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집스런 시선/On Stage & Exhibition

(14)
[김PD의 공연관람] 사라 브라이트만 콘서트 : 정말 환상적인 최고의 공연! 090312 사라 브라이트만 콘서트 @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 ※ 본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과 영상은 공연 중에 촬영되었습니다. 촬영장에서의 별도 제재가 없어 공연장의 감동을 공유하고자 포스팅올립니다만, 저작권 문제가 있을시 내용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환상적인 공연'. 이렇게 진부한 수식어가 이다지도 잘 어울리는 공연이 또 있을까. 천상의 목소리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사라 브라이트만'의 아름다운 목소리. 판타지 영화 속 세상을 고스란히 옮겨온 것같은 정교하고, 다이내믹한 배경화면. 8명의 앙상블과 함께 하는 60년대 캬바레를 연상시키는 놰쇄적이면서도 부드러운 군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부터 오페라의 나비부인 현대판을 연상시키는 무대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무대연출 사라 브라이트만의 공연은 지금껏 단..
[김PD의 공연관람] 장기하의 4곡짜리 미니 콘서트 @아디다스 60주년 기념 파티 090305 장기하의 4곡짜리 미니 콘서트 @ Adidas 60 Years of soles & Stripes House Party 2009년 3월 5일 밤 9시부터 있었던 아디다스 오리지널 60주년 기념 하우스 파티가 열린 쿤스트할레. 기념공연은 의 몫이었다. (물론 김창완님의 멋진 공연도 있었지만... 처음보는 장기하의 공연이라...^^;) 제 6회 한국 대중음악대상 남자 아티스트 부분에서 태양, 김동률, 박진영, 토이등을 재치고 1위를 차지한 장기하!! (참고 link : http://music.naver.com/event.nhn?m=musicAward) 1) 첫번째 곡 손에 드럼 브러시를 든 장기하가 부른 첫곡은 정우성도 즐겨부른다는 '싸구려 커피'를 부른다. 가사가 정말 특이하고, 장기하가 고시원..
[김PD의 공연관람] 트래비스(Travis)를 감동시킨 한국 관객의 종이비행기 그리고 야광봉 20090301/ PM 6:00~8:00/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 지은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장에서 이런 감동을 느껴본 적 있는가? 많은 국내 아티스트, 해외 뮤지션들의 공연장들을 많이 다녀봤지만 공연도중, 뮤지션이 관객의 사랑과 성원에 감동을 받아, 무방비상태로 객석에 뛰어들어 관객과 한 덩어리가 되어 노래를 부르고, 입장시에는 불허했던 사진 촬영을 허가하고, 수천명이 운집한 스탠딩 플로어에 뛰어들어 관객과 함께 노래를 따라부르고, 기꺼이 관객들의 플래시를 받아주는 이런 광경은 난생 처음본다. 대체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기에 트래비스(TRAVIS)는 한국 관객들에게 'amazing'을 연발하고 온 힘을 다해 공연을 마무리한 것일까?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09년 3.1절인 오늘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김PD의 공연관람] 태양의 서커스 알레그리아(Alegria) : 몸이 만들어내는 궁극의 아름다움 20081227/ PM 1:00~3:30 / 잠실종합경기장 빅탑 / 지은 기기묘묘한 관절의 꺾임과 터질듯한 근육들이 만들어내는 역동성, 그리고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한계에 다다른 듯한 섬세한 아름다움. 정말 아름다운 서커스 공연, 태양의 서커스 알레그리아(Alegria) 16년간이나 계속된 캐나다발 서커스 알레그리아의 대장정이 마무리지어지는 2008년 12월 27일 서울에서의 마지막 공연에 다녀왔다. 재작년 국내 초연한 대작 '퀴담'과 원조 태양의 서커스로 아름다운 음악이 매혹적인 오늘의 공연작 '알레그리아' 그리고 강렬한 붉은 색이 인상적인 포스터 ' 미스터리' 포스터들. 쭉 늘어선 포스터들의 모습이 인상적인 빅탑으로 향하는 길. 알레그리아 공연의 모든 것이 열리는 빅탑. 태양의 서커스 홈페이지에 있..
[김PD의 공연관람] 빌리조엘 콘서트 : You're the Piano man, Billy Joel 20081115 / PM 7:00~9:10 /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 / 지은 토요일 밤.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계가 9시가 채 못돼 그가 무대에서 사라지자 사람들은 그의 이름이 아닌 piano man을 연호하기 시작한다. 그를 부르는 소리이기도 하고, 어쩌면 그의 노래를 듣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을게다. 그가 다시 무대로 나왔다. 9시가 되자, 그는 1시간 50분간 노래부르던 낡은 피아노 앞에 앉아 낡은 하모니카를 목에 걸고 오늘의 공연에서 가장 힘찬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환갑의 나이를 잊은 열정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던 그는 우리에게 마이크를 향하고 다음 부분을 관객에게 맡긴다. Sing us a song, you're the pian..
[김PD의 전시보기] 제 5회 서울 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 : 전환과 확장 Media. 매체라고도 읽고, 프레임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혹은 배양액이기도 하지. 하지만 media이라는 건 그 자체로 갖는 의미보다 '무엇'을, 또 '어떤 방식'으로 담아내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변형의 의미를 갖게 된다. 회사 소모임인 TMA에서의 첫 방문에서 받은 강한 임팩트를 아내와 처제와 공유하기 위해 두번째 방문을 했드랬다. 늦게 찾아온 가을은 '덕수궁의 돌담'을 휘돌아 더 고즈넉한 빛깔을 낸다. 이런게 광화문 일대와 정동을 아우르는 서울의 아름다움의 정수이다. 서울 시립미술관 이라는 주제로 제 5회 서울국제 미디어 아트 비엔날레가 진행되었다. 빛, 소통, 시간이라는 소주제로 각 층에 전시가 진행되었다. 미디어의 전환, 경험의 확장이라는 해당 전시들의 의도는 마주하는 순간순간이 경이로움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