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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PD 고집스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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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PD with Brands] 디올 하이드라 라이프 & 미스 디올 셰리 론칭행사를 가다 090430 Dior Hydra Life Launching Presentation & Miss Dior Cherie L'eau @ 갤러리현대 해가 거듭될 수록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라는 국민학교 '슬기로운 생활'에서 배운 내용은 점점 거짓말처럼 느끼게 된다. 벌써 5월이 다 되었는데, 아침에는 제법 쌀쌀하고 낮에는 반소매를 입어야할만큼 더운 날씨의 연속이다. 간절기가 길어질수록 피부는 점점 더 건조해지고, 한살한살 나이 먹어가면서 피부관리에 신경써야한다는 압박감도 조금씩 느끼는 요즘. Dior에서 3년만의 수분케어 라인인 '하이드라 라이프'를 론칭 기념행사가 압구정 갤러리현대에서 열렸다. 얼마 전 론칭한 향수 '미스 디올 셰리 로'의 전시도 함께 진행된 행사장을 김PD가 다녀왔다. 프레스킷을 나눠주..
[김PD의 영화보기] 7급공무원 & 과속스캔들 : 무한긍정의 힘 충만한 이란성 쌍둥이같은 영화들 090424 / 7급공무원 / 야탑 CGV / 21:10~23:13 / 지은 은 관객을 끌어들이기 역부족으로 보이는 촌스러운 제목을 가진, 티켓파워가 검증되지 않은 강지환과 김하늘을 내세운 그저 그런 영화처럼 느껴졌다. 은 차태현이라는 항상 비슷한 연기를 하는 배우에, 역시 촌스러운 제목을 가진 뻔한 상업영화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은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2009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으로 한국영화사상 역대 흥행 순위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고, 하반기에는 TV 시리즈로 리메이크될 만큼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고... 그리고 여기 2009년 4월 개봉한 영화 은 개봉 첫주 80만 관객을 동원하며, 2009년 제 2의 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분좋은 마음으로 을 보고나니, 전혀 연관성없어 보이던..
[온스타일 김PD] 프런코 우승자 이우경, 온스타일 방문~ ※ 정말 징글징글하게 프런코 우려먹는다고 욕하지 마시길... ^^; 단지, 그녀의 방문이 반가웠을뿐. 사무실에서 열근무모드로 있는데, 갑자기 사무실 뒷자리가 웅성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뒤를 돌아보니... 허헛~ 우승자 이우경씨가 온스타일에 방문했다. 상금 수여식과 부상전달식을 하기 위해 온 이우경씨. 방송에서 보는 것보다 더 귀엽고, 한결 여유로운 표정이다. 옷도 예쁘고 입고 화장도 곱게한 모습이다. 수줍은 듯 인사하는 우경씨에게 다짜고짜 축하인사와 사인을 요청했다~ 책상앞에 꽂혀있던 이우경씨와 찍은 사진을 들고 검은색 펜으로...(왜 하필 잘 보이지도 않게;;) 사인을 요청해서 받았다. 귀여운 이우경씨의 싸인. 싸인 받을 당시 내 얼굴을 찍었더라면 아마... ^^; 정말 PD로서의 가오(;;)따윈 없다...
[온스타일 김PD]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파이널 컬렉션 감상평 + 컬렉션 사진 결국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프런코)의 성공적인 첫 시즌의 우승자는 이우경으로 결정되었다. 자신의 뚝심있고 자신감있는 이우경의 열정과 실력을 심사위원들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나보다. 개인적으로는 남용섭의 드라마틱한 우승을 바랐었지만, 정말 종이 한 장도 안되는 실력차로 우승이 갈렸다. 최혜정의 막판 분전도 정말 인상적이었다. 방송에서 다 보았지만, 디테일한 프런코 파이널 3인방의 컬렉션 디테일 사진들과 개인적인 감상평을 엮어 프런코 시즌 1의 마지막 리뷰를 적어보려 한다. 결과를 떠나 꼭 하고 싶은 말. 정말 수고많은 우리 제작진. 그리고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준 멋진 출연자들. 석달간 시청자로서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즐거움을 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논란보단 수고한 그들을 위한 박수가 필..
