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에의 기록/일상 속 옹알이

[김PD의 옹알이] MBC <100분토론> 400회 특집 Part 2 : 2008년 한국사회 주요 이슈 + 이명박 정부에대한 평가

버라이어티 쇼처럼 진행된 이번 <100분 토론>에서 조사된 재미있는 설문 조사 결과들을 정리해보았다.
그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 정리

1. 국민들이 선정한 2008년 한국 사회 주요 이슈

  대한민국 국민 선정 김PD's 코멘트
1 금융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31.0% 먹고 살기 힘들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다.
사정의 칼바람을 벗어났다 싶으면 남이 졸라오는 허리띠.
더는 토할 것도 없는 위에서는 신물만 올라온다. 
2 광우병파동과 촛불정국 17.7% 온국민을 하나로 모아준...
하지만 정부의 언론플레이와 시간 끌기에 완패한 화무3개월홍
3 숭례문 화재 10.3% 한국은 데이빗 커퍼필드?
한순간에 건물을 사라지게 했을 뿐 아니라 나라의 혼과 역사도 사라지게 하다. 
4 최진실 등 스타들의 잇단 자살 9.4% 죽은자도 무덤에서 벌떡 일어나게 만들 친권 부활과 돈에 얽힌 치졸한 드라마.
우주프리즈 닥쳐줄래!!! (to 조성민, 유생)
5 오바마 당선 7.0% 오바마의 당선이 한국 사회의 주요 이슈라는 건 창피한 일이다.
미국 대통령에게서 우리나라의 미래와 희망을 보고 있는 건 아닌가. 
6 멜라민 파동 등 중국산 먹을거리 파동 최근 도시락 싸갖고 다니기 시작했다. 
7 이명박 정부 출범과 4.15 총선 모든 재앙의 시작! 가장 중요한 올 한해 이슈다. 
8 금강산 피격사건과 관광중단 음모론의 실체는 정치적으로 북한을 이용하는 짓은 정말 이젠 지겹다.
그꼴을 보기 싫어서라도 꼭 통일 되어야한다. 
9 한국최초 우주인 탄생 이소연이 우주인이든 우주여행객이든 멋져보였던 건 사실.
하지만 난 보기 좋지만은 않다. 들어간 돈이 얼만데…
그리고 SBS의 포장능력은 최근들어 자행된 피자헛의 삽질만큼 훌륭하다. 
10 베이징 올림픽 7위 훌륭한 그들. 8월 한때 그들로 모든 시름을 잊었다. 
덕분에 광우병파동과 촛불시위도 잊었다. 빌어먹을 3S?. 5공의 재림? 

2. 2008 기분좋은 뉴스
1. 한국 야구 올림픽 금메달 32.4%
2.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 20.2%
3. 문근영 등 기부문화 확산 14.8%
4. 베이징 올림픽 7위 8.4%
5. 종부세 감면 등 세제개편안 6.7%
→ 난 올림픽 야구 금메달과 집값 하락이 가장 즐거웠다.
어쩌면 내집 마련의 꿈이 보일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3. 2009 화나게 만든 뉴스
1.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침체 20.4%
2. 안양초등학생 유괴사건 16.5%
3. 숭례문 화재 15.4%
4. 광우병 파동과 촛불정국 13.7%
5. 멜라민 파동 등 중국산 먹을거리 파동 13.0%
→ 가장 화났던 건 촛불시위가 잊혀져 가는 것. 삼성 비리 무혐의 처리...
 이명박이 하는 모든 일. 정말 창피하다.




난 아직도 이명박 정부에 대한 1년 평가에서 부정적 평가가 50%를 넘지 않은 것이 의아하다.
보통의 의미는 평균치는 했다는 말인데, 국민들이 너무 후한 것이 아닌가.
정부 출범 3개월 만에 말도 안되는 불공정 조약을 협의하여 미국산 소고기 유통을 통해 국민을 공포로 몰아놓는 정부.
대운하 한다 안한다 말 많은 정부, 그러다 속여서 할 정부.
말바꾸기, 발뺌하기 거짓말이 일상인 정부.
일반 국민들을 빨갱이로 몰아가는 피해의식 가득한 정부.
그런 정부에 대한 평가가 어찌 저렇게 후할 수 있단 말이냐.
지난 10년간 결과에 비해 야박한 성적표를 받아든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참 억울하겠다.

100분 토론 중 유시민 전 장관이 이야기했던 2009년 정부에 대한 기대감 부분은 깊이 새겨야할 필요가 있다.
정말 다급한 국민들의 괴로움이 제발 잘해줬으면 하는 기대감으로 표현되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국민의 한사람으로, 어쨋든 탄핵되기 전에는 우리나라 대통령, 정부라고 하고 살아야하기 때문에 더이상의 삽질 안해주길 부탁한다.
지금 상황에서 한 번 더 삽질하면... 상황은 불을 보듯 뻔하다.
No More Future.

일단 내년엔 경제부터 잘해라. 세계 경제가 어려우니 우리 경제 어려운 게 당연하다는 식의 논리는 말이 안된다.
어떻게 타계해야할지, 무엇을 최우선과재로 삼아야하는지 remind하라.
그리고 제발 거짓말 하지마라. 난 정말 이놈의 정부를 믿고 싶단 말이다...
(그러고보니 이거 광우병 미국산 소 수입 관련 100분토론 때 많이 나왔던 말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