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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laBla/On Style 김PD

[온스타일 김PD]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프런코) 파이널 3인의 환상적인 미래를 기대하며...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a.k.a. 프런코)]의 파이널 런웨이에 서는 3인이 결정되는 에피소드가 오늘 방송되었다.
이미 4월 3일 SETEC에서 열린 파이널 런웨이를 다녀왔고, 그들의 결과물을 확인했지만, 오늘 방송된 9회 에피소드를 보고나니...
정말 그들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해왔고, 개인적인 역경을 딛고 파이널 런웨이에 올랐는지 새삼 알게 되었다.
일단,  세 명의 디자이너, 이우경, 최혜정, 남용섭의 파이널 라운드 진출을 축하하고...
그동안 재기발랄한 아이디어와 서글서글한 성격으로 프런코의 활력소가 되어준, 정재웅씨에게 감사하고 더 좋은 활약을 부탁한다.
세련된 의상으로 유력한 파이널 런웨이 진출 후보였으나, 기성화된 성향에서 감점돼 아쉽게 고배를 마신 이승희씨도 수고많았다는...
프런코 최종 3인 남용섭 / 최혜정 / 이우경
함께 손잡고 정겹게 나오는 세명의 표정이 너무 밝아서 기분도 좋아진다.
 
지난 포스팅에는 공개하지 못했던, 정재웅씨 사진.
아쉽게 9화에서 파이널 3에 들지못하고 탈락했으나, 특유의 의리로 파이널 런웨이에 참석해주었다.
실제로 보니 더 귀엽게 생기시고, 퉁이는 안데리고 오셨더이다. 훗.
오늘 에피소드에서는 양복점을 하시는 아버님과의 만남으로 너무 가슴찡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래서 더 안타까웠다. 쫌만 더 잘하지 그러셨어요.

정재웅씨는 예쁜 여자친구분과 동석해서 눈길을 끌었다.
김홍범, 유상욱, 정재웅, 여기에 김재민씨만 같이 있었어도 참 좋았을텐데...
환한 웃음이 기분좋아지는 재웅씨의 웃음.

최혜정씨를 응원하기 위해 특별하게 자리에 참석한 최혜정씨의 남자친구 삼성라이온즈 마무리투수 '오승환'선수.
옆에는 최혜정씨의 부모님과 그 옆에는 영화배우였던 '고호경'씨의 모습도 보였다.

1. 최혜정
사실, [프런코] 모든 루머와 의혹의 중심에 섰던 최혜정씨.
재벌가의 후원자가 있어서 최종우승자가 될 것이 미리 정해져있다는 둥, 제작진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실력이 없는데도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둥 말도 안되는 의혹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만의 디자인을 해오던 그녀.

에피소드 5화에서는 자신의 꿈을 짙밟힌 듯하며 오열하며 마음고생 했을 것이 분명한 최혜정씨.
이번 파이널 런웨이에서는 정말 기대이상의 멋진 런웨이를 펼쳤고, 그녀 특유의 로맨틱하면서도 아름다운 여성의 실루엣을 드러내는 의상은 앞으로 그녀의 미래를 더욱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에피소드에서 우승은 한번도 못했지만, 로맨틱한 스타일이 마음에 들었던 그녀.
특히 컬러감이 좋은 본인의 특기를 살린, 알렉산더 맥퀸 오마주 스커트와 재킷의 여밈은 매력적이었다.
굳이 속을 열어보지만 않았으면 1등하기에도 충분한 의상이었다고 본다. 스타일링도 훌륭했고....

그리고 있는 듯 없는 듯했던 그녀가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린, 스타일 확실한 그녀의 다지인.
가방을 해체해서 만든 의상은 여러가지 원색들을 사용했음에도 조잡하지 않고 고급스러운 컬러감을 보였다.
뿐만아니라 멋진 피팅으로 여성의 몸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그녀의 능력도 제대로 발휘.

