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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여행기/2010 Melbour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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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거리를 활보하는 자랑스러운 우리차 총 집합 외국 여행을 하다보면 벽에 쓰여진 '한글로 된' 낙서만 봐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심지어는 그게 불법이고, 사실 조금 창피해야하는데 말이죠... 어쨋든 요지는 해외에서 만나는 우리 브랜드는 참 사람 마음을 뿌듯하게 하는 구석이 있습니다. 이번 호주, 멜번 여행에서도 의외로 많은 한국 자동차들을 만나 가슴 뿌듯했었습니다. ^^ 보이는 족족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다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차종들이 모였네요.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이름하야 '반갑다 우리나라 차들아!' 멜번에서 가장 많은 차들의 대부분을 일본 차들입니다. 얼마전 문제가 있었던 도요다의 캠리가 대표적이죠. 아무리 미국에서 리콜되고, 점유율이 떨어졌다고는 하나, 주차장에서 이렇게 도요다와 혼자 등 일본 차들이 나란히 서있는 걸 보는 건 무척이나 흔한 일..
[로맨틱 멜번 #5] 젊은연인들의 프로포즈 추천 장소 : 로맨틱 마차투어 @ 멜번 조금 쌀쌀한 멜번의 가을 공기. 거리에 네온 사인 드문드문 보이는 현대적인 거리. 시끄러운 자동차 경적소리를 기대하고 있을 즈음 들려오는 의외의 말발굽 소리. 멜번의 밤거리를 지나가면서 만난... 뭔가 로맨틱한 무언가를 기대하게 하는 로맨틱 마차. 마차를 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 그날 다음날. 호텔 앞에 마차가 짜잔~ 백마와 흑마가 이끄는 클래식한 마차. 마차투어는 아침 9시부터 시작된다. 한적한 주말의 멜번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마차투어다. 밤에 만난 마부와는 다른, 평상복을 입은 마부 아저씨. ^^ 아내와 앞자리에 같이 앉고 싶었지만, 앞 자리 두 명이 앉는 건 위험하다면서 굳이 나를 안에 앉혔다. (하지만 잠깐 쉰 후에는 앞 자리에 두명이 앉았더라는;; 앞에 앉아서 즐기는 마차. 꽤..
[로맨틱 멜번 #4] 멜번의 가로수길, 브런즈윅에서 김PD가 발견한 HOT 패션브랜드: Alpha 60 멜번여행에서 꼭 빼놓지 말고 찾아가야하는 곳이 바로 '브런즈윅 스트리트(Brunswick St.)' 다. 서울의 가로수길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가로수길보다는 훨씬 빈티지스럽고, 덜 트렌디하지만, 가로수길이 점점 상업적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에 반해... 이곳에는 아직도 젊은 예술가들과 아티스트들의 예술혼이 날카롭게 벼러지고 있다. 볼거리가 풍부한 브런즈윅 스트리트를 따라 걷다 눈에 띄는 쇼윈도가 있어 발길을 멈췄다. 세련된 핑크와 그레이의 컬러 매치, 모던하고 심플한 라인의 옷을 입은 마네킨. 그 뒤에 보이는 얼굴 사진들.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는 바로 프랑스의 유명 영화 감독 '장 뤽 고다르' 그러고보니, 매장의 이름도 고다르 감독의 컬트 무비의 고전 '알파빌(Alphaville)'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 ..
