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7~0521 Grasse Parfums Tour with Chanel
김PD는 지금 프랑스(France), 그 중에 그라스(Grasse)에 와있습니다.
향수의 도시로 유명한 그라스에서의 향수투어를 위해서지요.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향수중 하나이자 마릴린 먼로의 잠옷(!)으로 유명한 그 향수, 샤넬 No. 5(넘버 5)도
바로 이곳, 그라스에서 만들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샤넬 No.5가 만들어진 1921년 당시, 향수의 주원료인 9월 재스민(September Jasmin), 5월 장미(May Rose)를 프랑스의 그라스지방에서밖에 구할 수 없었기 때문에 샤넬 향수의 역사가 바로 이곳 그라스에서 만들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 그라스에서 김PD는 향수의 전반적인 역사는 물론, 샤넬 No.5의 다섯가지 비밀을 따라가는 향수 여행을 하게 됩니다.
샤넬 향수를 지키고, 새로이 만들어가고 있는 장인인 '쟈끄 뽈쥬(Jacques Polge)'와의 인터뷰는 물론,
그라스 벌판에 넘실대는 5월 장미 꽃향과 함께 꽃을 따보는 체험도,
샤넬의 향수가 만들어지는 엄격한 공정도 함께하게 됩니다.
May Rose, 5월 장미가 만발한 지금의 그라스는 굳이 향수병에 고이 담아두지 않아도...
바람결에 수천, 수백만 가지의 새로운 향수들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공기중 휘발되어 사라지는 수많은 향기를 담아 전하고 싶습니다만,
부족한 글과 사진으로 그라스의 진한 향기 함께 전할 예정입니다.
어제는 5월의 셋째주 월요일, 바로 성년의 날이었습니다.
키스, 장미꽃과 함께 선물하는 것이 바로 향수이지요.
첫노트와 마지막 노트까지 동일한 향으로 일관하는 향은 지루합니다.
복잡한 향을 갖고 있으나,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향은 산만합니다.
나만의 향을 조화롭게 내라는 뜻으로 향수를 선물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까지 얻어갈 수 있는 그라스 향수 투어이길 바라며...
20100517 그라스에서... 김PD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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