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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스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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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거래>의 불편한 현실 속에서도 배워야할 사회 생활 지침서 사회 생활을 시작한지도 어영부영 10년이 되어간다. 술에 잔뜩 쩔어 옷가지도 제대로 벗지 않고 잠들었던 다음날도, 어김없이 휴대전화 알람에 잠을 깰 수 있는 부속품같은 직장인 업무에 대한 요령은 늘어가지만 비전과 열정은 사그라드는 나이. 영화 속 현실은 부조리하다고 비판할 수만은 없은 내 일같은 측은함과 자기연민에 빠지게 하는 영화다. 주양검사(류승범)이 수사관에게 날리는 직설적인 대사는 동료들에게 던지고 싶고, 또 내가 듣는 말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김PD가 영화 속 사실을 부조리하다고 비판만은 할 수 없는 기묘한 현실에 부딪히는 순간, 불편한 진실을 이야기하는 영화 속에서 사회생활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된다. 1. 일하는데 왠 박애주의. 필요한 건 '자기중심적 사고' : '경찰이 ..
2PM의 I'll be back으로 컴백, 과연 성공할까 2PM이 컴백한다. 멤버들의 각개전투를 끝내고, 드디어 그들이 뭉쳤다. 우결에서 'Nothing better'를 빅엄마에게 불러주던 닉쿤아빠가 아닌... 승승장구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드러냈던 우영이 아닌... 신데렐라 언니에서 문근영을 들고 뛰던 정우가 아닌... 6명의 완벽한 짐승돌들의 컴백. 혹자는 BEAST의 컴백과 2PM의 컴백을 함께 붙여 대결이라 하지만 그러기에 2PM의 아우라는 beast의 그것과 비견될만한 건 아니다. 그만큼 2PM의 컴백이 기대된다. 메인 이미지를 보면 지난 활동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된다. 지난 without you로 활동하던 시기의 깔끔한 블랙 수트와는 다른 더 강인한 느낌이다. 카키와 그레이를 중심으로한 강렬한 스타일링. 트렌디한 컬러배치와 세련된 멤버별 색상 선택이 돋..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껍데기만 살아있는 자아를 위로하는 나에게 쓰는 편지 20101003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 / 죽전 CGV / 18:00~20:20 / 지은 가끔은 잘 만든 영화는 분명 아닌데, 묘한 잔향이 남아 씻어내고 벗겨내도 지워지지 않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가 있어. 어제 저녁 를 보고 왔어.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영화의 만듦새도 그냥 그랬어. 사람들의 평이 좋지 않는 것도 당연해. 그런데 영화를 본지 하루가 지났음에도 더욱 강렬히 향을 더해가는 묘한 외로움과 쓸쓸함의 향기가 나의 현재를 자책하게 되더라. 참 오랜만에 느끼는 그런 기분이었어. 지나치게 강한 자아와 자기애를 가진 내가 참 열심히도 살아가고 있구나. 둥글둥글하지만은 않지만 나름의 방법대로 굴러가다보니 모난 건 여전하지만 닳긴 했구나. 그런데 그게 표피적인 변화가 아..
태양 라이브 콘서트를 응원하는 팬들의 스타일링 태양이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솔로 정규앨범 'Solar'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태양의 첫 솔로 라이브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김PD는 30대 중반의 노구(!)를 이끌고, 태양의 콘서트에 김PD가 다녀왔습니다. 공연 후기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http://www.costrama.com/280 첫 솔로 라이브 콘서트를 알리는 포스터에서 풍기는 태양의 포스가 보통이 아니죠? 태양의 첫 솔로 콘서트가 열린 경희대 평화의 전당 건물은 마치 유럽의 성당을 연상시키듯 웅장하고 멋집니다. 김PD는 2001년 베이비복스의 콘서트를 본 이후 처음으로 오게 되었답니다. ^^; 태양의 노래 제목으로 다양한 응원문구를 만들어놓았네요. 당연히 YG가 만들어놓은 것인줄 알았더니, 팬클럽 분들이 사비로 만들어놓은 거군여..
[김PD의 가요산책]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뮤비 한국판 Vs. 일본판 비교 수많은 걸그룹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역시 그 인기를 양분하는 건, 'Gee'를 부르는 '소녀시대'와 'Tell me'를 부르는 '원더걸스'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게다. 그 중 원더걸스는 미국에 진출해서 열심히 바닥다지기 작업중이고, 원더걸스가 없는 한국 시장을 석권한 '소녀시대'는 sm의 선배들 'BoA'와 '동방신기'가 다져둔 일본으로의 진출을 노린다. 이미 '소녀시대'의 일본진출 쇼케이스는 'NHK 7시 뉴스'에 톱뉴스로 6분이나 소개될 정도로 큰 화재를 불러일으키고 있고, 이미 그들의 첫 싱글 'Genie(소원을 말해봐)'의 발매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참고 : http://www.youtube.com/watch?v=g_EhgSNfoy0) 싱글 발매에 앞서 선보인 그녀들의 뮤직비디오 분석을..
아이돌보다 정열적인 무대 : 김동률 & 이상순의 베란다 프로젝트 콘서트 20100821 Verandah Project Day-Off Concert @ Yonsei Univercity 김동률과 롤러코스터 이상순이 결성한 듀오 '베란다 프로젝트'의 공연은 아이돌 못지 은 활력과 편안함이 함께 한 최고의 무대입니다. 사진과 함께, 그들의 공연의 즐거움을 함께 해보시죠.. 8월 말을 향해가는 지금도 열대야와 폭염경보가 전국적으로 발령되어있을만큼 무덥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PD 영화보기] <방자전>까지마라 : 노출 논란과 춘향 비하 논란을 잠재울 기발한 상상력 20100605 방자전 @ Cinus Picadilly * 뒤늦은 리뷰가 뒷북이 되지 않기를..;; 조여정의 파격적인 노출로 지난 주말 흥행 랭킹 2위에 오르며 순항을 시작한 은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의 또 다른 해석이다. 이미 '은조야'를 읊조리게 하는 힘으로 수,목 안방극장을 평정한 드라마 가 동화 의 재해석인것처럼 도 관점의 변화와 위트있는 재해석으로 더욱 큰 흥행을 노린다. 물론, 조여정의 파격 노출이라는 좌중에 회자될만한 좋은 마케팅 거리도 등에 입고 말이다. 1.은 변형되어서는 안되는 불가침의 성역은 아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은 현실의 인물이 아니다. 누가 뭐라해도, '춘향전'은 픽션이고, 그를 대중들에게 현실인냥 홍보하고, 절개의 상징으로 추앙하는 건 어찌보면 남원골의 얄팍한 상술일..
[김PD의 전시보기] 베어브릭에 숨겨진 다양한 캐릭터 찾기 지금 명동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시회 에서 전시되고 있는 '베어브릭(Be@rbrick)' 다양한 브랜드, 아티스트들이 참여하여 수많은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며, 수집가들의 가슴은 설레고, 지갑은 가볍게 만들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 발견한 다양한 베어브릭들을 소개하고자 이렇게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사이즈도 다양한데요. 큰 사이즈의 베어브릭이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색상도 디자인도 가지가지. 눈에 띄는 건 역시 미키마우스 베어브릭이네요. 베어브릭의 히스토리도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김PD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유명 락가수들의 베어브릭입니다. 한눈에 보셔도 알겠죠?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 비틀즈(Beatles) > 롤링스톤즈(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