고, 아름다운 연기였고 그녀의 피겨스케이팅이 왜 '예술의 경지'라는 찬사를 받는지 보여줬다. 각..
[김PD Media Debut] <미드 수사물 오타쿠 되기 3단계 매뉴얼> in 보그걸 2009년 2월호 아시는 분을 통해 라는 Feature기사중, '미드수사물'관련한 section에 대한 원고청탁을 받았다. 많은 부분이 망설여졌다. 1) 미드에 대해서 많이 알지도 못하고, 2) 오타쿠도 아니며, 3) 최근에 아주 많은 미드수사물을 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런 전차로 제로동의 많은 분들이 떠올라 그분들을 소개해드리는 것이 맞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솔직히 내가 쓴 글을 기고하고 싶었다. 나는 원고작업이라는 걸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나는 좋은 필자는 아닐게다.만연체의 글에, 수사를 쓰는 걸 좋아한다.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한번 접는 표현을 즐겨쓰기도 하고... 단독원고가 아닌, 단체 원고에서 나의 글을 분량맞추기에 큰 적이다. 분명 의뢰받은 원고는 A4 1장이었는데, 글을 쓰다보니 꼬리에 꼬리를 ..
[김PD의 옹알이] <무한도전>, 이젠 재밌어서 보기보단 그들의 '도전'이 부러워서 본다. 오늘 에서 영화 를 소개하면 한 장면을 보여주는데, 가슴에 와닿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대사 한마디가 있었다. '난 가족과 우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마다 지옥같은 10시간을 견뎠어' 그렇다. 우리는 가족을 부양하기위해 돈을 벌기 위해, 사회생활을 하며 지내는 삶은 즐거운 부분이 있지만 매일마다 루틴하게 진행되며 반복적으로 공장의 부속처럼 일한다. 크리에이티브가 필요한 현대사회라고는 하지만 결국 우리는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요소일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나는 이 참 좋다. 유사 리얼리티인 '패밀리가 떴다'와 '1박2일'이 높은 시청률과 더 큰 재미를 주고 있더라도 6명의 독특한 캐릭터들이 펼쳐내는 좌충우돌 도전기는 삶의 페이소스를 전해주고 그들이 극복하는 별 것 아닌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들은 큰 카타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