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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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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껍데기만 살아있는 자아를 위로하는 나에게 쓰는 편지 20101003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Eat, Pray, Love) / 죽전 CGV / 18:00~20:20 / 지은 가끔은 잘 만든 영화는 분명 아닌데, 묘한 잔향이 남아 씻어내고 벗겨내도 지워지지 않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가 있어. 어제 저녁 를 보고 왔어. 큰 기대를 하지 않았고, 영화의 만듦새도 그냥 그랬어. 사람들의 평이 좋지 않는 것도 당연해. 그런데 영화를 본지 하루가 지났음에도 더욱 강렬히 향을 더해가는 묘한 외로움과 쓸쓸함의 향기가 나의 현재를 자책하게 되더라. 참 오랜만에 느끼는 그런 기분이었어. 지나치게 강한 자아와 자기애를 가진 내가 참 열심히도 살아가고 있구나. 둥글둥글하지만은 않지만 나름의 방법대로 굴러가다보니 모난 건 여전하지만 닳긴 했구나. 그런데 그게 표피적인 변화가 아..
TV중계보다 더 재밌는 양신의 트윗 중계,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더욱 기대하게 된다 양신의 은퇴식을 보면서 눈물 흘릴 땐 그가 이렇게 빨리 돌아올 줄은 몰랐습니다. 게다가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게 트윗이라뇨. 웃음이 절로 납니다. 요즘 양신의 트윗 중계가 트윗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데... 혹시 직접 경험해보신 분들은 얼마나 계신지 궁금합니다. 전 지금 준플 2경기 모두 양신의 트윗 중계로 경기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답니다. 비록 응원하는 두산의 2연패로 기가 죽어있는게 사실이지만, 경기의 맥을 제대로 짚어주고, 선수들의 심리상태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 해설은 완전 신내림 수준입니다.(아... 원래 신이었죠 ^^;) 양준혁 선수의 트위터입니다. 은퇴했음에도 그의 ID는 'slion10'입니다. 파란피가 흐른다던 양준혁 선수에게 어울리는 ID입니다. 영원한 삼성라이온즈의 10번은 양준혁..
코 끝을 훑고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향기로운 경험 : 샤넬 향수 전시회를 가다 20100930~20101005 Chanel Enter the world of Perfumes @ Gallery Hyundai 잠옷 대신 샤넬 No.5를 입는다던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샤넬 No.5에 어울리는 클래식하고 우아한 현대적 여성상을 보여준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시대를 초월해 아름다운 여성의 완성을 도왔던 샤넬 넘버 5. 그리고 샤넬 향수를 만든 가브리엘 샤넬과 샤넬 향수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커다란 샤넬 No.5 향수 사진이 자리한 이곳은 바로 압구정 LG패션 골목에 위치한 갤러리 현대랍니다. 갤러리 현대 입구에서는 아래와 같은 간판을 만날 수 있으니, 장소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포스팅 정보에 위침 태그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