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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여행기/2010 Melbourne

[로맨틱 멜번 #3] 땡전 한푼 없어도 관람할 수 있는 멜번의 뒷골목 액자 갤러리

멜번의 도심은 신기한 보물창고다.

캔버스를 벽에 옮겨놓은 듯한 그래피티는 물론


걸어다는 동안 만나는 상상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간판들.

길바닥을 유심히 처다보면 만나는 귀여운 타일들.

그리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나는 로맨틱 액자 갤러리는 멜번의 엉뚱한 상상력이 가져다준 행운이다.

Presgraves Place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작은 길모퉁이 카페 Pushka.

그옆에 빼곡이 걸린 액자들은 마치 작은 갤러리를 연상시킨다.


꼭 그림이 아니어도 괜찮다. 자신만의 글귀를 넣은 액자도 눈에 띈다.

유명 화가 '에드가 드가(Edgar De gas)'의 그림 'Dance Class'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그림들과 다양한 액자들이 갤러리 못지 않은 작품들로 가득하다.

반 고흐의 아이리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림도 멋지지만 액자에 끼워진 유리가 깨진 모습도 작품의 일부가 된다.

정확한 작품명을 몰라도 상관없다.
분위기만으로 대영박물관, 루브르 박물관, 미술관을 옮겨놓은 액자 갤러리를 즐기기엔 충분하다.

그림만 있는 건 아니다. 멋진 사진도 걸려있다.

나의 흔적도 남길 수 있는 듯하다. 
단, 센스있는 액자 선정과 전체적인 갤러리의 조화를 깨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얼핏 보면 길거리를 어지럽히는 낙서로 보이기 십상인 액자 갤러리
멜번의 여행 중엔 단 한시도 긴장을 놓쳐서는 안된다. 또 다른 어떤 보물을 만날 지 모르니 말이다.

다음번에 이 곳을 찾는다면,  김PD도 예쁜 빈티지 액자에 사진을 걸고 갤러리의 일부가 되고 싶다.

포토베스트에 올랐네요. ^^
아내의 또 다른 멜번 관련 글도 BEST 에 올랐어요.
함께 보시면 멜번의 매력에 한껏 빠지실 수 있을 듯~

http://costrama.com/170

※ 본 포스팅을 보시고, 멜번 여행이 궁금해지신 분이 있으시다면...
자세한 내용은 멜번 홀릭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www.visitmelbourne.com/kr
www.backpackmelbour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