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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여행기/2010 NY with Han

[2nd Story with BB & Han] 세계적인 뷰티 guru 바비브라운이 영감받는 사소한 아이템들

어제는 바비 브라운이 사랑해 마잖는 핑크 아이템들에 대해 둘러봤는데요.
오늘은 바비브라운 뉴저지 스튜디오 내부와 그 속에서 만난
바비 브라운이 영감받는 사소한 아이템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인사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들은
큰 무언가라기 보다는 작고, 때로는 사소해보이기까지 하는 것들입니다.



먼저, 그녀의 뉴저지 스튜디오입니다.
외관을 보면 전혀 유명 뷰티 guru의 스튜디오 같아보이지 않습니다.
바비 브라운은 자신이 '유명'하고, 동네 주민들과 다른 존재로 보이는 것을 경계하는 듯합니다.
붉은 벽돌의 3층 건물에서는 오히려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이 건물이 바비 브라운의 스튜디오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건 오로지 건물 유리에 자그맣게 붙어있는 오픈 시간 알림판뿐입니다.
오픈 시간 중에 그녀의 스튜디오는 뉴저지 몽클레어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쓰일 정도로 정겨움이 가득합니다.

스튜디오 복도입니다. 빨간 양탄자가 우리를 맞아주네요. ^^

스튜디오에서는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바비 브라운이 아끼는 소품들, 그리고 그녀가 영감을 받는 많은 아이템들도 함께 자리합니다.

화려하지만 경박스럽지 않은 고급스러운 색상을 만들어내는 바비브라운의 화장품처럼...
선명하지만 고급스러운 색의 실패들도 그녀에게 영감을 제공합니다.

오래된 향수 컬렉션들입니다. 향수 병, 그리고 향수의 향까지 모두 그녀의 아이디어의 원천입니다.
사소한 것 하나 하나 수이 보아넘기는 것이 없는게지요.

유리병에 담긴 볼드한 B 이니셜은 새로운 라인을 론칭할 때, 패키지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으면서 만들어낸 것들이라고 합니다.

또한 바비는 인공적인 것들이 아닌 자연스러움, 자연 친화적인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하는데요.
Green이라는 너무 흔하지만, 그녀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문구도 눈에 띕니다.

인공적이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그녀의 스튜디오입니다.

무엇보다 바비 브라운이 많은 영감을 받는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바비 브라운은 '세상의 모든 여성은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단지, 그녀와 그녀의 메이크업제품은 그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해주는 보조제라는 것이죠.
그래서 그녀는 유명인과의 작업도 많이 하지만,
그녀의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웃집에서 만나는 사람들, 그녀가 즐겨가는 장소의 점원, 지인등 일반인이 대부분입니다.


사무실과 스튜디오 내부에서도 그녀가 소중하게 여기는 영감의 원천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넓지만 화려하지 않은 스튜디오는 그런 그녀의 배려심과 세심함이 곳곳에 묻어납니다.

바비 브라운은 리얼 빈티지 제품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이 철제 서류함 역시 리얼 빈티지 제품입니다.

바비가 자신의 코르크 보드에 붙어있는 영감을 받는 인테리어 소품들입니다. 모두 빈티지네요.

스튜디오 곳곳에는 바비브라운의 제품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느 하나 그녀의 손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오래된 화장품 케이스들 역시 빈티지입니다. 그녀는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들 사이에서의 조화를 잘 찾는 것 같습니다.

소중한 아버지와 가족은 그녀의 가장 큰 힘입니다.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는 걸 알려주는 또하나의 징표는 바로 이 트로피입니다.

바로 어머니날에 받은 상패입니다.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바비 브라운은 이 트로피를, 자신이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받은 수많은 상보다 더 값어치있고,소중하게 여깁니다.

사랑하는 강아지도 자신의 가족이며, 좋은 영감의 원천이라고 합니다.
꼭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어도 자신을 리프레시시켜주고, 새로움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든 것에 감사하더군요.
옆에 있는 돌도 마찬가지랍니다.

오래된 자신 초기 제품 병들 역시 바비의 초심을 지켜주는 소중한 소품들이지요. 언제나 그녀의 곁에 자리해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형형 색색의 크래용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녀의 사무실에서는 그런 흔적을 또 찾아볼 수 있는데요...

바로 자리에 놓여져있는 색연필이지요. 형형색색의 색연필들을 무척이나 소중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비 브라운은 골프를 즐기는데요.
그녀의 골프백에는 수많은 LPGA프로골퍼들이 사인을 해주었습니다.
한국 선수도 있는지 물었더니, 한국계 골프선수인 크리스티나 김(김초롱)선수의 사인이 있다고 말하네요. ^^
바쁜 일상 중에도 그녀는 꼭 골프를 즐긴다고 합니다.

바비브라운이 항상 이야기하는 잠언입니다.
'아름다움의 비밀은 간단하다 : 바로 너 자신이 되는 것'. 자신 속에 잠재되어있는 아름다움을 일깨우란 말이겠죠. ^^

그녀는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간단하고, 실천하기 쉬운 삶의 명제 하나하나를 해결해나가다보면 성공하게 되고, 그것이 바로 아름다움으로 연결된다는 진리.
그녀는 스스로가 한 말임에도 불구하고 그 경구들은 언제나 곁에 둡니다.

그녀의 사무실에서 아이템들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 바비 브라운과 스타일 매거진 MC 한혜진은 근 2시간여에 걸쳐 긴 인터뷰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 내용들은 계속 풀어드릴게요.

다가오는 8월 28일 토요일 낮 1시, 밤 11시 온스타일 <Play-it! 스타일 매거진>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