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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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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박칼린 음악감독에게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교육자상을 떠올리다 지난 주말 예능은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진통제 투혼을 펼친 정준하, 정형돈의 감동 무한도전의 프로레슬링 WM7과 남자의 자격 하모니 편이 바로 그것이었죠. 대한민국 평균이하의 여섯남자들(이제는 일곱남자)의 끊임없는 도전으로 감동과 재미를 잡은 주말예능계의 도전은 WM7으로 무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예전에 해피선데이에서는 '1박2일'이 '무한도전'의 대항마였으나, 이제는 '남자의 자격'이 되려 무한도전과 더 많은 비교를 당하고 있습니다. 김PD도 무한 무도빠에서, 무도와 남격에 양다리 걸치는 회색(^^;) 팬인데요. 지난 주, '남자의 자격'에서 박칼린 감독이 너무 예뻐하고, 믿음직해했던 배다해를 혹독하게 트레이닝하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저는 그 부분에서 정말 바라던 이상적인 교육자상을 만나서..
[일상속 옹알이] 그저 걷고 있는거지... like a fool 걸을 때 너는 지금 어디를 보는가. 먼 앞길을? 땅 바닥을? 아니면 하늘을? 그저 걷다보니 의도하지 않았지만 훌륭한 그 곳에 도달한 사람도 있을테지만, 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 난 지금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걸까. 나도 모르게 알게된 순간의 사실. 오해이길 바라는 사실. 존재감에 대한 사실적 증거. 그냥 난 그렇게 그저 걷다가 지금은 홀로 낯선곳에 덩그라니... 순간을 조여오는 얄팍한 괴로움들은 벗겨내면 벗겨낼 수록 나를 더 부끄럽고 초라하게 만드는구나... 어쩌면 누군가 stop이라고 외쳐줘야할 만큼... 멍청하게 걷고만 있었던 것일지도... 난 한 번쯤은 저 산을 넘고 싶었어 그 위에 서면 모든게 보일 줄 알았었지 하지만 난 별다른 이유 없어 그저 걷고 있는거지 해는 이제 곧 저물테고 꽃다발 ..
노홍철, 그의 환상적인 인간미에 5분만에 팬이 되다 김PD는 무한도전 열혈 팬입니다. 토요일이 좋은 이유가 '무한도전을 하는 날'이어서일 만큼 '무한도전'을 좋아합니다. 6명(이제는 7명이지만...)의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난장(亂場)을 보는 걸 좋아하는 건데요. 사실 그 모든 캐릭터들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 중에 조금 싫어하는 캐릭터가 있죠. NY 식객 특집에서의 답답함과 고집스러움을 가진 '정준하'를 좋아하지 않았고요. 너무 시끄러운 말투와 정신산만함을 드러내는 '노홍철'을 싫어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의 콜라보레이션 파티에서 노홍철을 만났습니다. 서글서글한 노홍철의 얼굴입니다. 정말 방송에서처럼 늘 웃는 얼굴입니다. 심지어는 다른 연예인들처럼 매니저를 대동하지도 않았고요. 들어오고 나서는 파티에 참석한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까하..
[Daily140] 013. 안녕 뉴욕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아내가 무척이나 보고싶습니다. 안녕 뉴욕.
[Daily140] 012. 불볕더위 속 빛나는 파란하늘 서울의 더위만큼 뉴욕도 덥다. 한껏 물기머금은 수건처럼 땀으로 범벅이 된 몸을 이끌고 거리를 걷다보면, 시원한 냉수가 간절하다. 하지만 오늘은 하늘을 바라본 것만으로도 시원함. 아찔한 마천루 사이 파란 하늘. 남은 일정도 기운을 북돋워주는 상쾌함이 있다.
[Daily140] 011. NewYork에 온다고 다 NewYorker가 된 기분, 일견 된장남 똑같은 내용이라도 담아내는 그릇이 다른 개성넘치는 스타일. 두 글자 도시의 이름만으로도 포스가 느껴지는 이곳. 길거리 신호등에 붙어있는 스티커만으로도 범접할 수 없는 에지있어 보이는 이곳. 뉴욕 이제 나도 뉴욕에 왔으니 뉴요커? 아니. 난 그냥 된장남 =Daily140은 매일의 일상은 트위터처럼 140자로 요약해 끄적이는 섹션입니다=
[Daily140] 010. 칸느에서 만난 거리의 아티스트들,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 칸에서 만난 거리의 마리오네트 아티스트들. 커다란 마리오네트를 들고, 뜨거운 거리를 돌며 공연합니다. 실에 얽매인 '마리오네트'를 조종하는 그들은 모순적이게도 너무 자유스럽습니다. 자연스런 태도와 취향에 맞게 멋낸 스타일도 부러워 살짝 눈흘겨 미소지어봅니다. =Daily 140은 트위터처럼 140자로 작성하는 하루의 글들입니다=
[Daily140] 009. 마음 먹은데로 일이 되지 않을때... 마음먹은 데로 일이 되지 않을 때 김PD는. 하던 일을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화장실로 가 세수 한 번하고, 건물밖으로 나가 공기 들여마십니다. 물론, 상쾌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그거면 충분합니다. 여러분은 하던 일이 잘 안풀리면 어떡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