이우경씨의 얘기처럼, 정말 실력으로 프런코 파이널 3인의 자리를 꿰찬 그녀. 이젠 정말 더 멋진 미래를 펼쳐가길 바란다.
더불어, 돌부처 오승환선수와의 장미빛 미래도 기대해본다. ^^

2. 이우경
고집스러우니 만치 're-thinking'하고, 남들과 다르고자 노력하는 디자인을 에피소드 9화내내 보여줬던 이우경씨.
지나친 영어사용과 시청자들이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은 디자인 컨셉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에게 미움을 사며 마음고생하기도... 
 물론 최혜정씨 루머가 온 출연자들 사이에 팽배해있을 때도 최혜정씨를 곁에서 지켜준 몇안되는 출연자로 사랑을 받기도 했다.
오늘 에피소드에도 드러났지만 모델이 엄청 늦게 온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자기 암시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캐릭터.
그런 냉철한 부분때문에 시청자들의 미움을 산 부분도 없지 않을거다.
하지만 오늘 방송에 나온 데로, 자신의 우울증을 극복하고, 오랜 슬럼프에서 오는 패션디자인을 포기할뻔도 했던 자신의 과거를 딛고 당당히 프런코 파이널에 올라온 실력파 디자이너.

어쨋든 어린 나이에 벌써 자신만의 디자인 세계관을 명확히 갖고 있는 듯한 이우경.
그녀의 컨셉추얼한 디자인이 기대되는 건 변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그녀가 우승한 1,9회 에피소드에서 보여준 의상은 정말 멋있었다.
남성 셔츠를 변형해서 만든 바지는 정말 멋졌다. 발목라인이 특히... 귀여운 모자로 스타일링 마무리한 것도 마음에 들었고...
그녀의 미래가 기대가 된다.

3. 남용섭
손빠른 용섭씨. 탁월한 패터너 용섭씨. 훈남 용섭씨.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소에서 꼭 파이널 3에 오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되었다며 눈물 흘리던 남용섭.
그를 응원하던 사람으로서 그의 파이널 라운드 진출이 너무나도 반갑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훌륭한 실력으로 자신의 길을 잘 열어가고 있는 모습과 훈남적 외모로 아마 프런코를 통해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했을 것같은 용섭씨. 엄청 힘들었을 합숙 내내 어떤 멤버들, 남자 멤버들과는 물론, 이명신과의 '끝났어' 등의 말장난을 할 때나, 이우경, 최혜정과도 서먹함없이 잘 지내는 모습들에서 더욱 더 호감.
기술에 대한 과신으로 자칫 위기에 빠질뻔도 했지만, 정말 멋지게 모든 역경을 잘 이겨내줘서 고맙다.

마음에 들었던 남용섭씨의 작품은...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절대적인 손빠르기로, 남들은 원피스 하나 만들기에도 힘든 시간에 쓰리피스를 척척 만들어내는 능력을 보였다. 눈에 띄는 작품은 아니었지만, 그 훌륭한 패턴실력에 첫번째에피소드부터 그의 실력에 반해버렸다.

역시나, 짧은 시간에 6피스를 만든 기적의 손.
미션에 대한 가장 높은 이해도를 갖춘 작품으로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후, [프런코]를 자기가 우승해야하는 이유를 실력으로, 인터뷰로 강력하게 드러낸다.

그리고 랄프로렌 오마주작품. 멋진 언밸런스 레드 재킷과 변형된 승마바지를 만들어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했다.

개인적으로 남용섭씨가 우승하길 응원하고 있다.
그가 5,000만원을 차지하게 된다면, 정말 값어치있게 쓸 것같다.

아름다운 3인 최혜정 / 이우경 / 남용섭 그들의 마지막 스테이지는 4월 18일 토요일 밤 12시. 온스타일에서 확인하시길...

관련글 : [Style is On Style/OnStyle Preview] - [온스타일 프리뷰]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a.k.a 프런코) 파이널 런웨이 현장을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