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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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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생맥주와 벨기에식 홍합요리 어때? 9월도 어느덧 중순을 향해 갑니다. 추석도 2주 앞으로 성큼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일기예보에선 아직도 폭염주의보를 내리고, 한 밤에 울어재끼는 매미 덕분에 7, 8월에 이은 9월의 열대야를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건 역시 맥주, 그 중에서도 시원한 생맥주겠죠. 지난 5월 다녀온 파리 출장에서 만난 맥주와 가장 잘어울리는 궁합의 요리를 소개합니다. 바로, 벨기에식 홍합요리!! 시원한 생맥주입니다. 역시 시원하게 얼린 두툼한 얼음잔은 필수라지요. 가게의 이름은 Leon de Bruxelles(레옹 드 브뤼셀). 홍합 요리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하지만, 체인점이지만 무시못할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나 벨기에 본점이 훌륭하다고 하니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도 듭..
나만의 스페셜 향수만들기 : 갈리마르 스튜디오의 향수 제조 체험 남부프랑스 그라스(Grasse)와 프로방스(Province)는 향수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특히, 그라스에 들어서면 수많은 퍼퓨머리들의 간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중을을 위한 다양한 향수들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자신의 고유의 향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김PD가 찾은 곳은 그라스에서 가장 먼저 대중을 위한 향수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갈리마르(Galimard)'입니다. 아래 사진은 오르간(Organ)이라고 부르는 향수를 만드는 작업대입니다. 정말 오르간 모양으로 생겼죠? ^^ 편안하게 자신만의 향수를 만드는 과정을 둘러볼까요. (사실 김PD는 직접 만들어보지는 못했고, 함께 한 김혜영PD의 작업을 제 작업처럼 간섭하며 즐겼답니다. ^^;) 이곳이 바로 갈리마르(Ga..
[샤넬과 함께 하는 그라스 향수투어 #4] 여성을 완성하는 향기로운 성수(聖水), 향수 남부 프랑스의 따스한 태양, 저 넘어 불어오는 따뜻한 지중해의 바람, 그리고 그 사이사이 스며오는 매혹적인 향기들. 아름다운 자연 속에 녹아 들어있는 수만 가지의 자연의 향기일수도 있고, 각기 다른 사람들의 체취일 수도 있습니다. 그라스(Grasse) 향수 투어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다소 설명조의 글이 되었네요. ^^;) 1.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향수에의 취향 - 한국인은 오감 중에 시각에 가장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죠. 그래서 아마, 한국에서는 성형수술이 그렇게 성행하나 봅니다. 서양인들은 일반적으로 후각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 미드 6시즌 13에피소드에서 ‘캐리’와 ‘알렉산더’는 서로의 체취를 탐미하다 공원에서 섹스를 할뻔했다는 얘기까지 합니다..
[샤넬과 함께 하는 그라스 향수투어 #3] 샤넬의 향을 만드는 심장, 쟈끄 뽈쥬(Jacque Polge)를 만나다 20100517~0521 Grasse Parfums Tour with Chanel '샤넬 향수는 내 심장' 사진 촬영을 요청한 포토그래퍼를 향해, '쟈끄뽈쥬(Jacques Polge)'는 손을 뻗어 테이블 위의 '샤넬 No.5'를 들어 왼쪽 가슴에 댑니다. 평소에 만나던 사진보다 훨씬 더 세련되고 여유넘치는 샤넬의 조향사 '쟈끄 뽈쥬(Jacques Polge)'를 만났습니다. 그라스에 위치한 조셉 물(Joseph Mules)씨가 소유한 농장의 5월 하늘은 유난히 맑습니다. 목가적 건물과 함께 면 더욱 훌륭한 그림이 되죠. 샤넬의 조향사 '쟈끄 뽈쥬'씨가 농장에 나왔습니다. 그가 프레스들을 만나러 농장에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경우라고 합니다. 멋진 밀집 페도라와 브라운 컬러의 스트라이프 셔츠, 엷은 베..
칼 라거펠트가 전하는 톡 쏘는 스타일의 맛 : 코카콜라 라이트 by Karl Lagerfeld 맥주와 와인에 찌든 11시간 반의 비행을 끝내고 내린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Charles de Gaulle Airport) 파리에서 니스로 이동하기 위해 수하물 찾는 곳에서 낯익은 커다란 코카콜라 병(!)을 만났습니다. 익히 패션매거진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났던 광고 조형물입니다. http://istyle24.com/Zine/ZineView.aspx?BoardNo=3279 하이패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대중음료의 대명사인 '코카콜라(Coca Cola)'의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전세계 패션피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합니다. 조형물을 통해 보면, 익숙한 곡선의 코카콜라 특유의 보틀 모양에, 핑크색 캡이 인상적입니다. 보틀 하단에 적힌 칼의 사인 역시 멋..
[샤넬과 함께 하는 그라스 향수투어 #1] 향수의 도시 그라스(Grasse) 가다 20100517~0521 Grasse Parfums Tour with Chanel 김PD는 지금 프랑스(France), 그 중에 그라스(Grasse)에 와있습니다. 향수의 도시로 유명한 그라스에서의 향수투어를 위해서지요.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향수중 하나이자 마릴린 먼로의 잠옷(!)으로 유명한 그 향수, 샤넬 No. 5(넘버 5)도 바로 이곳, 그라스에서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샤넬 No.5가 만들어진 1921년 당시, 향수의 주원료인 9월 재스민(September Jasmin), 5월 장미(May Rose)를 프랑스의 그라스지방에서밖에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샤넬 향수의 역사가 바로 이곳 그라스에서 만들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 그라스에서 김PD는 향수의 전반적인 역사는 물론, 샤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