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향수투어

(2)
[샤넬과 함께 하는 그라스 향수투어 #5] 그라스의 5월 장미의 아름다운 향을 1그램의 앱솔루트로 응축하다 그라스(Grasse) 5월 장미향의 향기로움은 사진과 글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5월 장미의 향을 샤넬 No.5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5월 장미의 향기로움은 어떻게 자그마한 병 속에 담겨지게 되는 걸까요. 5월 장미의 향을 응축하는 과정을 설명해주실 프랑스 그라스 샤넬 농장의 관리 책임자분이십니다. 먼저 5월 장미꽃들을 엄선해서 땁니다. 장미꽃을 담은 푸대는 60Kg 내외입니다. 정확하게 무게를 달아 컨베이어 벨트로 이동시키죠. 장미꽃잎만으로 60kg을 채우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1kg이 350송이이니, 60kg이면, 21,000송이입니다. 샤넬 농장입구에 있는 샤넬 꽃잎으로 absolute를 만들어내는 방법입니다. 5월 장미의 향은 증류법이 아닌 추출법을 사용합..
[샤넬과 함께 하는 그라스 향수투어 #4] 여성을 완성하는 향기로운 성수(聖水), 향수 남부 프랑스의 따스한 태양, 저 넘어 불어오는 따뜻한 지중해의 바람, 그리고 그 사이사이 스며오는 매혹적인 향기들. 아름다운 자연 속에 녹아 들어있는 수만 가지의 자연의 향기일수도 있고, 각기 다른 사람들의 체취일 수도 있습니다. 그라스(Grasse) 향수 투어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다소 설명조의 글이 되었네요. ^^;) 1.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향수에의 취향 - 한국인은 오감 중에 시각에 가장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죠. 그래서 아마, 한국에서는 성형수술이 그렇게 성행하나 봅니다. 서양인들은 일반적으로 후각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 미드 6시즌 13에피소드에서 ‘캐리’와 ‘알렉산더’는 서로의 체취를 탐미하다 공원에서 섹스를 할뻔했다는 얘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