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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PD의 영화보기]13th 부산국제영화제(PIFF) 포토리뷰 열세번째 부산 영화제 여행 / 10월7일 ~ 10월 8일 사람이 많은 주말은 의도적으로 피했다. 빠듯한 일정의 무게는 잠시 잊어도 된다. 단 하루의 여행에도 행복감을 만끽할 수 있는, 머리 속을 환기시킬 수 있다. 이른 아침 7시 기차를 타는 상쾌함만으로 충분히 행복하다. 여행에 꼭 필요한 것은 동행. 말많은 동행이 아닌, 조용히 이야기를 읊조려주는 책이 때로는 더 좋은 친구다. 10달 전 케냐에서의 신혼여행을 어레인지 해준, 케냐의 정우성, 이승휘씨의 케냐의 유혹. 부산행 KTX 기차속에서, 잠시간 나를 케냐로 데려다준다. 영화제로 떠나기 전에 이렇게, 어떤 영화볼지 스케줄 짜는 건 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알 수 없는... 행복한 일이다. 부산역에 가득한 부산영화제기간임을 알려주는 배너들. 부산역에 ..
[김PD의 옹알이]<일부품목 제외>에 대한 단상 지난 6월 제로동(http://csioo.net)에 썼던 글. 세상살면서 느끼는 옹알이수준의 글. 6월. 여름 시즌 세일 간판을 우리 동네 구멍가게에도 내걸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세일. 세일은 무슨 세일. 가게가 sale(판매)를 한다는 것이 특별한 것인가. sale이 아니라 bargain sale이겠지. 뭐 내가 잘나서, 영어를 잘해서 이런 말장난하는 건 아니고... 본질은 매장 언제나 어디서나 걸려있는 '세일'표지에 대한 의구심. 그 중에서도 콕 찝어 '일부품목제외'라고 적혀진 문구에 대한 생각을 아무렇게나 이야기해보련다. hooking / 낚시질. 인터넷은 물론, 마케팅에도 중요한 수단인 낚시질. '세일'이라는 간판을 364(!)일 내거는 가게들도 이 낚시질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
[김PD의 영화보기] 미쓰 홍당무:주류영화계를 낚시한 발칙한 상상력이 주는 키치한 유쾌함 081017 / 영화 / 삼성동 메가박스 / 19:45~21:25 / 지은, 처형 1. 공효진, 그녀의 엉뚱한 매력에 낚이다 - 배우보다는 패셔니스타로서의 이미지가 훨씬 더 강한 공효진이 한눈에 보기에도 떡지고 거친 머리에 온 얼굴이 벍게진 채,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이 포스터를 보는 것만으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에 충분했다. 배우로서의 공효진은 패셔니스타로서의 그녀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져 왔었는데... 데뷔작인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Memento Mori'는 왕따당하기 싫어하는, 자기 방어기제로 다른 사람을 따돌리는 (A형임이 분명할) (가슴)절벽소녀로, '품행제로'에서는 류승범과 일진커플인 나영을...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에서는 복수가 전부였던, 그랬기에 더욱 쿨하게 경이..
[온스타일 김PD]On Style & Partners(080610 / 삼성동 Bailey House) 2008년 6월 10일 On Style & Partners / 삼성동 베일리하우스 온스타일과 브랜드 담당자분들과의 소중한 만남의 자리. 각자 담당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인사를 나누는 자리. 4개월밖에 안지났는데, 그새 우리 팀... 많이 바뀌었네... 삼성동 베일리 하우스 / 외관만큼 깔끔한 공간. 결혼식하기 좋은 공간이라기 보단 확실히, 행사 치루기에 좋은 공간. 좌측부터 연이씨 - 김PD - MMS팀 윤아씨 - 형식씨 - 예나 - 정민이형 - 상민 선배 이 중, 연이씨는 flying Paris 예정이고, 주지영매니저님의 새로 오심~ 온스타일 마케팅 팀 남자 3명 중, 유부남이 한 명있다는 퀴즈를 내고 계신 부장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추더군... 모처럼 연단에 서는 거라 긴장이 너무 많이..
