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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laBla/김PD의 발로 뛰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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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만나는 도심 백화점 속 겨울 파티 : Chanel in the winter Party 30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더위가 체 가시기도 전에 서리 내린 서울의 한복판에서는 벌써부터 겨울 을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분주합니다. 바로 모든 여성들이 갖고 싶은 워너비 럭셔리 브랜드 ‘샤넬’과 영국 라이선스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가 함께 강남 신세계 백화점에서 깜짝 파티를 열었습니다. 명품브랜드의 대명사인 샤넬과 cultural하고 pop한 이미지가 강한 데이즈드 & 컨퓨즈드의 조합, 그리고 샤넬이 젊은 타깃을 대상으로 한 파티를 개최한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속성으로 Chanel in the winter 파티 현장을 둘러볼까요. 신세계 강남점 1층에 위치한 수많은 브랜드 매장들은 모두 불꺼지고 셔터가 내려온 채 오로지 샤넬의 매장과 파..
<Play-it! 스타일 매거진>의 새로운 MC 한혜진 김PD가 담당하고 있는 프로그램 이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하는 프로그램 PD입장에서는 조금 더 트렌디하고, 젊은 감각의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건 항상 마주치게 되는 숙제입니다. 그래서 2009년 9월 개편 이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새로운 MC교체 및 프로그램 포맷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완전히 새롭게 단장한 의 새로운 이름은 .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http://www.onstylei.com/tv/tpl/programMain.sty?tplIndex=1068 시청자에게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는 주입식 프로그램이 아닌, MC와 패널 그리고 시청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 바로 의 모토랍니다. 7월 24일 토요일 밤 11시 첫방송했고요. ..
[김PD의 발로 뛰는 스타일]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리버치를 만나다 = 본 글은 istyle24.com에 연재되는 글입니다 = 먼저 청담동 명품거리 초입에 자리잡은 ‘필립 림’의 플래그십스토어 옆에 ‘토리 버치’의 플래그십스토어 자리가 잡히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일찍부터 ‘토리 버치’ 플래그십스토어 오픈과 ‘토리 버치’의 내한은 한국 패션피플들의 화제의 중심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지난 6월 22일과 23일 김PD는 드디어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리 버치’를 만나고,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소녀시대를 만나는 삼촌팬의 설렘처럼, 박지성의 역전골을 기다리는 축구팬열망처럼, 김PD에게 디자이너 토리 버치를 만나러 가는 길에서의 설렘은 마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기억을 돌이켜봅니다. 지난 11월 파리의 길가에서 우연히 세계적인 유명 패션피플인 보그 편집장 카..
[김PD의 발로 뛰는 스타일] 서은영의 진심을 표현하는 101가지, <서은영이 사랑하는 101가지>의 저자 서은영을 만나다 ※ 본 글은 istyle24.com 기고글입니다. 홍대거리는 젊은이들의 활기로 넘쳐나고,때로는 김PD가 감당하기 힘들만큼 에너제틱하다. 일이 아니면 웬만하면 찾지 않은 홍대를 찾게 된 건 스타일리스트라는 이름이란 틀 속에 가둬두기엔 너무나도 멋진 그녀, 서은영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김PD만을 위한 인터뷰 시간을 내어준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모를 기대감을 갖게 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것 같은 사람과의 대화에 촉을 세우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었나 보다. 이번 자리는 그녀가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소개하는 책 의 출판을 기념해 마련된 독자와의 대담이 마련된 자리였다. 하지만, 그녀가 사랑하는 것들이라는 이름을 단 이 책에 대한 김PD의 관심은 단순히 그녀의 취향을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편견 혹은 브..
