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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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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과 함께 하는 그라스 향수투어 #5] 그라스의 5월 장미의 아름다운 향을 1그램의 앱솔루트로 응축하다 그라스(Grasse) 5월 장미향의 향기로움은 사진과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5월 장미의 향을 샤넬 No.5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5월 장미의 향기로움은 어떻게 자그마한 병 속에 담겨지게 되는 걸까요. 5월 장미의 향을 응축하는 과정을 설명해주실 프랑스 그라스 샤넬 농장의 관리 책임자분이십니다. 먼저 5월 장미꽃들을 엄선해서 땁니다. 장미꽃을 담은 푸대는 60Kg 내외입니다. 정확하게 무게를 달아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시키죠. 장미꽃잎만으로 60kg을 채우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1kg이 350송이이니, 60kg이면, 21,000송이입니다. 샤넬 농장입구에 있는 샤넬 꽃잎으로 absolute를 만들어내는 방법입니다. 5월 장미의 향은 증류법이 아닌 추출법을 사용합..
[로맨틱 멜번 #9] 눈이 호강하는 화려한 무지개 빛 해변 : 멜번 브라이튼 비치 호주 멜번의 브라이튼 비치는 아름다운 그 해변도 훌륭하지만, 해변에 자리한 80여 개의 아름다운 비치 방갈로들이 다른 해변들과는 다름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멜번을 찾은 많은 연인들은 이 화려하고, 로맨틱한 해변을 함께 거닐기만 해도 두 사람의 사랑이 커지는 건 시간 문제! 1번부터 80번까지의 방갈로를 하나하나 찍어서 이렇게 몽타주해놓으니 너무 예쁜 사진이 나왔다. 수많은 방갈로들에 자신의 개성을 입힙니다. 이 방갈로는 모두 개인 소장인데, 하나를 소유하는데 기본적으로 20만 불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모양새에 비해서는 비싼 가격이지만 이정도의 개성넘치는 방갈로를 소유할 수 있다면, 그정도의 투자를 하는 건 그들에게 즐거운 일인듯 합니다. 그럼 브라이튼 비치의 독특한 매력을 하나하나 만나볼까요..
[로맨틱 멜번 #8] 태양을 피하는 방법, 자연이 살아 숨쉬는 Maits Rest 레인포레스트 어느덧, 봄을 건너뛴 한국의 여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작열하는 6월의 태양이 무덥습니다. 피서지를 고르고 있는데, 항상 짬뽕과 짜장처럼... '바다와 산'을 고르게 됩니다. 하지만 바다는 물이 시원하지만 태양을 피할 수 없습니다. 햇볕에 타기라도 하면 피서가 몸을 망치지요. 산은 정상에 오른 기쁨이 솔깃하게 하지만 그 과정이 험난합니다. 그래서 김PD가 추천하는건 그 어느쪽보다 더 좋을 수 있는 곳, 바로 '숲'입니다. 호주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가는 길에 만난 'Maist Rest Rainforest'는 숲이 얼마나 싱그럽고 로맨틱하고 좋은 피서장소인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수많은 나무들에서 뿜어내는 맑은 산소는 굳이 힘껏 들이마시지 않아도 싱그러움, 그 자체입니다. 상쾌한..
[샤넬과 함께 하는 그라스 향수투어 #4] 여성을 완성하는 향기로운 성수(聖水), 향수 남부 프랑스의 따스한 태양, 저 넘어 불어오는 따뜻한 지중해의 바람, 그리고 그 사이사이 스며오는 매혹적인 향기들. 아름다운 자연 속에 녹아 들어있는 수만 가지의 자연의 향기일수도 있고, 각기 다른 사람들의 체취일 수도 있습니다. 그라스(Grasse) 향수 투어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다소 설명조의 글이 되었네요. ^^;) 1.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향수에의 취향 - 한국인은 오감 중에 시각에 가장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죠. 그래서 아마, 한국에서는 성형수술이 그렇게 성행하나 봅니다. 서양인들은 일반적으로 후각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 미드 6시즌 13에피소드에서 ‘캐리’와 ‘알렉산더’는 서로의 체취를 탐미하다 공원에서 섹스를 할뻔했다는 얘기까지 합니다..
