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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스타일 김PD] 온스타일 2008 겨울 ID : Celebrate me, Be Celebrity! 항상 멋진 비주얼을 선보이는 온스타일의 2008년도 겨울 ID 대공개!! 어제 저녁부터 방송되기 시작한 따끈따끈한 영상!! 2008년 한해도 수고 많은 나에게 주는 나에게 보내는 선물을 주제로 한 명작! 온스타일의 겨울 ID : Celebrate me, Be Celebrity MADE BY 차명진PD님(V.A팀) 1) Concept : Celebrate me, Be Celebrity 2) Contents : 2008년. 일과 라이프스타일 모두 멋지게 마무리한 당신.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도,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도 좋지만... 무엇보다 나를 위해 나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오늘만은 당신이 진짜 주인공이 되어보는거야! 3) 음악 : Bounce with me - Kreesha Turner Gossi..
[김PD의 옹알이] 아버지와 나 내 나이 서른 둘. 며칠 후면 서른 셋. 아버지 연세 예순 둘, 며칠 후면 예순 셋. 대쪽같은 아버지. 타협도 모르고 본인이 생각한 건 굽히지 않는 아버지. 천상 경상도 사람. 딱 4~50년대 어른의 전형. 무뚝뚝하고 불같은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나는 참 싫었다. 지난 12월 어느날. 10년된 장롱면허를 과감하게 꺼내들고 아버지께 운전 연수를 부탁했다. 솔직히 걱정됐다. 주변 사람들도 아버지한테 하지 말고, 형한테 하거나 친구한테 하라고 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연수는 해야겠고, 차는 없고, 아버지 말고는 배울 사람이 없는게다. 나는 아버지가 윽박지르며 잘 못한다고 화내시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가장 컸다. 그런 마음으로 아버지가 계신 우리 집을 찾아갔다. 엄마가 병원에 입원한지 한달 째인 집은 ..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9 : 욜루데니즈, Fly me to the Paradise (9/2, 욜루데니즈 / Oludeniz)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9 : 욜루데니즈, Fly me to the Paradise (9/2, 욜루데니즈 / Oludeniz) 아름다운 지중해의 바다. 에머랄드 빛 바다와 거친 파도의 조합이 인상적인 해변. 욜루데니즈 세계 3대 패러글라이딩 포인트, 욜루데니즈. (3대라고 하는데 대체 욜루데니즈 외의 한 곳은 왜 어디서도 찾을 수 없을까.) 백문이불여일견! 동영상으로 한번 패러글라이딩의 기분 간접적으로 한번 즐기시고... 내 짧은 영어와 음성부분은 살짝 감수해주시길... ^^; 욜루데니즈 패러글라이딩. 하늘을 나는 기분이 정말 이런거구나 싶다. 간이 콩알만해지는 기분이고, 오금저린 느낌 충만하지만... 30분간의 활공. 정말 최고! 저 높이 올라가서 패러글라이딩하게 된다. 구름에 가려진 정상..
[김PD의 영화보기] 순정만화 : '강풀의 순정만화'와 영화 '순정만화'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081201 / 순정만화 / 분당 시너스 / 20:45~22:40 / 지은 42회로 웹에 연재된 만화를 2시간짜리 영화로 만들 때에, '등가교환의 법칙'처럼 딱 맞아 떨어지는 경우는 없을게다. 42회로 연재된 '강풀의 순정만화'가 2시간짜리 영화 '순정만화'로 연성된 작업은 모양과 알맹이 모두 조금 비슷하고, 조금 다른 그저그런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건 좋고 싫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쉬움'에 대한 이야기이다. 원작자인 강풀은 그동안 자신의 작품을 원작으로 영화화된 작품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영화 '순정만화' 홍보포스터에 나와있는 '6천만 클릭'을 했던 '강풀의 순정만화' 애독자들도 같은 생각일까. 할 말과 생각이 많아지는 그런 영화 '순정만화'를 우리의 결혼 1주년 기념일..
