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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여행기/2010 Melbourne

비오는 주말, 가족들과의 건강한 식단 제안 : 자연주의 멜번 가정식단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여러분은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아마, 오늘 점심으로 '짬뽕'으로 드신 분도 많을테고, 오늘 저녁 친구들과 '동동주에 파전' 약속 잡으신 분들도 계시겠죠.
아직도 비오는 날인데 뭘 먹을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김PD도 오늘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비오는 일요일, 밖에 나가기도 귀찮은 오늘, 자연주의 멜번 가정식단을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메뉴는 아니어서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입과 배가 행복할 수 있답니다. ^^

자연주의 멜번 가정식단을 만난 곳은 멜번의 '처칠 아일랜드(Churchill Island)' Visitor Center입니다.

비가 부슬부슬하게 내리는 것이 지금의 한국과 똑같네요. ^^

모두가 다 아는 라바짜(Lavazza)가 이 '처칠 아일랜드 비지터 센터'의 식당입니다.
체인점이라고 무시할 수 없는 좋은 재료들로 만든 좋은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캐주얼 레스토랑이다보니, 테이블 세팅 역시 소박합니다. 소금, 후추 병도 너무 귀엽네요. ^^
소박한 테이블 세팅과는 전혀 다른 화려한 밥상을 한번 만나볼까요.

정말 풍성한 밥상이죠? 언뜻봐도 특별한 음식은 아닌 것처럼 그렇지만... 맛도 그럴까요?

직접 처칠 아일랜드에서 제배한 찐 감자랍니다.

특별한 조미 없이도 단맛이 배어납니다.
그냥 찌는 것이 아니라 겉은 바삭하게 구워지고 속은 너무나도 부드럽게 쪄졌네요.

막 구운 빵도 정말 폭신폭신합니다.
부드러운 버터 바르면 빵만으로도 배 채울 수 있을 것같은 맛입니다.

메인디시는 수제 소시지와 비프 스테이크.
기름도 두르지 않고, 건강하고, 담백하게 구워 기름기가 쏙 빠져 건강식으로 손색없습니다.

치킨과 생선도 그릴로 조리했습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데 집중했네요.
정말 그 맛이 일품입니다.

다섯살배기 어린아이도 초등학교 4학년 아이도 너무 맛있게 먹습니다.
담백한 식사가 아이들의 입맛에 잘 맞을까 걱정도 했는데, 너무나도 맛있게 앉은자리에서 여러 접시를 해치워버립니다.

구운 감자를 chop해서 얹은 고명과 함께 먹는 샐러드는 기름기 살짝 남은 입안을 씻어주기 충분합니다.

전반적으로 가격도 착한 가격은 부담없습니다. ^^

이렇게 건강한 식단을 먹으면 식당에서 계신 할머님처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나봅니다. ^^

비오는 상황에서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밥을 다 먹으니 비가 멎었네요. ^^

식사 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너른 정원은 덤입니다.

너무 습하지도 않고 선선한 공기 만끽하면서 즐거운 식사하시길 바라요. ^^

※ 본 포스팅을 보시고, 멜번 여행이 궁금해지신 분이 있으시다면...
자세한 내용은 멜번 홀릭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www.visitmelbourne.com/kr
www.backpackmelbourne.co.kr

포토베스트에 올랐네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