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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laBla/김PD with Brands

[김PD with Brands] 색깔만 봐도 맛있는 맥주, MAX와 함께 하는 파워파티 참여 Review

090624 색깔만 봐도 맛있는 맥주, MAX와 함께 하는 파워파티 @ 양재 노랑갤러리

에이미님으로 부터 받았던 예기치 못했던 MAX 맥주와 함께 하는 파워 쿠킹클래스 초대장.
집에서 아내와 먹을 밥을 만드는 것에 만족할 정도의 잔재주만 가진터라 쿠킹클래스라는 이름에 이내 주눅들었고, 나에겐 가당치도 않은 '파워 블로거'라는 이름으로 초대하셔서 더욱 부담스러웠던 자리...
병원 입원으로 정신없이 초대장의 행방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무심코 연 메일함에서 초대장을 다시 발견하고 뒤늦게 해당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렇게 부담스러우면서 참여를 결정하게 된 이유는? 결석으로 아픈 후, 시원한 맥주가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리고, '진짜' 파워 블로거들은 어떻게 생긴 사람일지(^^;) 그리고 어떻게 작업하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참여하게 되었다.
(단, 사진 작업을 간밤에 발(!)로 하느라... 입자가 굵은 사진들은 양해 부탁...)

그 궁금증의 해결은... 긴 글 읽어주시길... ^ ^
매봉역 4번출구에서 직진하시다 매봉길에서 좌회전.
 양재천로까지 내려오시면 수도사업소를 끼고 우회전 노랑색에 말 조형물이 있는 건물입니다.

에이미님이 보내주신, 너무 마음에 드는 정확한 장소 안내 메일의 일부.
행사 장소인 '노랑 갤러리'를 잘 설명하는 조분조분한 설명이 따뜻하게 느껴져 왠지 뭔가 특별할 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파워 블로거들이 모이는 행사이다 보니, 나말고도 입구에서 사진찍으시는 몇몇분들이 눈에 띄었다.
눈치보느라 사진 제대로 못찍는 내 병이, 이 곳에서는 크게 드러날 이유가 없겠다 싶었다.

양재천 카페골목에 위치한 '노랑 갤러리'
입구에 있는 형형색색의 말도 눈길을 끌었지만, 양재천가 푸른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일품이다.

입구부터 준비된 노란색 세팅들.
오늘 파티의 host인 MAX 맥주의 세일즈 포인트가 '노란색(정확히 말하면 황금색)'이기 때문에 모든 세팅도 노란색, 장소도 노랑 갤러리.

MAX 맥주의 모델인 '이승기'가 '들어있는' 엑스배너와 노란색 의자가 눈에 띄는 단촐한 테이블.

우연히 만난 아는 후배의 동생이 이 날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참여했었다고.
수고많았어요. 김은아 푸드스타일리스트님. ^^ 냅킨 접고, 국화로 묶으시느라 고생하셨겠다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1층.

내가 속한 5조 테이블에 회색 베스트에 옅은 브라운 저지팬츠를 입은 김한송 셰프의 뒷 모습이 보인다.

7시 30분. 꽤나 많은 분들이 자리에 착석해 있는 모습.  

각 테이블 좌석 위에는 오늘 행사의 주관사인 MAX로고가 새겨진 황금색 앞치마가 준비.

노랑갤러리에는 다수의 fine art들이 전시되어있는데, 이 조형물도 그중 하나.

창가에 있는 유리로 된 '발'처럼 생긴 조형물도 예쁘고...
행사를 주최한 에이미씨의 말에 따르면, 개당 500만원에서 1,000만원을 호가하는 작품도 있다고...

오늘 배워볼 요리는 샤프란과 에멘탈 치즈 향의 크림소스 홍합요리.
MAX 맥주의 진한맛과 어울리는 간편한 요리.
홍합탕이나 이탈리안 파스타에 들어간 홍합요리가 아닌 크림소스로 졸인 홍합요리는 처음 시도해 보는 듯.

MAX 맥주의 후원으로 진행된 행사이니 만큼 브랜드 노출에 많은 신경을... ^^
방송에서는 노골적인 노출을 할 수 없으니 포스팅에서는 방통위 눈치 안보고 신나게!!

드디어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고... 첫번째 행사는 홍합요리 쿠킹클래스.
오늘의 행사를 진행해줄 김은아 푸드스타일리스트, 에이미 푸드스타일리스트, 하이트맥주 MAX 마케팅담당 김진과장.
이렇게 세분이 행사를 진행해주셨다.

2부 진행 준비를 위해 에이미씨는 살짝 빠지고, 오늘의 메인 강사이자 노랑갤러리 대표인 이승호 셰프가 자리를 함께 했다.
훤칠한 키에 호남형 외모셔서, 꽤나 인기 많으실 것 같다. ^^

'올리브 오일을 팬에 두르고 적당히 가열될 때까지 기다리고'라고 말하자, 김은아 푸드스타일리스트 曰 ' 적당히 가열된 건 어떻게 아나요'라고 질문. 살짝 당황(^^)하시면서, 손을 팬위에 올리고 이렇게 대보면 열기가 살짝 올라올 정도... 라고 얘기한 이승호 셰프.
주변에 있는 재료를 살짝 넣어서 파사삭 기포를 일으키며 튀겨지기 시작하면 적당한 온도라고 부연 설명도...

시연하는 내내 팬의 온도와 버너의 화력때문에 고생하신 셰프.