[김PD Media Debut] 남성잡지 ARENA 2007년 1월호 기고 글 <미국드라마지만… 괜찮아> 본 글은 남성잡지 ARENA 2007년 1월호 기고한 글로, 미드 열풍에 편승한 얄팍한 나의 기고문이다. 지금 돌아봐도 얄팍하게 짝이 없는 단편의 지식에 의지한 글로, 두서없기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게다가 나는 On*Media에 녹을 먹는자 아닌가... ㅎㅎㅎ 하지만 내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2007년의 나의 견해에 대한 점검이자, 기록이다. 최근 안방극장에서 사극과 일일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한국드라마의 인기는, 망해가는 부자의 곳간을 보는 것처럼 초라하기만 하다. 삼순이 이후에 나를 TV앞으로 잡아 끈 매력적 혹은 문제적 한국 드라마 캐릭터는 투명인간 ‘최장수’와 짜장예슬 ‘나상실’뿐이다. 그러던 어느 틈에 CSI, 위기의 주부들, 하우스, 그레이아나토미, 프리즌 브레이크, 24, 로스트처럼..
[온스타일 김PD] <My Name is Jessica Gomes(제시카 고메즈)> 예고편 프로그램명 : (제시카 고메즈) 방송일자 : 10/10(금) 밤 11시(2주간) 채널 : 온스타일 선정적으로 가보자!! 아주 훌륭한 미모를 가진 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지만... 몸에 셀룰라이트도 많아보이지만... 그보다 멋진 환한 미소와... 취향을 변하게 하는 매력과... 감탄을 금치못할 만큼 멋진 몸매임에는 틀림없으니 이것참... 촬영기간 동안 한번도 못나가본 것이 천추의 한이 될지도... 한국에 다시 오면 꼭 한번 가보리라!! 이번주 금요일 밤 11시. 완전 개봉 박두!!!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6 : 카파도키아 대탐험 Part I(9/1, 카파도키아, 괴레메 / Green Tour)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6 : 카파도키아 대탐험 Part I(9/1, 카파도키아, 괴레메 / Green Tour) 벌룬투어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와 체크아웃을 해서 짐을 맡긴 후, 카파도키아에서의 잔여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다행히, SOS Cave Hotel의 친절한 사장님과 Volkan의 배려로 짐 보관은 물론, 투어 이후 야간 버스이동을 위해 샤워시설 이용도 개런티받았다. ^^ 우리의 잔여 일정은 '그린투어'와 '야간버스 이동'이다. 괴레메 그린 투어(Green Tour) Price : 50YTL(점심 포함) Time : 10:00~18:00 Place : 괴레메 파노라마(Goreme Panorama) → 데린쿠유 지하도시(Derinkuyu Yeralti Sehri) → 을랄라 계곡(Ih..
[김PD, 흔해빠진 맛집얘기] : 신사동 가로수길 NodaBowl 점심 * 갑작스런 음식점 포스팅이라 밥만 딸랑 찍었지 뭐냐... 포스팅에 정성을 다하리라 다짐해본다. 나는 서울에서 30년을 살아온 서울 촌놈이지만, 태생이 북쪽인지라 남쪽동네를 그닥 잘 알지 못한다. 끽해야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 정도 기웃거리는 게 다지. 우리나라 최고 스타일 채널, 여성 채널에서 PD라는 타이틀을 달고 일 한지도 2년이 되었는데도, 난 여전히 남쪽 동네는 섭렵하지 못하고. 하지만, 아무래도 일이 일인지라, 만나서 미팅하는 장소가 사무실이 아니었을 시에는 남쪽동네, 그중에서도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만나는 일이 잦은 편이다. 오늘은 호주대사관 커스팅 상무관(미수다에 나오는 그 커스티 상무관!!! / 아직도 PD가오 잡느라 유명인과의 사진을 선뜻 찍지못하는 이 어리석음이여...)과 미팅을 가로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