[김PD의 발로 뛰는 스타일] 청담동 일대 명품거리는 지금도 새로 쓰여지는 중… ‘도산공원 에르메스 앞에서 만나’ ‘조금 더 들어와. 랄프로렌 앞에 있어’ ‘청담동 명품거리 구찌매장을 끼고 돌아…’ 청담동 일대에서 위와 같은 대화로 만나는 친구들을 보는 건 특별한 일이 아니다. 청담동에서 일하면서, 특정 브랜드의 플래그십스토어가 랜드마크 삼아 미팅 장소를 정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어림잡아 30여 개는 더 되어 보이는 명품 플래그십스토어들이 즐비한 청담동일대의 명품거리는 몇 주만 자리를 비워도 그 지형을 쉽게 파악하기 어려울만큼… 지금 이시간에도 변화하는 중이다. 여기, 청담동일대 명품거리에 새로이 이름을 올린 ‘릭 오웬’의 플래그십스토어 론칭 프레스 행사가 지난 4월 22일 진행되었다. 이미, 모던하고 구조적인 디자인에 여성적인 곡선적 아름다움을 더해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
[김PD의 발로 뛰는 스타일]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 2] 파이널 컬렉션 현장을 가다 본 글은 istyle24.com 기고글입니다. #1. 12주간의 대장정, 드디어 최후의 next top 디자이너가 선발되는 자리 ‘진보한 디자인은 박수를 받지만, 진부한 디자인은 외면당합니다’ MC 이소라의 이 시그니처 멘트는 매주 토요일 밤 12시, 수많은 시청자들을 온스타일 TV앞으로 몰려들게 했다. 지난 12주간 15명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펼친 그들의 열띤 경쟁이 드디어 마무리 되었다. 지난 4월 3일. 의 무대에서 열린 최종 3인의 컬렉션에 김PD가 다녀왔다. 4월 17일 밤 최종 우승자에 대한 엠바고가 있었던 탓에 제대로 그들의 컬렉션 의상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에 다소 늦게 다마 현장의 열기와 디자이너들의 열정을 간단하게 소개하고자한다. 파이널 무대에 오른 세 명의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최형..
[김PD의 발로 뛰는 스타일] 브랜드 행사장에서 블로거가 살아남는 법 김PD가 브랜드 행사장에 출몰하기 시작한지 어언 2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았던 행사장 속 김PD도 이젠 제법 익숙한 모습으로 행사장을 누비고 다닌다. 숱한 전문 에디터와 잡지사 유명 편집장, 브랜드의 VVIP 고객, 브랜드 관계자들 사이에 홀로 외로이 초대받은 블로거로서 살아가기란 쉽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며 살아간다. 부족한 경험 속 김PD가 생각하는 행사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정리해봤다. 1. Tone & manner에 맞는 의상은 기본 예절 패션 브랜드 행사라고해서 지나치게 트렌디해 보이기 위해, 브랜드 제품으로 풀착장하는 것은 되려 예의가 아닌, ‘오버’로 받아들여지기 십상이다. 가급적인 해당 브랜드의 의상, 액세서리 등을 챙기는 센스를 발휘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모..
[김PD의 발로 뛰는 스타일] 디지털 세상을 움직이는 아날로그 스타일 : 3D입체안경, 샤넬 프레젠테이션, 아이폰 디지털이 세상을 빨리 돌아가게 해준 것만은 사실이다. CD가 LP를 밀어냈듯, CD는 mp3에게 자리를 내주고, 아이패드가 출시되면 종이 냄새 나는 서점도 추억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3D의 아바타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일회성 특별상영이 아닌, 영화판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요즘. 디지털 세상으로의 변화를 거스르고 싶지는 않지만, 그 안에서 아련히 느껴지는 기묘한 향수와 감성을 자극하는 아날로그적 파편들이 눈에 들어온다. - 2, 3월호 잡지를 펴면, 십중팔구 종이로 만든 무언가가 떨어져 깜짝 놀라킨다. 한쪽엔 빨간색, 다른 한쪽엔 파란색 셀로판지 렌즈를 가진, 입체영상을 보기 위한 종이 안경임을 알 수 있다. 얼마 전, 영화 3D를 볼 때 만났던, 두툼한 안경의 정교함, 이질감과는 다른 친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