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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기록/Daily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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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나의 집(2011.01.19) 곤히 잠든 아내가 깨지는 않을 정도의 작은 입맞춤과 함께 힘찬 새벽공기를 가르며 집을 나서다 살짝 싸늘해진 구들장에 온기를 더하고 거슬거리는 공기의 건조함에 촉촉함을 유지하도록 해두고 나오다 깨어있는 시간의 80%를 공유하는 고난한 내 일상을 좬 종일 굴릴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에너지원 따뜻함을 뒤로 한 이 아침 출근 길이 가능한 이유 행복한 나의 집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적응과 대처능력(2011.01.18) 출근버스 승차객은 3/4로 줄었다 버스는 각 지점에서 정확한 시각에 출발하기 시작한다 하루만의 완벽한 적응 나 역시... 출근길에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하고 버스안 지정석을 찾고 창가에 앉아도 버틸만한 방한복을 준비하다 상황을 버틸 대처 능력 이제 남은 시간 잠을 청하는 건 또 다른 출근길 매뉴얼이 될게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산업역군 (2011. 01. 17.) 분당에서 상암으로의 첫번째 출근 5시반기상, 6시 37분 출근버스타다 예정시각에서 5분 늦은 버스덕에 동태 버스안 나는... 불 쬐며 구직을 기다리는 새벽인력시장의 용역인부같구나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Daily140] 013. 안녕 뉴욕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아내가 무척이나 보고싶습니다. 안녕 뉴욕.
[Daily140] 012. 불볕더위 속 빛나는 파란하늘 서울의 더위만큼 뉴욕도 덥다. 한껏 물기머금은 수건처럼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을 이끌고 거리를 걷다보면, 시원한 냉수가 간절하다. 하지만 오늘은 하늘을 바라본 것만으로도 시원함. 아찔한 마천루 사이 파란 하늘. 남은 일정도 기운을 북돋워주는 상쾌함이 있다.
[Daily140] 011. NewYork에 온다고 다 NewYorker가 된 기분, 일견 된장남 똑같은 내용이라도 담아내는 그릇이 다른 개성넘치는 스타일. 두 글자 도시의 이름만으로도 포스가 느껴지는 이곳. 길거리 신호등에 붙어있는 스티커만으로도 범접할 수 없는 에지있어 보이는 이곳. 뉴욕 이제 나도 뉴욕에 왔으니 뉴요커? 아니. 난 그냥 된장남 =Daily140은 매일의 일상은 트위터처럼 140자로 요약해 끄적이는 섹션입니다=
[Daily140] 010. 칸느에서 만난 거리의 아티스트들,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 칸에서 만난 거리의 마리오네트 아티스트들. 커다란 마리오네트를 들고, 뜨거운 거리를 돌며 공연합니다. 실에 얽매인 '마리오네트'를 조종하는 그들은 모순적이게도 너무 자유스럽습니다. 자연스런 태도와 취향에 맞게 멋낸 스타일도 부러워 살짝 눈흘겨 미소지어봅니다. =Daily 140은 트위터처럼 140자로 작성하는 하루의 글들입니다=
[Daily140] 009. 마음 먹은데로 일이 되지 않을때... 마음먹은 데로 일이 되지 않을 때 김PD는. 하던 일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화장실로 가 세수 한 번하고, 건물밖으로 나가 공기 들여마십니다. 물론, 상쾌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그거면 충분합니다. 여러분은 하던 일이 잘 안풀리면 어떡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