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ian Moore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PD의 영화보기] 눈먼자들의 도시 : 하얗게 흘러내린 망막에 현재를 투영하다 081123 / 눈먼자들의 도시(Blindness) / 센트럴시티 시너스 / 18:35~20:40 / 지은 / #1. 예상치 못하게 찔리다 '28일'같은 공포영화인 줄만 알았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가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격이지. 영화를 보면서 엉덩이가 들썩거리고, 폐부 깊숙이 뭔가 날카로운 것이 파고들어 숨쉬기 쉽지 않은 그런 느낌. 몇번이고 영화를 보면서 가슴을 주먹으로 때렸으나 그 답답함은 영화가 끝나기 10분전까지 사그라들지 않는다. 내게 무슨 폐소공포증이라도 있는걸까 아니면 그냥 영화에 너무 많이 이입한걸까. 영화 '눈먼자들의 도시'를 보면서 내내 답답한 마음에 가슴을 쳐댔던 내가 이 영화에 대해 다시 리뷰를 쓴다는 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공포감을 온전히 되살려야하는 괴로운 일이기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