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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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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PD의 영화보기] 떠난 노무현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눈물나는 희극 : 굿모닝 프레지던트 20091025 / 굿모닝 프레지던트 / 메가박스 삼성 / 14:30~16:45 참 이상하게도 영화 를 보는 내내 극장안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면서 웃었는데...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노무현' 대통령이 떠올라 가슴 깊은 곳에서 왈칵 눈물이 솟아올랐다. 엔딩크레딧과 함께 보여지던 '영화 속 대통령'들의 소탈한 얼굴들이 마치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보여지던 추모 UCC들 속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 속 '소박하고 천진한' 미소 때문이었나보다. 영화는 시대를 투영하고 그 속에 국민들의 마음을 담는다. 는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의 모습, 혹은 우리가 가졌던 대통령들의 파편적인 모습들을 그러모아 '지금'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대통령 상(像)을 보여주는 '트렌디'한 영화다. 1. 지금 우리가 원하는 대..
[김PD의 Style Finder] GQ 100호의 '남자가 봐도 멋진 남자 100' 이의있습니다! ※ 는 매월 발행되는 매거진을 보고, 김PD가 인상깊게 본 기사를 체험, 재구성해보는 섹션입니다. 스스로도 Style과 Trend에 대한 다양한 정보 습득이 필요하니까요. :-) 얼마전, Elle 200호 기념파티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만난 GQ는 100호를 맞았다. '100'이란 숫자에 맞춘 재밌는 기사들이 많이 있었다. 100개의 시계 아이템을 뽑은 기사도, 서울이라는 도시의 1909년부터의 100년사를 다룬 사진도, 남자의 물건을 추천한 100인의 대답도 다채롭게 다뤄진 섹션도 있었다. 그 중 김PD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남자가 봐도 멋진 남자 100'. 김PD가 생각한 '멋진 남자'란... 잘 생긴 것도, 정치적으로 올바른 것도, 신념을 잃지 않고 행동하는 것도, 아무도 도전하지 못한 것에 도전..
[김PD의 옹알이] 노무현 대통령 추모곡 : 노무현 레퀴엠 by 잡리스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어느덧 나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꺼지지 않을 촛분들이 거리를 뒤덮고 있고, 봉하마을은 준비한 5만그릇의 장례음식이 다 동이 날 만큼 수십만의 조문객들이 바다를 이뤘다. 29일 휴가를 낼 예정이다. 경복궁에서 그분이 가시는 마지막 길을 함께 하고 싶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평생 후회하며 살지도 모르잖아... 그런 마음에서일까, 잡리스(Jobless)가 추모 음악을 올렸다. 자신들이 이름을 알 수 있게 해주었던 '우리반 반장 임영박'의 딱 반대편에 있는 음악. (http://pdtaeng.tistory.com/94) '노무현 레퀴엠' 어제는 노찾사의 '동지를 위하여'가... 오늘은 잡리스의 '노무현 레퀴엠'이... 하루종일 내 컴퓨터에서 흘러나올 것 같다.... 잡리스 홈페이지 ..
[김PD의 옹알이] 바보 노무현의 그다운 죽음...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바보 같았던 노무현. 단 한순간도 자신을 굽힐 줄 모르는 바보같았던 노무현. 내 기억 속 노무현은 그런 순수한 민주투사이자, 세상의 행복을 바라는 행복한 정치인이었습니다. 그의 바보같은 죽음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네요. 드라마틱한 정치역사와 삶을 살아왔던 그답게... 그는 영화같은 죽음으로 삶을 마감했습니다. 먹먹한 정신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꿈만같던 2002년의 그날이 떠올라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바보처럼, 부산과 종로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반복하던 노무현이 그 누구도 예기치 못한 민주당내 경선에서 승리하고, 이회창을 이겼던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정치가 이렇게 재밌을 수 있으며, 왜 민주주의가 국민의 참여로 이뤄져야하며, 그 방법은 적극적이며, 다양할 수도 있다는 걸 알려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