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PD 고집스런 시선 (294)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PD, 흔해빠진 맛집얘기] 운모하 : 인사동에서 발견한 오아시스같은 고요함이 있는 곳 인사동. 이젠 삼청동과 부암동이 강북의 문화를 이끄는 중심지역이 되었지만... 내가 종로의 서울극장, 피카디리, 단성사, 허리우드, 코아 아트홀, 아트 선제센터에서 영화라는 문화에 빠져살던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의 인사동은 가장 강북스러우면서도 서울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과 흩어진 다양한 문화의 파편들이 만나 만들어내는 묘한 울림이 있는 독보적인 공간이었다. 어린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적절한 뽑기와 쫀듸기, 딱지와 손떼묻은 못난이 삼형제 인형을 파는 노점상 아저씨와 골목골목 뒤져야 찾을 수 있는 소규모의 화랑들과 무너져내릴 것같은 피맛골의 전통주점들. 향내짙은 국화차향기 가득했던 찻집과 귀천 속, 피천득시인의 향기로 느낄 수 있는 아련함들. 버석버석한 콘크리트 바당을 터벅터벅 마냥 걸어도, 후미진 .. [온스타일 김PD]On Style Meets NY Fashion Week : 온스타일 뉴욕패션위크 UCC 3월 20일 금요일 밤 12시 방송하는 UCC (thx to 박예은^^) 김다울의 3년동안 뉴욕에서 모델로 살아남기 위해 체득한 다양한 노하우들 전격 공개!! 더불어, 2009년 뉴욕패션위크에서 맹활약한 김다울의 백스테이지 미공개 영상까지... 정말 이젠 뉴욕에서 패션위크에 서는데 이골이 난 최고의 모델 김다울의 다양한 뉴욕 라이프스타일이 전격 공개된다. 특히, 전세계 모델 랭킹 50위 이내(47위)에 빛나는, 한국의 대표모델. 이번 에서도 정말 멋진 모습을 선보이며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선사했다. 매주 금요일 밤 12시는 꼭 온스타일로 채널 고정해주삼~ ^^ 솔직히 내가 참여한 프로그램이지만 쫌 재밌다. ㅎㅎ 병수피디님 고생많이했어요. UCC 제작해준 예은이도~ 관련글보기 : 2009/03/13 - [온.. [김PD의 옹알이] WBC를 봐도 해소되지 않는 구운 닭가슴살 같은 퍽퍽함이여... 나름(!) 방송국의 장점은 TV를 항상 틀어놓고 있다는 거죠. ^^ 김PD도 그런 수혜(!)를 잘 누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ㅎㅎ TV존재의 목적은 담당하고 있는 채널 프로그램들과 경쟁사의 프로그램을 모니터하는데 있고, 또 그렇게 유용하게 사용된답니다. 부대적으로 간혹열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이번 WBC같은 국가대항 스포츠 빅이벤트의 경우, 혹은 지난 나훈아씨의 기자회견같은 특별 프로그램은 간간이 챙겨보는 편입니다. 지금도 사무실 제 바로 옆 TV를 WBC로 맞춰두고, 업무에 열중하고 있어요. (TV는 단지 거들뿐;;) 봉중근'의사'의 역투와 짜임새있는 타선의 단 한번의 응집력으로 1회말 뽑은 3점의우위를 잘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은 항상 기쁘지만, 일본을 이기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 [김PD의 공연관람] 사라 브라이트만 콘서트 : 정말 환상적인 최고의 공연! 090312 사라 브라이트만 콘서트 @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과 영상은 공연 중에 촬영되었습니다. 촬영장에서의 별도 제재가 없어 공연장의 감동을 공유하고자 포스팅올립니다만, 저작권 문제가 있을시 내용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환상적인 공연'. 이렇게 진부한 수식어가 이다지도 잘 어울리는 공연이 또 있을까.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사라 브라이트만'의 아름다운 목소리. 