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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laBla/김PD with Brands

[김PD with Brands] 무드있는 에드워드 하퍼의 뉴욕 화폭을 옮겨온 2010 F/W FENDI 프레젠테이션

20100728 2010 F/W FENDI Presentation @ 915 Studio

뉴욕을 배경으로 한 에드워드 하퍼(Edward Hopper)의 그림에서는 우울하지만, 포근한 빛의 여운이 감돕니다.
검은 어둠 속에서도 어슴프레 빛나고, 빛바란 노란 벽지는 뉴요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묘한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FENDI의 2010 F/W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그런 '에드워드 하퍼'의 따스함과 포근함을 담아 진행되었습니다.










FENDI의 프레젠테이션에 초대받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청담동 915 STUDIO에서 진행됐습니다.
입구에 설치된 오래된 사진기는 이번 프레젠테이션의 분위기를 궁금케 합니다.

입구에는 5,60년대 할리우드 영화 속 스타들의 모습들이 스틸사진형태의 포스터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FENDI의 로고가 선명합니다.

오래된 흑백영화 촬영 현장을 엿보는 것같은 소품들이 가득합니다.

필름통과 감독의자와 6mm카메라가 자아내는 편안한 무드가 느껴집니다.

이번 FENDI의 2010 F/W 컬렉션의 테마는 바로 촬영을 위해 세계 곳곳을 비행하는 '젯셋족(Jet-set 족)'입니다.

럭셔리한 젯셋족 패션과 fur를 자랑하는 FENDI는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그들이 드는 여행용 가방 역시 빠질 수 없지요. FENDI의 피카부백은 그들의 스타일에 에지를 더하는 스타일 소품입니다.

2010 F/W 시즌 트렌드 컬러인 옐로우와 버건디 브라운 피카부백의 색깔은 트렌디합니다.

주카패턴과 송치가죽으로 만들어진 가방들은 클러치에서 숄더백까지 다양한 형태로 선보였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은 앞서 얘기한데로 '에드워드 하퍼'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배경에서 진행됩니다.

그레이 컬러와 블랙 컬러의 롱스리브  원피스가 블루톤의 무드와 잘 어울립니다. 여성스러운 슬리브라인이 눈길을 끕니다.

코쿤스타일의 케이프도 귀여움과 우아함을 동시에 더해줍니다.

올 시즌 트렌드 컬러인 머스터드 옐로우를 배경으로 새로운 모델들이 등장했습니다.
소매부분의 shape이 아름다운 트위드 재킷과 투톤으로 멋을 낸 트위드 스커트는 오피스룩으로 손색없습니다.
타탄체크의 트위드 원피스는 가슴부분 드레이핑이 자연스럽고 세련된 맛을 더합니다.

머스터드 옐로우 트위드 롱재킷은 김PD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옷입니다.

그레이 컬러의 스커트와 같은 계열의 터틀넥의 매치가 너무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모델들은 마치 '에드워드 하퍼'의 그림 속 여주인공이 된듯한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과 포즈를 취해주었습니다.
이 사진만 보셔도 2010 F/W 시즌 트렌드 컬러, 뭔지 아실 수 있으시겠죠? 옐로우와 네이비(혹은 블루)입니다.

F/W시즌에는 다소 fit되는 의상보다는 구조감있고, 옷감의 텍스쳐를 살리는 그런 의상을 입어주시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그중, FENDI의 의상들은 다양한 소재들의 mix & match로 재미를 줄뿐 아니라,
fur와 knit의 요묘한 밸런스가 잘 맞아서 우아함을 주기 충분합니다.

F/W시즌만 되면 언제나 아쉬워지는 트위드재킷.
FENDI나 Chanel의 트위드는 입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저렇게 세련되고 우아한 트위드재킷 하나 있다면 옷입을 맛 나겠죠? ^^

모델들은 프레젠테이션장 밖에 마련된 전시장에서도 포즈를 취해줍니다.
jet-set족의 우아함과 편안함과 5,60년대 할리우드 스타들의 멋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멋진 컬렉션입니다.

보너스~
행사장에서는 언제나 잘생긴 친구들이 서브하는 케이터링을 맛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
이번 행사는 60년대 할리우드 극장에서 간식거리는 파는 cloak boy 컨셉으로 옷을 입고 가판을 들고 다니며 서브합니다.

스틱브래드와 샌드위치 맛도 일품입니다. 특히나, 샌드윗치!! ㅠㅠ. 대박!!

지난 FENDI 프레젠테이션 보기
2010 S/S 프레젠테이션 :
http://pdtaeng.tistory.com/178
2009 F/W 프레젠테이션 : http://pdtaeng.tistory.com/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