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94)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PD의 영화보기] 천사와 악마 : 흠 많은 인간이 많은, 와인같은 다양한 매력이 있는 오락영화 090517 / 천사와 악마(Angels & Demons) / 야탑 CGV / 13:25~15:50 / 지은 영화 속 추기경은 사건을 해결한 무신론자 '로버트 랭던'교수에게 이렇게 말한다. "종교는 헛점이 많습니다. 인간이 헛점이 많은 존재이기에..."영화 를 본 김PD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추천의 코멘트를 던지고 싶다. "는 헛점이 많습니다. 원작이 헛점이 많은 존재이기에... 하지만, 영화 는 그 헛점을 커버하고도 남을 매력적인 오락영화입니다" 라고...※ 스포일러 있습니다영화 는 처럼 완벽한 각본과 반전을 가진 치밀한 미스터리 영화는 아니지만, 괜찮은 연출력과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 그리고 원작이 갖고 있는 어느정도 탄탄한 구성력이 곁들여져 적절한 재미적 요소로 버무려진 영화를 만들어낸다. .. [김PD의 전시보기] 서울시립미술관이 습격당했다! : 어쩌다 마주친 위트있는 미술관 점령군들 20090514 / 서울시립미술관 / 2009 미술관 봄나들이, 미술관 습격사건 / alone 미팅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해서 광화문을 배회하다, 한적한 공간에 앉아서 상쾌한 서울의 아침공기를 마실 수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으로 향했다. 뒷문으로 들어가던 나는 압축나무로 만든 커다랗고 온갖 주의 표시 다 붙어있는 기묘한 나무 컨테이너 박스를 만나게 된다. 기묘한 조형물들 사이로 내 발들에 노란색 팸플릿이 굴러들어왔다. 거기엔 이렇게 쓰여있었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습격당했다! 블루스 브라더스마냥 검은색 수트에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수트맨'들이 다양한 형태로 미술관의 곳곳을 점거한 상태였다. 큰 수트맨들은 상대적으로 작은 수트맨들을 애워싸고 원형 스크럼을 짜고 고압적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김영 : 수트맨.. [온스타일 김PD] 샤넬 향수 광고 VS. 디올 향수 광고(Chanel Vs. Dior) 모든 여성들이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뷰티 브랜드 샤넬과 디올 항상 멋진 여배우들이 등장하고, 유명감독과의 작업, 아름다운 영상미들을 자랑하는 영상들을 공개해 화제를 불러일으켜왔다. 그런 디올과 샤넬이 새로운 광고를 공개되었다. 역시나 너무 멋진 광고들이어서 간단하게 포스팅하고 싶어졌다. 1. 샤넬의 광고들 1) Chanel No. 5 : 니콜 키드먼 & 바즈 루어만(Nicole Kidman & Baz Luhrmann) 영화 '물랑루즈(Moulin Rouge)'의 명 콤비, 니콜 키드먼과 바즈 루어만이 합심해서 만든 샤넬 No. 5광고는 영화 '물랑루즈'를 옮겨온듯한 아찔한 영상미와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광고였다. 또한 가난한 한 청년과 할리우드 스타의 짧은 러브스토리는 '물랑루즈'와 흡사하며, 짧지만.. [김PD Media Debut] 김PD SK-II 애드보토리얼 사진 촬영 체험기 0904/ 논현동 스튜디오 / SK-II 애드보토리얼 촬영 업무상으로야 포토 스튜디오를 많이 가봤지만, 웨딩 촬영 외에 개인 촬영은 처음이었다. ^^ 촬영은 논현동 L.U.X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L.U.X. 스튜디오 입구와 외관 깔끔한 스튜디오 내부 포토그래퍼와 애드보토리얼 전체를 진행하는 디렉터분, 상의 중... 사진 촬영은 위와 같은 컨셉으로 촬영되고 지면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아쉽게도 나의 화보촬영 진행컷은... 없다. 