[샤넬과 함께 하는 그라스 향수투어 #3] 샤넬의 향을 만드는 심장, 쟈끄 뽈쥬(Jacque Polge)를 만나다 20100517~0521 Grasse Parfums Tour with Chanel '샤넬 향수는 내 심장' 사진 촬영을 요청한 포토그래퍼를 향해, '쟈끄뽈쥬(Jacques Polge)'는 손을 뻗어 테이블 위의 '샤넬 No.5'를 들어 왼쪽 가슴에 댑니다. 평소에 만나던 사진보다 훨씬 더 세련되고 여유넘치는 샤넬의 조향사 '쟈끄 뽈쥬(Jacques Polge)'를 만났습니다. 그라스에 위치한 조셉 물(Joseph Mules)씨가 소유한 농장의 5월 하늘은 유난히 맑습니다. 목가적 건물과 함께 면 더욱 훌륭한 그림이 되죠. 샤넬의 조향사 '쟈끄 뽈쥬'씨가 농장에 나왔습니다. 그가 프레스들을 만나러 농장에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경우라고 합니다. 멋진 밀집 페도라와 브라운 컬러의 스트라이프 셔츠, 엷은 베..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파리의 지붕들 땅에서 바라보는 도시와 높은 곳에서 바라본 도시의 모습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파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한 '에펠탑'이나 '개선문'과는 달리 도심에 있고, 무일푼으로도 올라가서 관람할 수도 있는 장소가 바로 '라파예트 백화점(Galleries Lafayette)'입니다. 올라가자마자 탁트인 파리의 하늘과 저 멀리 에펠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방을 둘러볼 수 있게, 망원경들도 설치되어 있네요. 파리 건물들과 지붕들이 마치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그다지 높지 않은 건물들마다 빨간 굴뚝이 있는 것이, 동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라파예트 백화점은 '파리 오페라 하우스' 뒤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오페라건물이 확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잘 정돈된 거리를 볼 수 ..
멜번 브런즈윅에서 발견한 처형 결혼 축하 선물 : Zetta Florence의 수제 카드 지난 5월 16일에 처형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처형의 결혼 선물로 부족한 노래실력으로, 축가를... 그리고 아내와 처제의 글을 담을 수 있는 예쁜 카드를 멜번에서 마련했습니다. 정말 예쁘죠? 결혼식장에 들어선 처형의 뒷모습만큼 아름다운 카드입니다.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그 디자인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아내와 저는 망설임없이 구입하게 되었지요. 이 아름다운 엽서를 산 곳은 바로 호주 '멜번의 가로수길'이라 불리는 '브런즈윅'에 위치한 '제타 플로란스(Zetta Florence)'입니다. 고풍스런 classic seal모양으로 된 가게의 로고는 이 가게가 지향하는 바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이제 내부를 둘러볼까요. 가게는 제법 넓습니다. 양장 수첩과 빈티지한 소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다이아몬드 반지가..
비오는 주말, 가족들과의 건강한 식단 제안 : 자연주의 멜번 가정식단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여러분은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아마, 오늘 점심으로 '짬뽕'으로 드신 분도 많을테고, 오늘 저녁 친구들과 '동동주에 파전' 약속 잡으신 분들도 계시겠죠. 아직도 비오는 날인데 뭘 먹을지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김PD도 오늘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비오는 일요일, 밖에 나가기도 귀찮은 오늘, 자연주의 멜번 가정식단을 선택해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메뉴는 아니어서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입과 배가 행복할 수 있답니다. ^^ 자연주의 멜번 가정식단을 만난 곳은 멜번의 '처칠 아일랜드(Churchill Island)' Visitor Center입니다. 비가 부슬부슬하게 내리는 것이 지금의 한국과 똑같네요. ^^ 모두가 다 아는 라바짜(Lavazza)가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