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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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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5 : Fantastic Balloon Tour(9/1, 카파도키아, 괴레메/Anatolian Balloon Tour)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5 : Fantastic Balloon Tour(9/1, 카파도키아, 괴레메/Anatolian Balloon Tour) CAUTION!! 카파도키아 벌룬 투어는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사진으로 간접경험해보는 것이 나을 터... 사진이 조금 많아서 로딩이 길어질지도 모른다. 긴 로딩 시간만큼 좋은 사진들이 나으니 기다려주시길... ^^ 카파도키아(Kappadokya) : 아나톨리아 고원 중앙부에 펼쳐져 있는 커다란 기암지대를 일컫는 지명(세계를 간다 : 터키 p302)으로 페르시아인들이 '좋은 말들의 나라'라는 뜻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터키의 유혹 P592) 사진으로만 보던 기암괴석들과 하이얀 모래바위와 풍화작용속에 우뚝 선 돌기둥 사이사이 동굴을 뚫고 생활하던 수많..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4 : 메두사의 머리가 받치고 있는 기둥 (8/31, 이스탄불/Yerebatan Sarnici)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4 : 메두사의 머리가 받치고 있는 기둥(8/31, 이스탄불/Yerebatan Sarnici) 톱카피 궁전을 다 보고 나온 시간이 오후 1시. 시장기가 단단히 돌아서, 서둘러 식사할 곳을 찾았다. 우리가 들고 있던 '세계를 가다'와 처형이 갖고 있던 '론리 플래닛'을 뒤져서, 공통으로 있는 식당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찾은 집은 '술탄아흐멧 광장'부근의 저렴한 피데 & 케밥 전문식당 카라데니즈(Karadeniz)였다. Karadeniz Aile Pide ve Kebap Salonu 술탄아흐멧 역에서 아야소피아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보면, 호텔(이름이 정확히 생각나지 않는다;)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편에 위치해있다. 찾기가 용이한 곳은 아니지만, 깔끔..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3 : 호사스런 오스만의 제왕들(8/31, 이스탄불/Topkapi Saray)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3 : 호사스런 오스만의 제왕들(8/31, 이스탄불/Topkapi Saray) * 이스탄불에서의 첫 낮 여행은 톱카피 궁전과 예레바탄 지하구정으로 하려 했으나, 톱카피 궁전만으로도 내용이 벅차서 2회로 포스팅 나눴습니다. 알차게 포스팅하려는 욕심이 지나친 건 아닌지.. ^^;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숙소에서 5분정도만 걸어가면 톱카피 궁전(Topkapi Saray)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아야소피아(Aya Sofya or Hagia Sophia) 뒷쪽에 입구를 두고 있는 톱카피 궁전 초입. 이 입구를 지나 길게 뻗은 길을 5분정도 따라 올라가면 매표소가 보인다. 입구에 금장으로 화려하게 조각된 이슬람 글씨가 인상적이다. 입장료는 20YTL. 한국돈으로 18,000원..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2.5 : 마르마라해에서 아침을... (8/31, 이스탄불/Megara Palace Hotel)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2.5 : 마르마라해에서 아침을...(8/31, 이스탄불/Megara Palace Hotel) 뉴욕 5번가에 있는 티파니 쇼윈도 앞에서 커피와 토스트로 아침을 먹던 오드리 햅번. 보잘 것 없는 빵쪼가리와 흙을 풀어놓은 것같은 아메리카노 한잔이지만, 그녀의 눈빛에서 세상의 전부를 얻었음을 알았다. 여행을 하면서 가장 호사하는 것은 역시 입과 눈. 특히 이번 터키 여행에서 눈은 움직이는 0.1초마다 사치스러운 시선으로 호사를 누린다. 아침 8시. 엘레베이터도 없는 5층건물의 구불구불한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면... 옥상 테라스에 발을 디디는 순간, 펼쳐진 한폭의 그림. 이스탄불에서의 첫 아침 식사에서 호강한 것은 입이 아닌, 바로 눈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무색..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2 : Turkish Night in Istanbul (8/30, 이스탄불/블루모스크)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2 : Turkish Night in Istanbul (8/30, 이스탄불/블루모스크) 늦은 시각에 도착한 이스탄불의 야경은 화려한 서울 외곽의 야경과 흡사한 모습이었다. 캐리어 속 카메라를 꺼내지 못해 제대로된 야경을 찍지 못하였지만, 이르지 않은 시각 꽤나 많은 차량들이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었고, 거리의 네온 사인 역시 화려한 빛을 자랑하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도시 곳곳에 터키 국기가 걸려있는데, 그게 봉을 세워 걸어놓는 정도가 아닌 건물에 대형 국기를 거는 형태는 물론, 현수막 형태로 매난 국기가 많이 보였다. 처음엔 '승리의 날'이라는 터키 국경일이어서 그런가보다했는데, 여행하는 내내 어떤 지역이나 국기가 걸려있었다. 애국심충만한 나라, 터키다. (어쩌면 걸..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1 : Turkey로 가는 11시간의 비행 (8/30, 인천국제공항/터키항공)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1 : 터키로 향하는 11시간의 비행 (인천국제공항/터키항공) 두달여의 기나긴 준비를 마치고 우리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예수와 알라가 만나는 곳 기독교 신앙과 이슬람 신앙의 혼재를 예술적으로 승화한 나라 영화 역사 상 최고의 SF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 세계 3대 미식가를 위한 나라 터키로 향했다. 우리는 8월 30일 인천공항 13:20 발 터키행 TK090을 탑승하기 위해 10시 30분에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11시간의 장시간 비행이라 약간 더운 한국 날씨였지만 긴 트레이닝복에 긴팔 티셔츠를 입고, 머리 스타일링도 하지 않은 채... 꽤나 넉넉한 시간에 도착했다 싶었는데, 하*투어 단체 관광객들을 비롯한 꽤나 많은 터키행을 준비한 사람들이 있었다. 당연히 eme..
[김PD의 터키여행] Prologue: 빡센 준비는 여행의 50%를 차지하는 즐거움이다 Prologue 여행은 '여행을 준비하는 즐거움 50% / 떠나서의 감동 20% / 현실로의 귀환 후 여흥 30%' 이다. 난 이번 여행에서 50%의 즐거움을 포기했다. 와이프에게 50% 즐거움(이라 쓰고, '일백프로의 귀찮음'이라 읽는다)을 떠맡기고 현실을 떠맡길 준비 혹은 현실에서 도피할 준비를 하느라 현실에 120% 몰입한다. 내가 옆에서 바라본 와이프의 여행 준비기가 터키 여행의 장대한 prologue가 된다. 와이프와의 여행은 보라카이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 여행 / 케냐로의 신혼여행 이후 이번이 세번째이지만, 단 한번도 나는 준비라는 것에 깊이 관여해본 적이 없다. 그리고 기존의 패키지 여행은 있는 그대로 따라본 적도 없다. 그녀는 진심으로 여행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그녀의 여행 준비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