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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laBla/김PD with Brands

[김PD with Brands] Diptyque(딥티크) 바디케어

20100330 Diptyque Paris Art of Body Care @ Gourmet Eo

모처럼 화창한 3월의 봄날씨를 회복한 날이었다. 3월 30일.
청담동 명품거리에 위치한 핫플레이스, Gourmet Eo(구르메 에오)에서
김PD가 좋아하는 향수 브랜드 'diptyque(딥티크)'의 바디케어 제품 신규 론칭 행사가 있었다.

Gourmnet Eo(구르메 에오) 입구 모습.
햇살 좋은 날 더욱 어울리는 행사장 입구.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dityque 브랜드 로고가 향수 test 용지모양으로 나란이 서있다.

오늘의 행사는 유럽의 유명
여행지를 대표하는 향기들이 함유된 제품 컨셉트로 작년 4월에 국내에 선보인 딥티크 아트 오브 바디 케어(The Art of Body care)의 두번째 라인이 선보이는 자리였다.  

기존 제품 라인이 '바디워시', '바디로션', '리치버터', '핸드밤', '바디 오일'로 구성되었다면 이번에는 세 가지 신규 라인이 추가되었다.

첫번째 제품은 '소프트닝 핸드워시(Softening Hand Wash)'
각각의 제품들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지의 향기를 담고 있는데,
'소프트닝 핸드워시'의 경우, 향수의 본고장이랄 수 있는 '그라스(Grasse)'에서 영감받은 제품이라고 한다.
가장 주요한 성분은 '라벤더'로 진정작용이 훌륭하고, 라벤더 특유의 향기로 인해 relax되는 느낌이다.

두번째 신규 제품은 '카르타고'에서 영감을 받은 '스무딩 바디 폴리쉬(Smoothing Body Polish)'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석류의 상큼하고 싱그러운 향이 그대로 베어난다.
apricot(살구)과 더불어 훌륭한 각질 제거 효과를 갖는 석류가 함유되어있고 입자가 크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촉감이 좋다.
오일이 함유되어 있음에도 oily하기 보단 산뜻한 피니시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코린토스라는 다소 이색적인 도시에서 영감을 받은 마지막 제품은 '벨벳 핸드 로션(Velvet Hand Lotion)'이다.
Everlasting Flower라는 이색적인 식물이 주를 이루는 제품으로 저가의 핸드로션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가벼운 텍스처와
딥티크 특유의 고급스러운 향기가 매혹적인 제품이다.

기존 'The Art of Body Care'라인이 특유의 패키지를 열고 테스팅을 기다리고 있다.
제품의 모티브가 된 여행지를 대표하는 건물을 입체적으로 전시해 시각적 즐거움을 더한다.
담당자분이 각각 8개의 제품의 테스팅은 물론, 제품과 여행지와의 관계를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는데,
일일이 노트하고 기억하지 못함이 아쉬울 만큼 매력적인 제품들이다.
고가의 제품인 것이 유일한 단점일만큼 너무 매력적인 향과 고급스러운 텍스쳐를 가진 제품이 바로 딥티크(Diptyque)이다.

바디케어 제품 이외에도 5월에 새로 출시되는 향수의 시향회도 함께 이루어졌는데 citric 강한 향에
딥티크(diptyque) 특유의 musk 향이 묵직한 피니시를 더해 독특한 향의 조화를 이룬다.

인상적인 향수의 에티켓.

바디케어 제품의 주 원료인 석류와 딥디크의 대표 향수들의 테스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테이블.

오늘의 행사는 특별하게 딥디크 The Art of Body Care에 함유된 성분이 포함된 고급 코스요리를 함께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석류 오일 소스가 곁들여진 전체와 석류, 오렌지 등의 향이 포함된 라비올리 등이 serve되어 제품의 향과의 유기성을 높였다.

오렌지와 다양한 과일들을 혼합하여 '딥디크'와 '로라 메르시에'만을 위해 만들어진 특제 음료.
오렌지 쥬스와는 다른 달콤함과 산뜻함이 있다.

재스민 거품의 프아그라크림 : 묵직한 프아그라의 맛과 재스민 크림의 오묘한 조화. 프아그라를 크림으로 먹으니 색다른 느낌이다.
생선카르파치오 : 짭쪼롬하면서도 알싸한 쓴 뒷맛이 입맛을 돋운다.
배구이와 사르데니아산 참치 보따르가 : 배의 아삭거림과 생선 살 특유의 식감이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로즈마리 석류오일소스를 곁들인 바닷가재와 여러가지 해산물요리
: 푸짐한 랍스터테일과 랍스터 집게발이 의 오동통한 육질이 압권! 두툼한 전복의 식감도 매력적이다.
껍질을 벗긴 아스파라거스의 향과 올리브와 석류오일 소스가 만드는 지중해의 맛이 일품이다!

로즈마리, 다임, 석류, 오렌지 등으로 맛을 낸 로라메르시에 라비올리
: 이탈리아식 만두요리, 라비올리. 단호박 소스를 얹어 달콤함을 주었다. 포만감을 전해주는 파스타요리로는 좋았으나, 단호박 소스가 섬세한 로즈라리, 석류 등의 향기를 반감시킨 것같아 살짝 아쉬움이...

메인 디시와 곁들여진 빵은 하드롤처럼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부드러운 속살이 일품이다.
발사믹 오일을 곁들이기보다는 올리브오일로 빵 특유의 고급스러운 풍미를 살린다.

메인 디시는 두 가지 중 선택인데...

한우 샤토브리앙 스테이크와 프아그라
두툼한 고기의 식감과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 단, 미디엄으로 주문했는데 다소 미디엄 웰던 정도로 익혀온 것같은 모양.
고기의 담백함을 뒷받침해주는 묵직하지만 최소화된 가니시.

도미구이와 아브루가
섬세하고 탄력넘치는 도미살과 고급 식재료 캐비어의 만남.
도미의 담백함을 살리는 좋은 조합. 향료를 더한 오일이 독특한 풍미가 있었다.

수제 티라미슈와 초코딥핑 딸기와 아이스크림
아직도 생각나는 티라미슈

보기만해도 소담한 딸기위에 얹어진 과일 아이스크림

미각과 후각과 촉각이 호강한 이날.
눈과 마음까지 풍족해지는 훌륭한 프레스킷과 제품들.
정품의 '소프트닝 핸드워시(Softening Hand Wash)''벨벳 핸드 로션(Velvet Hand Lotion)'를 받아 마음까지 풍성해진 하루였다.

항상 마니아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향수브랜드 Diptyque가 금번 바디제품 출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있다. 다만,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구매에의 심리적 장벽을 허물어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