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벽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On Style Review] 프런코 2 파이널 컬렉션 분석 : 정고운, 볼거리 충만한 쇼 초코송이 정고운은 머리스타일부터 포스가 넘쳤다. 뒷방늙은이 같은 능구렁이같은 표정을 하고 디자이너들의 작업대 사이사이를 헤집고 다닐때부터 범상치 않았다. 그녀의 힘의 원천은 어디서나 드는 '잠' 그리고 자신의 디자인에 대한 강인한 믿음과 뛰어난 주제 해석력에 있다. 혹자는 그녀가 드레이핑만 잘하는 애송이라고 말하기도 하던데, 이번 파이널 컬렉션을 보았다면, 그런 소리는 쏙 들어갈게다. 당찬 외모와는 달리 부모님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 흘리는 정고운. 자신의 첫번째 컬렉션을 앞두고도 그랬다. 정고운의 컬렉션 테마는 고대벽화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들이었다. 직선과 주름문양들이 그녀의 창작욕을 불러일으킨듯하다. 긴 머리를 반으로 갈라 턱밑으로 묶은 독특한 헤어스타일덕분에, 가슴앞섪으로 흘러내린 머리가 마치 넥타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