[김PD의 영화보기] 앤티크 :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한 생크림 케이크. (단, 첨가물 과다 주의) 081125 /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 분당 시너스 / 18:20~20:10 / 길거리의 스커트 길이는 점점 짧아지고, 그녀들의 입술은 더욱 짙은 붉은 색으로 물들어 간다. 10년만의 IMF의 재림. 괴로운 일상을 벗어나기 위해, 오늘도 난 술을 찾고, 단 것을 입에 베어문다. 알콜과 단 것. 간단한 음용행위만으로 일종의 황홀경에 이르게 해주는 '단기 황홀경 제조기' 입술 사이로 흐르는 liquor에 용해된 신음섞인 고통이여. 이빨사이 가득 낀 고난의 찌거기를 듯 씻어버리는 달디달은 무언가. 입에 베어무는 순간. 심각한 부작용은 이미 기억 저편으로... 난 이미 sugar & alcohol's high 이런 술과 설탕으로 만드는 케이크를 소재로 한 앤티크는... 폐부 깊숙한 상처를 잊기 위한 혹은 ..
[김PD의 영화보기] 눈먼자들의 도시 : 하얗게 흘러내린 망막에 현재를 투영하다 081123 / 눈먼자들의 도시(Blindness) / 센트럴시티 시너스 / 18:35~20:40 / 지은 / #1. 예상치 못하게 찔리다 '28일'같은 공포영화인 줄만 알았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가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격이지. 영화를 보면서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폐부 깊숙이 뭔가 날카로운 것이 파고들어 숨쉬기 쉽지 않은 그런 느낌. 몇번이고 영화를 보면서 가슴을 주먹으로 때렸으나 그 답답함은 영화가 끝나기 10분전까지 사그라들지 않는다. 내게 무슨 폐소공포증이라도 있는걸까 아니면 그냥 영화에 너무 많이 이입한걸까.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를 보면서 내내 답답한 마음에 가슴을 쳐댔던 내가 이 영화에 대해 다시 리뷰를 쓴다는 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공포감을 온전히 되살려야하는 괴로운 일이기도..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8 : 항아리 케밥 & 13시간 야간버스 대이동! (9/1~2, 카파도키아→페티예)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8 : 항아리 케밥 & 13시간 야간버스 대이동! (9/1~2, 카파도키아→페티예) '터키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당연히 케밥' '그러면, 카파도키아 지방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카파도키아를 가본 사람이라면 역시 주저하지 말해야한다. '항아리케밥' 이라고!!! 힘든 그린투어를 마치고 나서 카파도키아 지방의 최고 대표메뉴인 '항아리 케밥'을 맛보기 위해, SOS 투어 사장님이 추천해준 괴레메 야간버스 터미널 근처의 '아나톨리아 키친(Anatolia Kitchen)'으로 향했다. 을 주문하면 럭비공 모양의 황토기가 나온다. 이걸 어떻게 하는지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다. 원래는 타원형 토기의 둘레를 여러번 쳐야하는데... 괴력 신애를 능가하는 괴력 지은. 우리 아..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7 : 카파도키아 그린투어 Part 2 (9/1, 카파도키아, 괴레메 / Green Tour) [김PD의 터키여행] Episode 7 : 카파도키아 그린투어 Part 2 (9/1, 카파도키아, 괴레메 / Green Tour) 그린투어의 잔여 일정은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였으며 여유로이 자연경관을 즐기며 트래킹할 수 있는 을랄라 계곡(Ihrlala Vadisi)과 Selime Karedrali, 비둘기 계곡(Guvericinlik Vadisi)이다. 을할라 계곡으로 우릴 인도한 가이드는 질문한다. 터키 지방을 원산지로 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과실수가 있단다. 전세계적으로 많이 먹는 이 과실을 무엇일까. (답은 바로 아래...) 그 나무는 바로 피스타치오. 설익어서 따먹을 수는 없었다. 이 피스타치오를 이용한 '로쿰'이라는 터키 전통 과자도 유명하다. 스타워즈의 촬영지로 유명한 을할라 계곡은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