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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기록/일상 속 옹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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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중계보다 더 재밌는 양신의 트윗 중계,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더욱 기대하게 된다 양신의 은퇴식을 보면서 눈물 흘릴 땐 그가 이렇게 빨리 돌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게다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게 트윗이라뇨. 웃음이 절로 납니다. 요즘 양신의 트윗 중계가 트윗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혹시 직접 경험해보신 분들은 얼마나 계신지 궁금합니다. 전 지금 준플 2경기 모두 양신의 트윗 중계로 경기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답니다. 비록 응원하는 두산의 2연패로 기가 죽어있는게 사실이지만, 경기의 맥을 제대로 짚어주고, 선수들의 심리상태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해설은 완전 신내림 수준입니다.(아... 원래 신이었죠 ^^;) 양준혁 선수의 트위터입니다. 은퇴했음에도 그의 ID는 'slion10'입니다. 파란피가 흐른다던 양준혁 선수에게 어울리는 ID입니다. 영원한 삼성라이온즈의 10번은 양준혁..
고양이 털 알레르기도 감수할만한 고양이 카페의 매력 고양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 심하지는 않지만 고양이털 알레르기도 살짝 있어서, 제가 고양이 카페를 가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태양 콘서트가 끝난 후, 목을 축일 공간을 찾다가 예전 좋아했던 영화의 제목인 '고양이를 부탁해'가 눈에 띄어 들어갔습니다. ^^ 고양이 카페에 들어서면 하지 말아야하는 행동들이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은 꼭 지켜주셔야합니다. 예민한 고양이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시면 안된답니당. ^^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녀석은 뱅갈고양이 종인 '아톰'입니다. 고양이 아파트 윗자리에 편안히 잠든 녀석은 살짝 잠이 들어있습니다. 고양이는 하루의 2/3 시간동안 잠을 잔다고 하네요. 누군가 손을 내밀자 살짝 움직이며 손길을 피하네요. 고양이 카페에서는 억지로 고양이를 들어올리거나 잠을 깨워서는..
숫자와 기록으로 다 알 수 없는 야구에 대한 열정 : 양준혁의 눈물나는 은퇴식 화난듯한 앙 다문 입술. 헛스윙하고 난 뒤 고개를 흔드는 포즈. 웃는 모습보다는 무뚝뚝한 표정이 더욱 익숙한 야구 선수. 화려한 쇼맨십을 선보이기 보다 열심히 뛰는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어하는 바보 같은 선수. 1인자의 길을 가고 있음에도 항상 2인자라 자기를 낮추고, 팀의 우승을 진심으로 바랐던 선수, 오늘은 그런 야구선수, 양준혁의 은퇴 경기가 있었습니다. 야구를 보아오면서 가장 좋아했던 선수의 은퇴를 보며 여러가지 단상에 젖습니다. 1. 그의 기록을 확인하는 일상의 변화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다음날이면 매일 아침 언제나 야구 경기 기록을 훑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보는 건 두산베어스의 전날 경기 결과와 선수들의 기록입니다. 그리고 삼성라이온즈의 전날 경기 기록지를 살핍니다. 다른 선..
슈퍼스타 K, 개성있는 여성 3인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아쉬움 채점제도 슈퍼스타 K2의 시청률 고공행진이 무섭다. 가구시청률 기준 10%를 돌파하며, 케이블 채널 시청률의 신기원을 이룩하더니... 본격적인 TOP11의 본선무대가 시작된 어제는 공중파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개성넘치는 11명의 노래, 퍼포먼스 실력에... 사람들이 감동하고, 자극받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가진 매력적인 출연자들의 배경까지 집중받으며 시청률 몰이에 성공하고 있다. 첫 본선방송에서는 피땀 흘리는 그들의 합숙생활과 실력이 두드러지는 멋진 그룹미션, 그리고 1달 남짓 실력을 갈고 닦아온 그들의 첫무대를 만나게 되는 자리라 가슴설레며 그들의 무대를 즐기고 응원했다. 그리고 혹시나 응원하던 멤버가 탈락할까 조바심내며 몇몇 멤버들에게 투표도 진행했다. ^^ 다행히도 김PD가 살..