[온스타일 프리뷰]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프런코) Final 방송 D-Day 관련글 보기 : [온스타일 김PD]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파이널 컬렉션 감상평 + 컬렉션 사진 지난 2월부터 3개월간, 준비단계부터 이야기하면 12개월이상의 온스타일 프런코 대장정이 드디어 오늘. 우승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에피소드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3개월간의 10편의 에피소드를 모아 오늘 마지막 회 방송이 있는 밤 12시 전에 프런코 데이와 함께 그 화려한 대미가 공개된다. 개인적으로 프런코의 팬으로 오늘의 마지막회가 정말 기대된다. 이미 내부시사가 진행되었지만, 그 마지막의 짜릿함을 방송으로 다시 한번 기다리고 있다. 이런게 팬심이니까. ^^ 그 마지막 방송에 대한 내부 시사를 마쳤다. 9화 시사 때도 그랬지만 정말 가슴 찡했다. 사연있는 세 명의 후보들. 합숙 전, 아버지의 산소를 찾아 꼭..
[김PD의 옹알이] 수잔 보일 I dreamed a dream : 잊지마. 우리도 꿈꿀 자유가 있어 시지푸스와 같은 무한 루핑되는 삽질의 삶. 존재론적 가치에 허부적되게 만드는 남루한 현실에서 행복해지는 방법은 두 가지. 현실을 인정하고 순응하거나... 망상일지도 모르지만 나만의 꿈을 꾸거나... 선택은 비록 현실을 순응하지만, 그래 우리 꿈꿀 자유가 있다는 건 잊지 말자. 꿈을 이루는 것보다 꿈을 갖고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할 때도 있어. Britains' Got Talent의 수잔보일은 47평생을 꿈꿔오던 음악 "I dreamed a dream"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시켰다. I dreamed a dream in time gone by When hope was high And life worth living I dreamed that love would never die I dreamed ..
[김PD의 영화보기] 더 리더 : 날카로운 첫사랑, 한 남자의 인생에 영원히 아물지 않을 생채기 090404 / 더 리더 : 책읽어주는 남자(The Reader) / 강남 CGV/ 19:00~21:13 / 지은 사실 영화 를 본지 벌써 2주가 다 되어가는데, 리뷰가 잘 써지지 않아서 며칠을 조바심과 함께 지냈다. 영화 는 논리적으로 리뷰를 쓰기보다는 정말 보고 난 직후의 감정을 그대로 투영하는 리뷰를 쓰고 싶었는데, 그 감정이 사라질까봐 걱정되고 두려워서 더욱 그랬을게다. 그런데 열흘정도 지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괜한 조급증이었다 싶다. 오히려 조금은 더 덤덩하지만 내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을만큼 영화 에 대한 감정이 곰삭은 느낌이 든다. 하룻밤을 함께 한 나신의 여성에게 먹을 계란 반숙과 따뜻한 커피 한잔을 내놓을만큼의 배려를 가진 한 남자. 하지만, 아침을 함께 먹을 자신은 없는 남자. 1..
[김PD의 옹알이]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 : 스타라는 말이 낯선 배우 김명민의 일상생활이 된 노력 090412 / MBC스페셜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 / MBC / 22:45~23:45 / 이전에 그의 작품을 봐왔지만, 사실 그는 배우로의 존재감보다는 캐릭터로서의 큰 존재감을 갖는 배우였다. 그러다보니 단 한번도 김명민의 일상이 떠올릴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래서 MBC스페셜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 속 김명민의 모습은 더욱 생경했다. 배우 김명민조차 낯선데, 스타 김명민은 더욱 그렇다. 더 정확히 말하면, 현장분위기를 위해 다정히 스태프들의 이름을 부르고 안부를 물으며 엷은 미소를 짓는 김명민을 바라보는 것은 조금은 불편할 정도로 완벽한 느낌이었다. 저런 스타는 물론, 저런 배우를 본 적이 없어서 이기도 하고, 어려운 시절을 겪으면서 자연스레 몸에 밴 자기강박증같은 건 아닐건가 하는 다소 비뚤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