[로맨틱 멜번 #3] 땡전 한푼 없어도 관람할 수 있는 멜번의 뒷골목 액자 갤러리 멜번의 도심은 신기한 보물창고다. 캔버스를 벽에 옮겨놓은 듯한 그래피티는 물론 걸어다는 동안 만나는 상상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간판들. 길바닥을 유심히 처다보면 만나는 귀여운 타일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나는 로맨틱 액자 갤러리는 멜번의 엉뚱한 상상력이 가져다준 행운이다. Presgraves Place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작은 길모퉁이 카페 Pushka. 그옆에 빼곡이 걸린 액자들은 마치 작은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꼭 그림이 아니어도 괜찮다. 자신만의 글귀를 넣은 액자도 눈에 띈다. 유명 화가 '에드가 드가(Edgar De gas)'의 그림 'Dance Class'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그림들과 다양한 액자들이 갤러리 못지 않은 작품들로 가득하다. 반 고흐의 아이리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맨틱 멜번 #2]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옮겨오고 싶은 멜번의 그래피티 멜번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그래피티(Graffiti)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호시어 레인(Hosier Lane)' 일명, 미사 거리만이 유명하지만, 멜번의 곳곳을 여행하다보면 언제 어디서든 그래피티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종류, 예측을 불허하는 소재, 그리고 상상력을 뛰어넘는 예술성. 멜번은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옮겨오고 싶은 그래피티로 가득한 예술 천국이다! 그래피티에 이용하는 스프레이 페인트 캔으로 만든 아티스트의 기발한 아트워크가 그래피티 천국이 멜번임을 알려준다. 1. 엽기적인 그래피티 신성모독(성모마리아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다. 심지어는 난 가톨릭 신자) 엽기적인 그녀의 눈알 거짓말한 피노키오의 자살 2. 알흠다운 언니들 간호사처럼 차려입은 색기넘치는..
[로맨틱 멜번 #1] 멜번의 골라보는 다섯 가지 매력 : 멜번 매력 맛보기 20100409~0417 / @ Melbourne in Australia Victoria / 8개월만의 여행이었다. 공항에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쉼없이 울려대던 휴대전화. 비행기에 올라타기 위한 27번 게이트 앞에서까지도 숨가쁘기만 했던 일상에의 고난함이 엄습해... 모처럼만의 여행에서의 압박감으로 남게 되면 어쩌나하고 고민했다. 하지만... 기우. 비행기에 오르며 휴대전화의 전원을 내리는 순간, 오랜 시간 기다리던 게이트의 마지막 탑승객을 태운 비행기의 문이 닫히고, 'fasten your seat belt'비행기내 사인과 함께, 이륙을 알리는 기장의 안내가 들리면... 머리 속은 온통 '멜번... 멜번... 멜번...' 멜번으로 향하는 비행기 속 12시간은 곱씹을 수록 단맛이 나는 쌀밥처럼, 몰래 감..
[로맨틱 멜번 Prologue] 아내와 함께 준비하는 로맨틱 멜번여행에 어울리는 무드 러브송~ 결혼하기 전 아내와 약속한 것이 있었다. 매년 꼭 해외 여행을 한 곳은 다녀오기로... 2006년 이후로 우리 커플의 여행 약속은 다행히 잘 지켜지고 있다. 2006년 보라카이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여행 2007년 케냐 사파리 허니문 2008년 터키 자유여행 2009년 발리 클럽메드 휴양여행 그리고 2010년 오스트레일리아 멜번 로멘틱 자유여행 이제... 우리 커플이 함께 떠나는 다섯번째 해외여행. 멜번으로 떠나기 까지 하루도 채 남지 않았고 기대도 너무 크다. 회사 업무를 정리하느라, 아직까지 여행을 위한 준비를 많이 하지 못해서,(아~ 직장인의 비애여~) 지금 아내와 함께 열심히 짐을 챙기고 있다는... ^^; 우리가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건... 여행의 필수품 DSLR 2대와 캠코더 한대, 대용량 이..
[김PD 멜버른 여행] 호주 추천 쇼핑 리스트 : 호주가 사랑한 브랜드 2009년 초. 온스타일 를 담당하던 시절. 미수다에 출연하면서 '호주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던 커스티 상무관과 함께 '호주의 날' 행사를 취재, 방송했었다. (동영상참고~) 이벤트와 프로그램 방송의 건으로 커스티와 많은 회의를 진행하면서, 호주에도 참 좋은 브랜드들이 많다며 커스티가 추천해준 브랜드들. 호주 여행가기 전에 해당 브랜드들을 알고 간다면, 훌륭한 쇼핑이 되지 않을까. 1. AWI(호주 메리노 울을 홍보 판촉하는 국제적인 마케팅 기구) http://www.wool.or.kr/default.asp - 정확하게 말하는 AWI는 브랜드가 아니다. 호주에서 생산되는 가장 유명한 토산품인 '메리노 울'을 홍보 판촉하는 국제 마케팅 기구다. AWI에서 인증한 wool 마크가 찍혀있으면 그건 진짜 메리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