iPhone 4 is coming! 미국 ishop에서 만난 아이폰 4를 드디어 손에 쥐게 됩니다... ^^ iphone 4 예약 14차. 9월 16일 발송예정. 드디어 나도 iphone user 혹은 된장남. twitter도, 블로그도... 아 그리고 일도...(보고계시죠? 국장님, 담당님 ^^)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예약수량이 너무 많다보니, 저의 경우 일산에 있는 대리점에서 배송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통이 바로 되는 직접 수령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요원합니다. (직접 일산까지 갈 수는 없잖아요. ^^;) 저는 집으로 택배 받기로 했고요. 개통할 수 있는 전화 번호와 개통 관련 절차, 그리고 제품을 보내준 대리점 연락처를 함께 보내준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서 개인이 개통해야하니 꼼꼼하게 신경쓰셔야할 듯. 와!! 이제 나도..
'남자의 자격' 박칼린 음악감독에게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교육자상을 떠올리다 지난 주말 예능은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진통제 투혼을 펼친 정준하, 정형돈의 감동 무한도전의 프로레슬링 WM7과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이 바로 그것이었죠. 대한민국 평균이하의 여섯남자들(이제는 일곱남자)의 끊임없는 도전으로 감동과 재미를 잡은 주말예능계의 도전은 WM7으로 무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예전에 해피선데이에서는 '1박2일'이 '무한도전'의 대항마였으나, 이제는 '남자의 자격'이 되려 무한도전과 더 많은 비교를 당하고 있습니다. 김PD도 무한 무도빠에서, 무도와 남격에 양다리 걸치는 회색(^^;) 팬인데요. 지난 주, '남자의 자격'에서 박칼린 감독이 너무 예뻐하고, 믿음직해했던 배다해를 혹독하게 트레이닝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저는 그 부분에서 정말 바라던 이상적인 교육자상을 만나서..
[일상속 옹알이] 그저 걷고 있는거지... like a fool 걸을 때 너는 지금 어디를 보는가. 먼 앞길을? 땅 바닥을? 아니면 하늘을? 그저 걷다보니 의도하지 않았지만 훌륭한 그 곳에 도달한 사람도 있을테지만, 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 난 지금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걸까. 나도 모르게 알게된 순간의 사실. 오해이길 바라는 사실. 존재감에 대한 사실적 증거. 그냥 난 그렇게 그저 걷다가 지금은 홀로 낯선곳에 덩그라니... 순간을 조여오는 얄팍한 괴로움들은 벗겨내면 벗겨낼 수록 나를 더 부끄럽고 초라하게 만드는구나... 어쩌면 누군가 stop이라고 외쳐줘야할 만큼... 멍청하게 걷고만 있었던 것일지도... 난 한 번쯤은 저 산을 넘고 싶었어 그 위에 서면 모든게 보일 줄 알았었지 하지만 난 별다른 이유 없어 그저 걷고 있는거지 해는 이제 곧 저물테고 꽃다발 ..
노홍철, 그의 환상적인 인간미에 5분만에 팬이 되다 김PD는 무한도전 열혈 팬입니다. 토요일이 좋은 이유가 '무한도전을 하는 날'이어서일 만큼 '무한도전'을 좋아합니다. 6명(이제는 7명이지만...)의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난장(亂場)을 보는 걸 좋아하는 건데요. 사실 그 모든 캐릭터들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 중에 조금 싫어하는 캐릭터가 있죠. NY 식객 특집에서의 답답함과 고집스러움을 가진 '정준하'를 좋아하지 않았고요. 너무 시끄러운 말투와 정신산만함을 드러내는 '노홍철'을 싫어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의 콜라보레이션 파티에서 노홍철을 만났습니다. 서글서글한 노홍철의 얼굴입니다. 정말 방송에서처럼 늘 웃는 얼굴입니다. 심지어는 다른 연예인들처럼 매니저를 대동하지도 않았고요. 들어오고 나서는 파티에 참석한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