판타지 영화 속 세상을 고스란히 옮겨온 것같은 정교하고, 다이내믹한 배경화면. 8명의 앙상블과 함께 하는 60년대 캬바레를 연상시키는 놰쇄적이면서도 부드러운 군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부터 오페라의 나비부인 현대판을 연상시키는 무대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무대연출 사라 브라이트만의 공연은 지금껏 단.. [온스타일 김PD] On Style Meets NY Fashion Week 09 : 온스타일, 뉴욕 패션위크를 만나다! 3월 20일 금요일 밤 12시 온스타일 첫방송! 성병수PD님이 작업하고, 김PD는죽어라~ 마케팅하고 있는 를 소개한다. 패션의 중심 뉴욕. 지난 2월 13일부터 20일까지 뉴욕의 Bryant Park(브라이언 파크)에서 펼쳐진 2009 F/W 뉴욕패션위크. 전세계적인 불황 속에 패션업계도 예외일 수는 없지만, 항상 새로운 디자인과 넘쳐나는 영감을 가진 뉴욕패션위크의 열정은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최고의 컬렉션을 보여주었다고... 오바마의 대통령당선의 여파인가, 흑인모델들의 약진이 유달리 두드러지기도 했다는 2009년 뉴욕패션위크와 온스타일이 만나다. 뉴욕패션위크를 바라보는 세 가지 시선. 모델, 디자이너, 그리고 파슨스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한 패셔니스타 이지선이 바라보는 각기 다른 패션위크의 이면들을 에.. [김PD의 영화보기] 더 레슬러 : 살아있는 자를 위한 Requiem 090308 / 더 레슬러(The Wrestler) / 야탑 CGV / 14:05~16:00 / 지은 할리우드에서 스타의 몰락하는 과정을 목도하는 건 어제 오늘일은 아니다.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도, 홀로 집에 있던 맥컬리 컬킨도,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도...보석처럼 빛이 발하던 미키루크가 이렇게 한순간에 빛을 잃고 점멸하게 될 줄은 그 누구도 몰랐을게다. 사실, 그의 존재가 나에게 그리 강렬하지 않아서 그렇지, 미키 루크의 얼굴을 본 순간 정말 많이 놀랐다. 깎은 듯 또렷했던 턱선과 콧날은 사라져버렸고, 반항기어린 눈매는 초점을 잃고 허공을 부유하는 검은 동자로 변해있었다. 얇고 촉촉했던 입술은 두툼하고 울퉁불퉁한 실리콘으로 변하였으며,탐스러운 밤색의 머리카락은 이제 없다. 그러게 사그라지고, 바스라.. [김PD의 공연관람] 장기하의 4곡짜리 미니 콘서트 @아디다스 60주년 기념 파티 090305 장기하의 4곡짜리 미니 콘서트 @ Adidas 60 Years of soles & Stripes House Party 2009년 3월 5일 밤 9시부터 있었던 아디다스 오리지널 60주년 기념 하우스 파티가 열린 쿤스트할레. 기념공연은 의 몫이었다. (물론 김창완님의 멋진 공연도 있었지만... 처음보는 장기하의 공연이라...^^;) 제 6회 한국 대중음악대상 남자 아티스트 부분에서 태양, 김동률, 박진영, 토이등을 재치고 1위를 차지한 장기하!! (참고 link : http://music.naver.com/event.nhn?m=musicAward) 1) 첫번째 곡 손에 드럼 브러시를 든 장기하가 부른 첫곡은 정우성도 즐겨부른다는 '싸구려 커피'를 부른다. 가사가 정말 특이하고, 장기하가 고시원.. [김PD with Brands] 아디다스 60주년 기념 파티 : 디테일이 살아있는 꼼꼼한 파티의 즐거움 090305 Adidas 60 Years of soles & Stripes House Party @ 논현동 Kunsthalle 아디다스 이정은 대리로부터 받은 파티 초대장. 아디다스 특유의 삼선이 깊이 박힌 파란색 봉투를 열고 깜짝 놀란다. 각 invitation마다 다른 폴라로이드 사진이 찍혀있는데 그 사진 속에는 사람의 얼굴이 중심이 되기 전에 옷에 붙은 아디다스 로고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정말 꼼꼼하고 의외성에 기대고 있으면서도, 수집하고 싶은 욕구 팍팍 들게 하는 멋진 invitation!! 게다가 장기하와 얼굴들에 김창완밴드가 축하 연주 온다고 하니... 파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나를 끌어당기는 강력한 힘이 있는 invitation이다. 3월 5일.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그 밤에 논현동 쿤스..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 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