실제로 나온 지면은 다음과 같다. '화이트닝 전문가 38명에게 들은 화이트닝에 대한 생각을 바꾸다'라는 컨셉의 애드보토리얼 쟁쟁한 뷰티전문가들이 있는데, 친분과 영업을 위해... 내가 한 자리를 꿰찼다. 정말 염치없게도...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트루컴 박소희 팀장에게 감사를.... [온스타일 김PD] 이연희, <스타일 버즈> 촬영현장에서 만나다! 090506 / 논현동 스튜디오 / 이연희 화보촬영 현장 온스타일 간판(^^;) 프로그램 에서 이연희 씨 인터뷰 촬영이 있는 날. 디올 향수 '미스 디올 쉐리 로'의 광고 컨셉대로, 이연희 씨 인터뷰를 위해 논현동에 있는 오중석 포토그래퍼의 '지니어스 오' 스튜디오를 찾았다. 실제로 처음 만난 이연희씨는 훤칠한 키에 '주먹만한(!) 얼굴'을 가진 여신 뽀스 만발이었다. 오늘 소품으로 이용된 예쁜 핑크빛 장미 꽃다발과 화보촬영을 위한 폴라로이드 사진. 오랜 시간 진행된 사진촬영 내내 다양한 표정 연출을 선보였다. 스튜디오 내부 촬영 의상과 소품들. 모두 디올~ @.@ 첫번째 촬영은 짙은 감색에 흰색 도트 무늬 원피스로 야외 촬영. 넋을 빼고 쳐다봤다. 청순한 매력 만발! 2번째 촬영은 CD의 수석 디자이너.. [김PD의 영화보기] 인사동 스캔들 :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를 꿈꿨으나, 현실은... 090501 / 인사동 스캔들 / 메가박스 삼성 / 17:50~19:30 ※ 스포일러 포함되어있습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 영화 '미인도'가 조선시대 미술과 화공들의 '복원된' 이야기였다면, 영화 은 '문서상에서만 살아있던' 400년된 미술품을 '복원하는' 이야기이다. 지금껏 접해본 적 없는 고미술품 복원이라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소재는 참으로 매혹적이다. 400년이나 된, 이젠 그 퀴퀴한 종이냄새, 먹의 색상마저도 다 빠져, 형체를 알아보기조차 어렵지만 그 필치만큼은 생생히 살아숨쉬는, 잘못건드리면 바스라질 것같은 마른 나뭇잎같은 한지 속 비경을 온전히 살려내는 작업이라니... 세초다, 상박이다, 회음수다 알아듣기 어려운 전문가적 냄새 풀풀 풍기니 그 호기심은 절정에 달한다. 여기에 '무릎팍도사'이.. [김PD의 영화보기] 엑스맨의 탄생-울버린 : 엑스맨 시리즈, 스스로를 구원하라 090501 / 엑스맨의 탄생 : 울버린(X-men Origins : Wolverine) / 메가박스 삼성 / 10:30~12:18 어쩌면 엑스맨 시리즈는 '브라이언 싱어'가 떠난 순간에 접어야했었는지도 모른다. 자존적 고민이 사라진 속 진 그레이의 광기어린 눈빛은 그렇다쳐도, 다양한 변종 돌연변이들이 펼치는 다양한 액션의 향연은 엑스맨의 잉태자 '브라이언 싱어'가 울고 갈만큼 쓸쓸한 화려함이었다. 팬들은 전작들의 변종 히어로의 우수에 찬 눈빛으로 고뇌하던 영웅들을 잃었음에 탄식했고, 괴로움에 잠못 이룰 정도였다. 그런데 을 보면서 느낀 괴로움의 쓴 맛은 왠지 익숙했다. '팀 버튼'이 배트맨을 떠났을 때처럼 말이다. 로 찾아온 발킬머의 배트맨은 마이클 키튼의 무게감은 사라지고 남근이 강조된 매끈한 배트수.. [김PD의 옹알이] 2009 외인구단 : 제대로 해석된 캐릭터, 기대되는 미래 처음 세상에 공개된지 20년도 넘은 해묵은 만화 이 2009년 TV 드라마로 다시 태어난다. 지금은 식객, 타짜 등의 영화화로 허영만 화백이 이 시대 최고의 만화가가 되었지만, 이현세 화백은 대놓고 이현세를 모방하는 작가들을 양산할만큼의 사회적인 영향을 일으킬 정도로 대단한... 솔직하게 우리나라의 지금 현재 만화계가 있게 한 장본인이다. 김수정 화백이 우리나라 명랑만화에 있어서 공헌한 바 크다면 이현세는 성인만화의 지평을 탄탄하게 만든 만화계에 있어서, 문화계에 있어서, 그리고 사회적으로 정말 대단한 만화가였다. 그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였냐하면... 아이큐 점프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주간 만화 잡지가 생겨났을 때 그 만화 잡지에서 가장 크게 홍보했던 내용 중 하나가, 이현세의 '아마게돈'을 주간 연재한다는..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