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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laBla/김PD with Brands

칼 라거펠트가 전하는 톡 쏘는 스타일의 맛 : 코카콜라 라이트 by Karl Lagerfeld

맥주와 와인에 찌든 11시간 반의 비행을 끝내고 내린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Charles de Gaulle Airport)
파리에서 니스로 이동하기 위해 수하물 찾는 곳에서 낯익은 커다란 코카콜라 병(!)을 만났습니다.

익히 패션매거진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났던 <Coca Cola Light by Karl Lagerfeld Limited Edition>광고 조형물입니다.
http://istyle24.com/Zine/ZineView.aspx?BoardNo=3279
하이패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대중음료의 대명사인 '코카콜라(Coca Cola)'의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전세계 패션피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합니다.

조형물을 통해 보면, 익숙한 곡선의 코카콜라 특유의 보틀 모양에, 핑크색 캡이 인상적입니다.
보틀 하단에 적힌 칼의 사인 역시 멋드러지네요.
투명이 아닌 보틀도 스타일리시하고요...
근데, 사실 그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실루엣만으로도 알 수 있는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의 일러스트레이션
꽁지머리와 선글래스, 하이네크 칼라 셔츠에, 검정 수트를 입은 일러스트레이션은 딱 '칼 라거펠트'를 떠올리기 충분합니다.

물론, 실제로 본 칼 라거펠트가 더 카리스마 있기는 하지만요. ^^;
(2009년 11월 파리패션위크 'Karl Lagerfeld' 2010 S/S collection중에서...)

본 콜라보레이션 제품 광고는 이렇게 조형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63회 칸 국제 영화제가 열린 칸(Cannes)의 곳곳에서도 광고물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톱 모델인 '코코 로샤(Coco Rocha)' '밥티스트 지아비코니(Baptiste Giabiconi )'가 출연하고,
칼 라거펠트가 직접 촬영한 광고 비주얼도 볼 수 있었습니다.

광고비주얼입니다. 정말 멋지죠?
밥티스트 지아비코니는 칼 라거펠트가 자신의 젋을 때 모습같아서 무척이나 총애한다고 하네요. ^^
(그런데 칼 라거펠트와는 다르게 게이는 아니라네요.)

광고간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버스정류장도 이렇게 멋지게 꾸며져있습니다.
대중적으로 칼 라거펠트 콜라보레이션이 얼마나 홍보되고 있고, 판매에 도움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직접 Coca Cola Light by Karl Lagerfeld를 판매하는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에 찾아가봤습니다.
케이스와 오프너까지 포함되어 있는 스페셜 패키지를 45유로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우리나라 환율로 계산하면, 7만원 정도 하는 가격입니다. ^^; 정말 비싸죠.
김PD도 그 가격에 놀라서 차마 구입하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김PD.
엄청나게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조금 무리해서라도 한번 사갖고 올만한 패키지였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패키지를 살 수 없었다면 적어도 한병이라도 사갖고 왔으면 좋았겠다 싶은데 말이죠...
Limited Edition이라는 것이 그런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다시 한번 프랑스 출장이라도 가야하는 걸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