다이스(네모꼴) 사이즈로 양파 1/4개를 썰어 넣는 셰프의 날렵한 손놀림(!, 오~~)

볶는 과정은 하이트맥주 김진과장이 직접 시연. 어색한 손놀림을 짐짓 차분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는 이승호 셰프. ^^

참여자들의 표정도 진지하다. 파워블로거분들이시다보니 모두 DSLR을 손에 들고 사진찍기에 여념없으시더이다.
나도 못지 않게 좋은 사랑스러운(!) G9을 갖고 갔으니, 전체적으로 조도가 낮은 실내 사진을 찍다보니 입자가 고르지 못해 아쉽다.

전체적인 일정이 다소 지연되어, 배고파하는 참가자분들 위해 에이미씨가 빠른 진행을 위한 코멘트 중. ^^

이 요리의 관건은 치킨 스톡을 넣고 잘 끓인 홍합에 넣은 생크림의 점도를 어느정도까지 만드느냐라고 한다.
재료와 소스의 일체감을 주기 위해 크림소스는 다소 점도가 있게 마무리해야한다고...

2층에 준비된 또 다른 MAX 모델, 김선아씨의 엑스배너.

얼추 시연이 마무리되고 이제 참가자들 차례!!

간단히 준비된 테이블 세팅.
샤프란을 넣은 샤도네이 화이트 와인과 올리브오일, 이탈리안 파슬리와 양파 1/4개, 약간의 치킨스톡, 에멘탈 치즈(왠만한 스위스 치즈는 다 에멘탈치즈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구멍송송 뚤린 치즈가 에멘탈 치즈~)

우리5조 요리 담당은 http://yoriental.com을 운영하는 김한송 셰프.
얼마 전 책도 출간한 젊고 능력있는 셰프. 하루 만났는데 성격도 참 좋으시더이다.
요리 솜씨 역시 예사롭지 않았다는...

김PD가 정리한... 사진으로 보는 간단 레시피!!
① 잘 손질된 홍합을 준비한다.
② 양파 1/4을 썰어 올리브 오일에 갈색빛을 띌 때까지 볶는다.
③ 잘 손질된 홍합을 팬에 넣고, 샤프란을 넣은 화이트와인을 넣는다.
④ 치킨 스톡을 함께 넣은 후, 에멘탈 치즈 약간을 썰어 넣고 함께 녹인다.
⑤ 국물이 약간 졸면(홍합이 다소 짤 수 있으니, 간이 짜면 국물을 덜어내고...) 매일(!) 생크림 500cc를 첨가해서 졸인다.
⑥ 점성이 어느정도 생길 정도로 졸면, 예쁜 그릇에 담아낸다.

이승호셰프도 요리하는 김한송 셰프를 보고 감탄어린 눈빛? ㅎㅎ

5조 자리는 승기씨 옆.

칠링 잘 된 MAX 맥주 2병과 예쁜 글라스.
역시 맥주는 글라스에 마셔야!!!

오늘 행사의 주역들. 1층에서 진행된 2부는 직접 요리한 홍합요리와 함께 노랑 갤러리에서 준비된 간단한 음식과 함께 맥주 마시며, MAX관련 퀴즈를 푸는 행사로 진행.

오늘 행사의 푸드스타일링에 대해 설명중.
나뭇잎 하나하나 다 붙였다는데 따로 디테일샷을 찍지 못해서... ^^;
노란색이 식욕을 자극하는 색상이고 오늘의 메인인 MAX와도 어울려 세팅하게 되었다는 설명.

준비된 음식은 토마토와 소고기를 각각 얹은 부르스케타, 모짜렐라 토마토(카프레제), 콜드파스타, 고추냉이를 넣은 연어롤과 샐러드.

테이블당 푸짐하게 담아와서 열심히 먹었다.

MAX 관련 퀴즈도 진행.
1) 따라져 있는 맥주 4잔 중 MAX 맥주를 골라 원샷을 가장 빨리 하는 분께 선물 : 우리 팀 한송씨 당첨!
2) 100% 보리로만 만든 국내 유일의 맥주는?  MAX! : 우리팀 호박툰님 당첨!(http://hobaktoon.com)
3) 맥스의 특징 중, 황금색의 색상 외에도 '이' 아로마가 나는데... cascade 아로마 : 맥주병 라벨 커닝해서 김PD 당첨!
거기에 오늘 파티 컨셉에 맞춰 옷을 잘 입은(황금색이 있으면 되겠지.. ^^;) 분께 주는 베스트드레서 상은...
테이블세팅에 사용된 황금색 냅킨으로 핸커치프, 코르사쥬, 어깨 리본, 스카프등의 아이템으로 급조한 5조의 단체수상!
(선물은 여성2분께 나눠드림. 상품은 고급 수제 초콜릿~)

상품은 MAX 500ml 12병 교환권 + 엑스필 330ml 12병 교환권.
그런데... 수퍼나 마트에서는 교환 안된다는거.. .^^;

아쉬운 마음에 애프터 한 컷. 시원하고 묵직한 MAX와 함께 즐겁게 날려버린 여름더위.
모처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도 느꼈다는...
파워블로거들의 외모가 특별히 다른 건 아니고(당연하지 않냐;), 다만 좋아하는 걸 구현해내는 다양한 능력을 가진 점은 대단했다.
사진도 잘 찍고, 요리도 잘하고, 어느정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갖고 있는 이들.
어쩌면 내가 지향해야하는 부분일수도 있고, 차별화해야하는 부분일수도 있고...
그리고 선물로 받은 맥주 글라스와 MAX 한캔(딸랑!)
카스는 오줌맛이 나서 싫고(먹어봤냐 오줌;), 하이트는 너무 브랜딩이 되서 조금 밋밋한 느낌을 갖는 내게 
MAX 맥주의 거슬거슬하면서도 진한 맛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좋은 맛이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맛있는 맥주'라는 솔직담백한 표현으로 마케팅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
더운 여름 MAX와 함께 맛있는 여름,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