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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laBla/On Style 김PD

[온스타일 김PD] 청바지 모델 빅뱅 : 이효리 Vs. 유이 Vs. 신민아 Vs. 신세경 Vs. 송혜교

Jean 광고 모델의 빅뱅이 일어났다.

오늘 릴리즈된 이효리의 guess 로즈골드 화보촬영으로 주요 jean 브랜드들의 뮤즈들이 가려졌다.

게스: 이효리 / 버커루 : 신세경 / 세븐진 : 유이 / CK : 신민아 / 리바이스 : 송혜교

이름만 들어도 그껴지는 '후덜덜'한 그녀들의 아찔한 S라인과 치명적 매혹이 느껴지는 듯하다.

각기 다른 매력으로 승부하는 jean 브랜드들의 뮤즈들의 아찔한 매력에 빠져보도록 하자!

1. Guess Rose-G : 원조 섹시퀸 이효리의 귀환
패떳을 통해 이효리의 내추럴한 얼굴만 보다가 모처럼 잘 짜여진 얼굴을 보니 속이 다 후련한 느낌이다.
그녀의 매력은 역시 글래머러스한 몸매도 있지만 '이기적이지 않은', '내몸가 크게 다를 것같지 않을' 것같은 몸매 때문인다.
뽀샵인 줄 알고 있는 그녀의 '실용적' 기럭지는 '효리가 입은 옷은 내가 입어도 될 것 같다'는 착각이 들게 한다. 
실제로 그녀는 그런 자신의 체형 보완 코디법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사실.



광고 사진은 다소 과한 면이 없지 않고, 남자모델과의 컷은 너무 익숙한 구도라 조금 식상하다. 
거기다 오른쪽이 더 예뻐서였겠지만 거의 같은 각도로 진행된 컷들은 아쉽다. 다양한 얼굴과 몸의 각도들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하지만, 효리의 귀환이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하고, 개인적으로는 핫팬츠와 미니스커트가 마음에 든다.

2. Buckaroo : 청순글래머 신세경의 '무표정'한 매력
하이킥의 부엌대기 세경이가 청순글래머 광고모델로 신분상승(?)했다.
아이돌그룹 Beast의 윤두준과 함께 진브랜드 버커루의 모델로 활동하게 되었다.
무표정한 그녀의 표정을 무척이나 답답해하는 김PD의 입장으로는 그런 표정으로 일관하는 광고컷이 못내 못마땅하다.
2010년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인 아이스진으로 멋을 냈다면 저렇게 '멍~'한 표정이 아닌 조금 더 시크하고 세련된 표정을 지어보는 건 어땠을까. 지금까지 버커루의 모델이었던 '제시카 고메즈', '박시연'보다 못한 포스가 아쉬울 따름.
광고라는 특성상 조금 더 과감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어떨까하는 마음도 든다.

하지만, 버커루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더 높은 인지도를 가져갈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을 찾은 것으로 보여진다.
합리적 가격대에, 괜찮은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라 개인적으로 김PD도 선호하는 터라 모처럼 버커루 매장에 들러야겠다는 생각든다.

3. Seven for All mankind : 꿀벅지 유이의 7가지 진 스타일링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터 이상화의 금메달로 '꿀벅지'가 대세임이 새삼 밝혀졌다.
아이돌 꿀벅지 '유이'가 프리미엄진 세븐포올맨카인드(이하 세븐진)의 모델이 되었다.
일단 청바지에서 가장 중요한 힙과 다리 라인이 예쁜 모델임에는 분명하다.
탄탄한 허벅지라인이 부각된 스키니팬츠보다는 길다란 다리가 부각되는 부츠컷과 스트레이트 진이 마음에 든다.
조선희 작가와 함께 진행된 사진 촬영이어서 조금 더 펑키한 모습도 기대했지만, 헤어스타일의 단조로움때문인가 다소 아쉬운 느낌이다.


유이 역시 조금 단조로운 표정이 아쉽다. 연기자로의 활동도 꿈꾸고 있다면 조금 더 다채로운 표정 연구가 필요할 듯하다.
그런 유이의 화보촬영 현장은 2월 19일 금요일 밤 12시 온스타일 <스타일 매거진>에서 만나볼 수 있다.


4. Calvin Klein : 광고계의 블루칩 신민아
2009년은 정말 신민아에게는 최고의 한해였던 것 같다. 광고와 모델로서는...
영화는 많은 작품에 출연하였지만 흥행에는 성공한 작품은 없었다. 하지만 광고모델로서는 정말 화려한 한 해를 보냈다.
소주, J / LG X-NOTE / 한국타이어 / 미쟝센 / 오르비스 / 캔커피 TOP 그리고 캘빈클라인
생각나는 것만 이정도니, 단발성 지면광고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한해였을게다.



2009년 신민아를 모델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성공적인 한해를 보낸 캘빈 클라인은 이번 시즌에도 신민아를 모델로 선택했다.
3월호 Bazzar에 실렬 아래 사진들에서 신민아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우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선보였다.
개인적으로는 CK의 신민아가 가장 멋진 jean 모델같다.


5. 리바이스 페어레이디 : 상큼, 발랄 송혜교

이번 시즌의 jean의 컨셉트 중 가장 차별화되는 컨셉을 들고 나온 리바이스.
기존의 리바이스의 이미지보다 조금 더 feminine하고, cute한 매력을 뽐낸 이번 화보에는 누가봐도 송혜교가 적역!


다소 아담한 체격인 송혜교 역시 '실용적인 스타일 제안'을 해줄거라 믿으며,
마네킨에 입힌 진을 내 몸에 걸쳤을 때 느끼게 되는 배신감을 최소화할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든다.
다양한 표정과 상황에 맞는 연출로 광고의 재미를 준 점도 훌륭하다.
다만, 스트레이트 진에서 느껴지는 '참을 수 없는 길이에의 아쉬움'이 남기는 한다.

6. 힐피거 데님 & 시그니처
타미 힐피거 데님은 문채원을 모델로, 시그니처는 지난 9월 황정음에 이어, 황우슬혜를 모델로 선보였다.
아무래도 세간에 주목을 받고 있는 위의 브랜드들보다는 다소 아쉬운 캐스팅이지만... 


지난 2009년 여름시즌, 리바이스 시그니처의 화보를 꽃보다 남자 이민호와 함께 진행한 문채원을 선택한 건 나름 안전한 선택이 아닌가 싶다. 다만, '바람의 화원'이후 활동이 많지 않은 그녀의 이미지가 자칫 무채색의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사그라들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기우이길 바란다.

최근 우결로 세간의 관심과 안티들의 반향을 동시에 얻고 있는 황우슬혜.
얼마전 실제 나이가 32살이라고 밝혀 이슈가 되기도 했다.

동양적이고 단아한 얼굴에, 길다란 다리는 청바지 모델로 손색은 없으나, '미스 홍당무'와 '우결' 이외에 뚜렷한 캐릭터가 없는 그녀가 모델 하는 '시그니처' 역시 리바이스와는 차별화되는 인지도 상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니... 브랜드와 모델의 시너지가 발휘되길 기대한다~

김PD 생각에는 데님 모델로는 역시 '신민아'이다 싶지만, 이효리의 섹시함과 유이의 우월한 기럭지 역시 무시하지 못하지 않을까 싶다.
그녀들이 펼치는, 그리고 jean 브랜드들이 펼치는 2010년 상반기 청바지 전쟁이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