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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laBla/On Style 김PD

[온스타일 김PD] 프런코 심사위원 김석원 디자이너를 만나다

090325 On Style MI Meeting @ MUIMUI 압구정 with 온스타일 마케터 

온스타일 마케터들은 한달에 한번 hip place를 찾아 그곳을 체험하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2월에 다녀온 '기욤'에 이어, 이번 3월에 찾은 hip place는 압구정 포차 MUIMUI(미우미우아님).

핫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길래 어떤 사람들이 올까 내심 기대한 부분 있었는데... 오늘 만난 사람은 바로바로~

지금 온스타일에서 방송하고 있는 프로젝트런웨이 코리아(이하 프런코)에서 심사위원으로 맹활약중이신 '김석원' 디자이너.
3월 20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2시에 방송되고 있는 [On Style Meets NY Fashion Week]에도 출연하셨다는... ^^
(4월 3일 금요일 밤 12시 채널 고정!!)
그런 김석원디자이너를 이런 사석에서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동료디자이너 서상영 디자이너외 몇몇 분들과 함께 자리하셨다는 김석원 디자이너.
이미 전작이 있으신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온스타일 마케팅팀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고 합석하셨다.

위 심사위원 유형 분석에서도 나오듯,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를 보면 다소 보수적인 코멘트와 애티튜드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첫인상이라고 생각했는데,
함께 자리한 김석원 디자이너는 절대 그런 분이 아니셨다는...
오히려 자리에 앉자마자, '저 정말 너무 못되게 나오는 것같아요'라시며, 소년같은 얼굴로 고민(?)을 털어놓으시더니
온스타일과 함께 한 2편의 프로그램덕분에 생긴 두 가지 에피소드를 공개해주셨다.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김석원 디자이너의 방송 출연 에피소드 대공개!!

에피소드 1)
서울이 가장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도시이지만, 그못지 않은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가 바로 부산.
전국적으로 11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Andy & Debb'의 중요한 매장도 바로 부산.
김식원 디자이너는 09 F/F 뉴욕패션위크를 성공적으로 마치자마자 트렁크 쇼를 하기 위해 바로 부산으로 향했다고...
하지만 너무 빠듯한 일정 탓에 급 체해버린 김석원 디자이너는 결국 쇼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부산 직원의 안내로 찾은 한의원.
한의사가 침을 놓는 동안 옆에 아무렇지도 않게 서있던 간호사들.
침을 다 놓고 한의사와 함께 침술실 밖으로 나가자마자 '김석원 디자이너 귀에 다 들리게... '
" 저 사람 누군지 알아?... TV에 나오는 사람이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그 얘기를 들은 김석원 디자이너는 급 채했으나  기분은 몹시 좋아지셨다고...
결국 침을 뽑을 시간이 되자 간호사분이 들어오셔서 '프로그램 너무 잘 보고 있어요.' 하시며 수줍게 싸인을 요구하셨다더이다.
 
에피소드 2)
워낙 연예인들이 많이 다니기로 유명한 압구정동.
그 중에서도 압구정동의 쇼핑의 메카 G백화점에 친구와 함께 선물을 사러간 김석원 디자이너.
G백화점에서 연예인을 만나는 건 그냥 길가다 발에 채이는 돌같은 것과 같은 일상이라,
왠만한 연예인들이 오가서는 말도 잘 걸지 않는다는 그 G백화점의 점원들이
친구의 주얼리선물을 사러 함께 들른 그 G백화점 주얼리 매장의 점원이 얼굴을 발그레해지며 '프로그램 너무 잘 보고 있어요'라는 말을 들으셨다고...  ^^

이런 에피소드를 겪다보니 연예인의 유명세가 이런건가 살짝 알것도 같다고 얘기하던 김석원 디자이너.
얘기 듣는 동안 마치 TV에서 항상 만나던 연예인을 만난 기분이 든 김PD가 몰래 살짜쿵 사진을 찍으려 하자,
부끄러운 듯 손사레치시며 수줍은 미소와 함께 고개를 돌리시던 김석원 디자이너. 

뉴욕패션위크에 2시즌이나 선 세계적 브랜드 'Andy & Debb'의 디자이너라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만큼
소탈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가지신 분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렇게 조금 더 김PD가 사진 찍고 싶다고 요청하자 뭐랄까, 소년의 환한 미소같다고나할까...
살짝 웃어주시며 흔쾌히 사진 촬영에 응해주셨다는... 무리한 부탁을 들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
옆에 앉아 계신 두 차장님들도 (평소와 다른) 환한 미소를... ㅎㅎ

프런코 최종회의 우승자가 누가될 것같냐는 짓궂은 질문에도 특유의 웃음과 편안하고 스스럼 없는 태도로 즐거움을 주신 김석원 디자이너.
다시 한번 너무 감사하고, 4월 2일 파이널 컬렉션 자리에서 만나도 어제처럼 즐겁게 맞아주셔야해요!! ^ ^
(김PD와 우리팀 막내 LYN씨의 얼굴이 살짝 아니게 나와서 스마일로... ㅎ)

프런코 파이널스테이지 촬영날이 기다려지는 오늘이다.
4월 2일 목요일 저녁 7시 학여울역 SETEC 3관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의 화려한 마지막 스테이지가 드디어 공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