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PD의 영화보기] 더 리더 : 날카로운 첫사랑, 한 남자의 인생에 영원히 아물지 않을 생채기 090404 / 더 리더 : 책읽어주는 남자(The Reader) / 강남 CGV/ 19:00~21:13 / 지은 사실 영화 를 본지 벌써 2주가 다 되어가는데, 리뷰가 잘 써지지 않아서 며칠을 조바심과 함께 지냈다. 영화 는 논리적으로 리뷰를 쓰기보다는 정말 보고 난 직후의 감정을 그대로 투영하는 리뷰를 쓰고 싶었는데, 그 감정이 사라질까봐 걱정되고 두려워서 더욱 그랬을게다. 그런데 열흘정도 지난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괜한 조급증이었다 싶다. 오히려 조금은 더 덤덩하지만 내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을만큼 영화 에 대한 감정이 곰삭은 느낌이 든다. 하룻밤을 함께 한 나신의 여성에게 먹을 계란 반숙과 따뜻한 커피 한잔을 내놓을만큼의 배려를 가진 한 남자. 하지만, 아침을 함께 먹을 자신은 없는 남자.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