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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laBla/김PD with Brands

[김PD with Brands] 세계적 메이크업 아티스트, Gordon Espinet(고든 에스피넷) MAC 프레젠테이션

20100624 MAC Trends A/W 2010 with Gordon Espinet(Vice President of Makeup Artistry of MAC) @ Audi Center

언제나 설래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MAC의 시즌 트렌드 프레젠테이션이 열렸습니다.

2010년 A/W 시즌의 메이크업 트렌드를 소개하는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여느때와 달리 좀 더 스페셜하게 진행되었지요.
바로, 패션쇼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든 에스피넷(Gordon Espinet)이 내한해서,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고든 에스피넷(Gordon Espinet)입니다. 참 부드러운 웃음을 가졌네요.

행사장을 둘러볼까요. 입구 reception입니다.

아우디 센터는 공간이 널찍해서, 로비와 프레젠테이션을 나눠서 진행하길 원하는 분들께 잘 어울리는 행사공간인 듯합니다.

프레젠테이션 장소 역시 깔끔하게 꾸며져있습니다.
올 시즌 트렌드를 대표하는 다야한 이미지들이 엿보입니다. 그 내용은 차후 그림에서 약간 설명드리도록 하죠.

금강산도 식후경. 맛깔나는 색상과 질감으로 참석자들을 유혹하는 케이터링들입니다.
식사 후라 간단히 맛만 봤는데... 밥 괜히 먹고 왔다 싶더군요. ^^;

프레젠테이션 장 안에 자리잡은 메이크업 키트와 의자가 멋스럽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오늘 시연에 이용될 제품들이 함께 세팅되어,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Redd Velvet 트렌드 제품인 레드립스틱을 테스트해봤습니다.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이 되는데요.

프레젠테이션 상에서 보면, 노멀한 레드립컬러도 있지만 진한 버건디 레드 컬러까지 다양한 색상들이 A/W 트렌드를 이끕니다.

고든 에스피넷을 기다리면서 자료들을 훑어봅니다. 꼼꼼하게 준비된 MAC의 자료는 언제봐도 깔끔하고 알아보기 편합니다.
PR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노력하시는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보통 MAC 프레젠테이션은 박미정 차장님이 변명숙팀장님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고든 에스피넷이 오는 자리이니 이사님께서 직접 고든 에스피넷을 소개해주십니다. (미인이시네요. ^^)

이사님의 소개를 받고 자리한 고든 에스피넷.
온스타일 NY 패션위크 프로그램에서 MAC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출연해주었기 때문에 한결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부드러운 미소가 인상적이지만 강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은 그가 왜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인지를 짐작케 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됩니다.
이번 2010 A/W 트렌드는 총 4가지
1. 다양한 색감과 질감의 클래시컬한 레드의 향연 : Redd Velvet
2. 스모키 메이크업의 돋보이는 진화 : Satin Eyes
3. 블렌딩으로 만들어내는 우아함과 강인함의 조화 : Voile veil
4. MAC의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완벽한 피부표현을 바탕으로 한 부드러운 텍스쳐 : Cashmink

도나카란(Donna Karan) 컬렉션에서 선보인 Redd Velvet 메이크업입니다. 팜므파탈적 느낌이 짙은 립이 인상적입니다.
컬렉션 키이미지들이 트렌드 키이미지로 변형되어 프레젠테이션 백월을 꾸미고 있는 것이지요~
백월의 이미지들이 무얼 의미하는지 아실 수 있겠죠?

Alexander Wang 컬렉션에서 선보인 부드럽고 온화한 피부 표현의 Cashmink메이크업을 소개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고든이 직접 자신이 이번 시즌 트렌드인 'Voile Veil'을 시연합니다.

과감한 터치와 다양한 블렌딩으로 메이크업을 완성해갑니다.
망설임없는 블러싱과 자신감넘치는 터치에 모델의 얼굴은 급격하게 변화합니다.
특히, 눈사람에 숯으로 붙인 눈썹같았던 짧은 눈썹은 얼굴형에 어울리는 드라마틱하고 아름다운 곡선으로 변모하는 순간은 놀라움의 극치.
게다가 가까이서 본 모델의 얼굴은, 시연을 통해 느낀 '화장 너무 두텁게 된거 아냐'라는 느낌을 한방에 무너뜨립니다.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완벽한 블렌딩은 부드럽다못해 pure한 피부 느낌까지 줍니다.

웃음가득하던 프레젠테이션과는 달리, 메이크업 시연 시의 눈빛은 한마리의 야수같이 날카롭습니다.

대가의 손길은 쉴 틈이 없습니다.

메이크업 시연을 마치고, 4가지 트렌드룩을 MAC Pro팀과 함께 연출한 모델들을 부릅니다. (옆모습이 예쁘게 나와서... ^^;)

함께한 모델들의 의상만으로 이번 트렌드를 한번에 눈치챌 수 있겠죠?
Redd Velvet > Voile Veil > Satin Eyes > Cashmink 순입니다.

컬렉션 의상들이 메이크업을 돋보여주려 하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스타일링은 조금 아쉽네요. ^^;

조금 더 미니멀한 느낌이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모델들과 함께 트렌드를 소개하는 고든 에스피넷입니다. 언뜻 보면... 할리우드 최고배우 '짐캐리(Jim Carrey)'의 느낌도 살짝. ^^;

모델들의 메이크업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위에서 본 그 짧은 눈썹이 저렇게 아름다운 형태를 드러냈습니다. 블렌딩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cheek도 보이시죠?

아무리 고든 에스피넷이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하더라도, MAC의 행사에 이분이 빠지실 수 없죠.
고든의 소개로 변명숙팀장님이 나오셨습니다. 예의 낭랑한 목소리와 유쾌한 화술로 한방에 행사장 분위기는 업되었습니다.

좌중에게 인사하는 고든입니다. 외국인들의 이런 자연스러운 몸동작은 참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라펠이 짧고 좁은 3버튼 재킷을 입은 건 그가 무작정 유행을 좇는 사람은 아니겠구나하는 생각과 그래도 조금 꾸미시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습니다. ^^;)

직접 마주한 MAC이 제안하는 2010 A/W 트렌드입니다.
입술만 동동 뜨는 레드립이 아닌 깊고 그윽한 무드를 연출하는 Redd Velvet

의상과 헤어 때문에 다소 사이버틱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짙고 어둡기만 했던 스모키아이 연출을 다소 연극적으로 연출해낸 Satin Eyes

블렌딩을 통해 얻어진 자연스러운 얼굴의 윤곽과 텍스쳐 Voile Veil

도자기처럼 매끈하고 우아하고 따뜻한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Cashmink까지...

올 2010년 A/W를 물들일 메이크업 트렌드를 미리만나볼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모두 트렌드를 따를 필요는 없지만 전체 경향을 알아둬서 나쁠 건 없겠죠?

자신의 얼굴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고, 트렌드에 맞춰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면 그 또한 기분좋은 변신이지 않을까요.^^

멋진 행사에 초대해주신 MAC 홍보팀의 박미정 차장님, 양진화 대리님께도 감사드려영.

MAC 지난 프레젠테이션보기
2010 S/S MAC Presentation : http://pdtaeng.tistory.com/173
2009 S/S MAC Presentation : http://pdtaeng.tistory.com/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