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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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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PD의 옹알이]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을 추모하며... 존 레논, 제임스 딘, 히스레저, 젊고, 자신의 열정을 채 다 태우지 못한채 불꽃처럼 사그라든 여리디 여린 감성들. 우울과 요절은 천재에게 주어진 숙명같은 것인가. 이제 40을 갓 넘은 또 한명의 아까운 천재 디자이너가 유명을 달리하다. 우리에겐 '다울'을 떠나보낸지 얼마되지 않아 생긴 또 한번의 부고. 패션피플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실, 김PD가 그를 알게 된 건 얼마되지 않았고, 솔직히 얘기하면 그를 향한 경외심이나 존경심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던 또 한명의 인간의 죽음에 마음아프고... 더이상 그의 파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을 만날 수 없음이 애통할 따름이다. Farewell Alexander Mcqueen. 알렉산더 맥퀸 홈페이지에 있는 부고 http..
[김PD, 흔해빠진 맛집얘기] Grill MAC(그릴맥) : 닭 엉덩이가 맥주캔에 빠진 날 or 여자들이 맥주에 빠진 날 K본부의 '1박 2일'을 통해 논란을 일으켰던 '비어캔 치킨'. 허당 이승기가 도전했떤 요리는 자신이 선전한 맥주를 이용해, 압구정 어디선가 먹어봤을 맛있는 '비어캔 치킨'을 재현하려한다. 결국 로즈마리도 없고, 바질도 없는채로 더더군다나 오븐도 없는 상태에서 위의 그림에서처럼 야생상태에 바람을 쐬면서 '비어캔 치킨'을 만들려한 이승기의 무모함과 무지함에 새삼 어이없어했던 기억이 난다. ^^; 해당 장면은 되려 '이승기 맥주 간접 광고'논란으로 이어지게 되지만... 아마 '이승기 비어치킨'이후 더 많은 사람이 찾게 된 가게가 바로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그릴맥(grill Mac)'이 아닐까 싶다. 온스타일 마케팅 팀 회식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그릴맥'은 그 이승기 비어캔 치킨을 '제대로' 만들어내는 곳..
[Tistory 초대장 배포 완료] 선착순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모처럼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초대장 개수는 총 10장입니다. 원하시는 분은 비밀 댓글 달아주세요. 5시까지 확인하고 배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배포 완료하였습니다.
[김PD 옹알이] 어지러운 이 세상을 구원할... 슈퍼 히어로!!! 세상이 하수상한 요즘... 우리는 정말 우울한 하루 하루를 살고 있다. 물가인상률에도 못미치는 연봉인상률. 언제 짤릴지 모르는 불쌍한 샐러리맨의 삶. 세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언제나 슈퍼 히어로를 원한다!! ※ 로딩 시간 다소 깁니다만.. 재밌게 즐기세요~ ^^ http://en.tackfilm.se/ 짧은 1분짜리 영상이지만... 슈퍼히어로가 된 기분은 꽤나 유쾌하다. 모두다 슈퍼 히어로가 되어봅시다!!
[김PD의 옹알이] 갑자기 들어온 10만원의 정체는? : 다음(Daum) 베스트 view 블로거 선정 제목 그대로... 기대치 않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느낌이랄까? ^ ^ 5월 3주차 베스트 view에 선정되고도 까맣게 모르고 있던 김PD에게... 깜짝 선물이 들어왔다. 현금 10만원! 돈도 좋지만, 무엇보다 나의 포스팅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졌다는 사실이 큰 기쁨이다. 내년도에 더 열심히 블로거로서 활동해야할 이유? 혹은 목적같은 것이 생겼다. 더욱 즐겁게... 2010년에도 파이팅!
[김PD의 옹알이] 復歸 내 집에 내가 글을 쓰는데 복귀라는 말이 어색하기만하다. 출장 / 신종플루 / 이사 크리로 정신없는 한달이 지나갔다. 솔직히 얘기하면 facebook social network game들에 빠진 것도 없지 않았고... ^^; (정말 farmville 내 스타일이야. http://apps.facebook.com/onthefarm) 결국 11월에는 단 하나의 포스팅도 하지 못했고, 공들여 만들어놓은 '남다른 김PD의 고집스런 시선'의 얼마되지 않는 credit도 점점 하향세. 나의 개인적인 즐거움이 업무적인 부분과 충돌, 혹은 침해받으며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잠시 거리두기를 했던 것도 사실이었던 것같고.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11월이었다. 어쨋든 이제는 복귀. 하고 싶었던 수많은 이야기들은 조금은 풀어내..
[김PD 옹알이] 인생은... 죽을 때까지 걸어가는 '어른이 되어가는 길' 오랜만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나의 두번째 집을 계약하고 온 오늘입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것에 대한 설렘보다는 '이제 또 어른이 되는 한 단계를 거치고 있구나' 싶은 마음이 듭니다. 지난 한 달간의 집주인과의 고난한 줄다리기, 아내와의 사소한 말다툼, 집을 구하는 것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결혼 당시 왜 이 집을 사지 않았을까하는 후회와 회한들이 맞물려 밥을 먹는 목구멍은 칼칼하고 심장을 찌르는 날카로운 고통에 하루에도 몇 번씩 숨을 고릅니다. 사실 저는 살아오면서 '내가 이제 어른이 되었구나'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우습지도 않지만... 대학이라는 관문을 통과했을 때에도 그랬고, 졸업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도 그랬습니다. 사귀던 여자..
[김PD 옹알이] 죽음으로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에 무뎌져간다는 것은... : 김대중 전대통령님의 영면을 빌며... 87일만의 일이다. 휠체어에 의지한 여든을 넘은 노구가 휠체어에서 일어나, 자신보다 서른살 가까이 어린 후대 대통령의 영정앞에 국화를 헌화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남아있는 유족의 손을 잡고 망연자실하게 목놓아 울던 그 분이 세상을 떠났다. 내 손으로 처음 뽑았던 대통령. 어려운 시기를 어려운 줄 모르게 지날 수 있게 해준 그분이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내 안에 담겨진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게 받아들이고 있는 고약한 현실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를 꺼내놓고자 한다. 마음에 준비를 할 틈도 주지 않고 떠난 노무현 대통령과는 달리, 김대중 대통령은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어쩌면 2009년에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 중요한 분을 한 명 더 잃을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들었다.결국, 걱정은 현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