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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laBla/김PD with Brands

[김PD with Brands] 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 : 시네마 by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20090626 Prada Transformer Project : Cinema(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 : 시네마) @ 경희궁

지난 2009년 4월 26일 'Waist Down'행사로 시작한 이태리 패션브랜드 프라다(PRADA)의 트랜스포머 프로젝트(Transformer Project).
그 두번째 세션인 '시네마'가 6월 26일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Alejandro Gonzalez Inarritu)'와의 기자회견으로 시작했다.
할리우드 유명감독이자 해당 행사에서 상영할 14편의 영화를 선정한 큐레이터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과의 인터뷰 현장에 온스타일 김PD가 다녀왔다.
해당 내용은 7월 17일 금요일 밤 12시 온스타일 <스타일 버즈(STYLE BUZZ)>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프라다 트랜스포머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대문 '경희궁'.
호젓한 정동길의 기운은 아마도 경희궁의 조용한 기운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현대와 LG의 어색한 만남? ^^;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를, LG전자는 '프라다폰'으로 프라다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프라다 트랜스포머 행사는 해당 건출물의 구획이 변화하며 진행된다.
배너에서 보이는 것처럼 바닥이 어떤 도형으로 되어있느냐가 모든 행사의 키인데,
육각형은 Waist-Down 전시회 / 사각형은 영화제 / 십자가는 예술전시회 / 원형에서는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국 전통 궁과 거대한 현대식 간의건축물의 만남. 묘한 조화를 이룬다.

행사 리셉션. 다양한 소개자료들과 <프라다 트랜스포머 : 시네마> 기념 배지가 무료제공되어 있다.
(촬영에 협조해주신 프라다와 에델만 유재련 차장님께도 깊은 감사를...)

영화제 소개자료와 프라다 트랜스포머 프로젝트의 소개자료들.
깔끔하게 재본되어 소장가치도 높다.

얼마전 출시된 LG전자의 프라다폰 2가 함께 전시되어있다.
시계와 함께 세트로 판매되며, 가격은 180만원;; 언감생심이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

프라다의 다양한 자료들과 아트웍들.

입구에 입장해서 밖을 바라보면 마치 UFO에 들어온 기분이다.

특수프레임으로 제작되어 독특한 구조를 잘 살리면서도 튼튼한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를 위해 하얀 천 안쪽에 검정색 천을 덧대어 암실을 만들었다.

기자회견을 준비중인 프라다 아시아 퍼시픽 사장과 영화제의 큐레이터인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과 엘비스 미첼 등 5인의 인터뷰어들.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영화 21그램과 바벨로 유명한 감독이다.

촬영중인 프레스의 한 단면. 한 시, 한 장면도 놓치지 않기 위해 미동도 없다.

지금 보이는 원형기둥이 영사실. 모든 걸 고려한 건축물이 대단하게 느껴지는 대목.
아름다우면서도 견고하다.

지난 밤 '마이클 잭슨'의 부고를 듣고 검정색옷을 입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들을 선정하다보니 공통점이 총 3가지가 생겼다고 한다.
하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 두번째는 '감동'이 있는 이야기, 세번째는 '휴머니티'에 관한 내용이라고...
이런 부분들이 자신이 만드는 영화의 근간과도 맞닿아있고, 자신이 드러내고자하는 메시지라고 한다.

총 14편의 영화 중, 3편을 제외하고는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이라 더욱 남다른 자부심을 느낀다던 감독.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라는 질문에 답하다가 'secret sunshine(밀양)'에 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던 것이 크게 기억에 남는다.

내용인 즉, 감독 자신이 현재 머물고 있는 스페인에서 'secret sunshine(밀양)'은 당시 최고의 평점을 받았다고 한다.
감독도 관심이 있어서 영화를 보기 위해 아내와 함께 극장을 찾았는데, 개봉한지 2주도 채 되지 않은 영화임에도 '관람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유는 영화를 보고자하는 관객이 하나도 없어서 상영이 취소되었다는 것이다.
감독은 자신과 아내가 표를 사서 볼테니 상영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고, 결국 '극장'에서 '영화 secret sunshine'을 관람했고, 너무 기분 좋은 경험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즉, 영화는 소통하는 것이고 극장이라는 공간에서 여러사람과 함께 공유하는 감정의 교류가 영화 본연의 기운을 고스란히 받아들이는 방법이라는 이야기였다.
DVD와 다운로드로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일반화되어가고 있는 요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은 할리우드 수퍼히어로 영화, SF 대작영화가 아니어도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는 것'이라는 것을 역설했다.

짧은 질문에도 성심성의껏 답변을 마친 5명의 인터뷰어들이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해주었다.

특히,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과의 짧은 단독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KBS외에 인터뷰를 진행한 팀은 오직 '온스타일'뿐.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과 함께 영화를 선정한 유명 영화평론가 엘비스 미첼.
위트있는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깊은 감사를...

진지하고 긴 인터뷰를 진행해주신 프라다 아시아퍼시픽 사장님. 감사를...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영화 '아모레스 페로스'와 '21그램'을 너무 감명깊게 봤던 김PD는 체면불구하고 싸인을 요청해서 받았다. 너무 뿌듯뿌듯. ^^

영화제는 6/26~7/9까지 서대문 경희궁 앞뜰에 위치한 프라다 트랜스포머 건축물 안에서 진행되며, 입장은 무료다.
1일 3회 영화 상영된다.
자세한 내용은 http://prada-transformer.com/을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