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yle BlaBla/김PD with Brands

[김PD with Brands] 열쇠, 지갑, 지퍼, 펀칭 디테일의 청키한 컬렉션 : Moschino 1011 F/W Press day

20100526 Moschino / Alberta Ferretti 2010-2011 F/W Press Open Presentation @ Horim B1 JnB Gallery

정갈하고 정제된 컬러감에 위트있는 디테일로 대변되는 모스키노(Mocschino)의 2010-2011 F/W 프레스 데이가
신사동 호림아트센터, 지하 1층 JnB 갤러리에서 열렸다.

2010-2011 F/W 시즌을 물들일 모스키노의 컬렉션들.
눈길을 끄는 건 깔끔한 실루엣에 위트넘치는 디테일들이다.

재킷의 네크라인과 어깨를 감싸고 있는 금장 열쇠들과 핀들.

시원시원한 펀칭라인에 골드 스터드.

골드 지퍼와 체인들은 다양한 형태로 액세서리에도 응용된다.

온스타일에서 방송된 <프로젝트런웨이 코리아 시즌 1>에 나왔던 가방미션에서처럼...
동전주머니를 포켓으로 달아 또 다른 재미를 준 레더재킷도 인상적이다.

F/W 컬렉션에서 빠질 수 없는 레오퍼드와 트위드 재킷등도 눈길을 끈다.

웨스턴 모자에 다양한 코트로 멋을 낸 컬렉션 컷들은 황야의 7인(!)을 연상시킬 만큼 카리스마 넘치고 파워풀하다.

이런 기존 모스키노 라인의 파워풀함과는 대비되는 섹션이 바로 마련된다.
바로 'Love Moschino'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러블리하고 애교 넘치는 캐주얼 라인이다.

프레젠테이션용 디스플레이에도 하트쿠션으로 도배된 러블리한 의자에 'Love Moschino'라인 소품들이 놓여져있다.
골드 지퍼 디테일 부티와 블랙 & 아이보리 토트백에 하트 디테일이 귀여움을 더한다.

메인 라인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가 '모스키노'의 엔트리 아이템으로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물론, 모스키노 특유의 위트있는 디테일들은 다 살아있고 말이다.

유연성이 넘치는 지퍼로 만든 꽃이라고 하는 'Zip Ole'는 여성스러우면서도 귀여운 느낌이 강하다.
함께 놓인 볼드한 펜던트가 눈에 띄는 플랫슈즈와 매치해도 그만이겠다.

캐주얼 라인이지만 컬렉션 라인과 진배없는 깔끔한 디테일과 훌륭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더욱이 가벼운 소재와 착한 가격은 매력적이다. ^^

Lost & Found라는 이름을 가진 캐리어를 비롯한 여행용 패키지들.
귀여운 기내용 캐리어로 더없이 눈에 띄는 아이템이다. 캐리어 뿐만 아니라, 트롤리 케이스, 쇼퍼백 등 다양한 형태로 만날 수 있다.
이런 구여운 아해들을 '분실물 센터(Lost & Found)'에서 만나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너무 속상하겠다. ^^;

더불어, 함께 소개된 모스키노 의 세컨 라인인 'Moschino Cheap & Chic'라인의 F/W 컬렉션도 함께 선보였다.

 백월은 'cheap & chic'라인의 오픈 행사가 이뤄진 밀라노의 Maison Moschino(메종 모스키노) 호텔의 외관을 심플하게 형상화한 것.
그 라인은 더욱 여성스럽고, 메인라인보다 조금 더 화려하고 러블리한 느낌이다.

행사장에 위치한 드레스, 원피스 모양 스탠드들 사진이 있는데, 이는 'cheap & chic'라인의 오픈 행사장에 디스플레이되었던 전등이다.

가방을 모자로 쓴 독특한 디스플레이는 모스키노 특유의 위트를 드러내는 듯하다.

함께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된 브랜드는 'Alberta Ferretti(알베르타 페레티)'
우아함과 여성적 실루엣을 돋보이게 하는 이브닝 드레스를 중심으로 소개되었다.

특히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레드카펫에서 많이 입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Alberta Ferretti'.
FW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알베르타 페레티의 레드카펫 드레스 10벌이 함께 해서 눈길을 끌었는데...
아래의 드레스 역시, 유명 할리우드 섹시스타인 에바 멘데스(Eva Mendes)가 입어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심플하면서도 언밸런스 디테일이 아름다운 이 드레스는 '예지원'이 이번 63회 칸 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입어 더욱 많이 알려진 의상이다.
얇은 소재감에 적잖이 무게감이 있는 디테일이 잡혀있음에도 아름다운 드레스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보인다. 실제로 스톤/주얼 장식의 무게가 상당하다. 예쁜 옷을 입기 위해서는 배우들도 열심히 체력단련해야할듯. ^^

Alberta Ferretti의 세컨라인인 'Philosophy'의 섹션 역시 한 켠에 마련되었다.
실루엣은 로맨틱하게, 디테일은 강렬하게 표현된 듯하다.

무게감 상당한 스톤 디테일 가득한 원피스 디테일. 마치 미스릴을 입은 듯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원피스의 라인이 인상적.

니트 원피스에 리넨 소재의 화이트 칼라는 이번 컬렉션의 성격을 드러내는 디테일이다.
부드러운 니트 원피스의 곡선에 빳빳한 리넨 소재의 칼라는 정절과 금욕적 디테일로 강인함을 드러낸다.

여성적 실루엣의 허리라인과 대비되는 강인한 밀리터리 스타일의 어깨라인과 스탠드 칼라 코트.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튤 소재의 원피스.
대비되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공존하는 컬렉션이 'Philosophy'의 특징아닌가 싶다.

몸을 타고 흐르는 여성적인 실루엣에 체인과 스톤으로 포인트를 줘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개인적으로 각기 다른 성격의 엘리먼트들이 충돌해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의상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꽤나 흥미로운 컬렉션이었다.

정신없이 바쁜 일정 중이라 살짝 집어온 모스키노 쿠키만이 오늘의 케이터링 사진의 전부. ^^;

Philosophy di Alberta Ferretti에서 마련해준 프린트가 예쁜 에코백.

모스키노 컬렉션 이미지들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볼드한 느낌의 골드 이어링이 오늘의 선물. ^^

패션의 세계를 알아가면 갈수록 어렵고, 안목과 테이스트를 고급스럽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것같다.
뿐만 아니라 패션을 벽이나 문턱이 아닌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놀이터처럼 여기는 것도 필요하다.
아직도 배워가는 중이고 부족함이 하늘을 찌르고, 무언가를 평가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는 제대로 느껴보고자 한다.
포스팅을 읽어주시는 과정중에 다름이 있더라도 양해를... 덧글로 틀린점 지적해주시거나 다른 점 얘기해주시면 감사히... 공부하겠습니다. ^^

덧 : 부족한 블로그보시고 초대해주신 모스키노와 apr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main에도 올라버렸네요. ^^;; 하하하...

다음 view 패스트에 올랐네요. ^^
하루에 두 개의 BEST는 역시 신나는 일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신다니 더 기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