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aris

(4)
늦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생맥주와 벨기에식 홍합요리 어때? 9월도 어느덧 중순을 향해 갑니다. 추석도 2주 앞으로 성큼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일기예보에선 아직도 폭염주의보를 내리고, 한 밤에 울어재끼는 매미 덕분에 7, 8월에 이은 9월의 열대야를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건 역시 맥주, 그 중에서도 시원한 생맥주겠죠. 지난 5월 다녀온 파리 출장에서 만난 맥주와 가장 잘어울리는 궁합의 요리를 소개합니다. 바로, 벨기에식 홍합요리!! 시원한 생맥주입니다. 역시 시원하게 얼린 두툼한 얼음잔은 필수라지요. 가게의 이름은 Leon de Bruxelles(레옹 드 브뤼셀). 홍합 요리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 하지만, 체인점이지만 무시못할 맛을 자랑합니다. 특히나 벨기에 본점이 훌륭하다고 하니 한번 가보고 싶은 마음도 듭..
라파예트 백화점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파리의 지붕들 땅에서 바라보는 도시와 높은 곳에서 바라본 도시의 모습은 너무나도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파리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한 '에펠탑'이나 '개선문'과는 달리 도심에 있고, 무일푼으로도 올라가서 관람할 수도 있는 장소가 바로 '라파예트 백화점(Galleries Lafayette)'입니다. 올라가자마자 탁트인 파리의 하늘과 저 멀리 에펠탑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방을 둘러볼 수 있게, 망원경들도 설치되어 있네요. 파리 건물들과 지붕들이 마치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그다지 높지 않은 건물들마다 빨간 굴뚝이 있는 것이, 동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라파예트 백화점은 '파리 오페라 하우스' 뒤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오페라건물이 확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를 내려다보면, 잘 정돈된 거리를 볼 수 ..
칼 라거펠트가 전하는 톡 쏘는 스타일의 맛 : 코카콜라 라이트 by Karl Lagerfeld 맥주와 와인에 찌든 11시간 반의 비행을 끝내고 내린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Charles de Gaulle Airport) 파리에서 니스로 이동하기 위해 수하물 찾는 곳에서 낯익은 커다란 코카콜라 병(!)을 만났습니다. 익히 패션매거진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만났던 광고 조형물입니다. http://istyle24.com/Zine/ZineView.aspx?BoardNo=3279 하이패션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대중음료의 대명사인 '코카콜라(Coca Cola)'의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은 전세계 패션피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합니다. 조형물을 통해 보면, 익숙한 곡선의 코카콜라 특유의 보틀 모양에, 핑크색 캡이 인상적입니다. 보틀 하단에 적힌 칼의 사인 역시 멋..
[온스타일 김PD] 김PD의 파리패션위크 체험기 1편 : 2010 SS Paris Fashion Week Part 1 Prologue 20090930~20091005 / 2010 SS Paris Fashion Week / 파리 패션위크를 다녀왔다. (이번 파리 출장과 부산영화제 관련 프로그램 촬영으로 인해 업데이트가 너무 오래동안 안되어서 마음이 씁쓸...) 전세계 유명 디자이너들과 브랜드 94개들이 모두 모인 패션위크 현장에 다녀왔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설레는 일이었다. 상상만 해왔고, 꿈만 꿔오던 파리패션위크의 그 생생한 현장. 그곳에 내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아직도 벅찬 감동이 남아있으니... 이는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 오롯이 알기에는 쉽지 않은 궁극의 감동 그 자체이다. 파리패션위크를 처음 다녀온 김PD가 감히 파리 패션위크에 선 디자이너 옷들에 대한 전문가적인 평가를 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고, 간단한 감상평과 함께 스스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