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히 잠든 아내가 깨지는 않을 정도의 작은 입맞춤과 함께
힘찬 새벽공기를 가르며 집을 나서다
살짝 싸늘해진 구들장에 온기를 더하고
거슬거리는 공기의 건조함에 촉촉함을 유지하도록 해두고 나오다
깨어있는 시간의 80%를 공유하는 고난한 내 일상을 좬 종일 굴릴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에너지원
따뜻함을 뒤로 한 이 아침 출근 길이 가능한 이유
행복한 나의 집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일상에의 기록 > Daily 14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응과 대처능력(2011.01.18) (4) | 2011.01.18 |
---|---|
산업역군 (2011. 01. 17.) (4) | 2011.01.17 |
[Daily140] 013. 안녕 뉴욕 (4) | 2010.07.23 |
[Daily140] 012. 불볕더위 속 빛나는 파란하늘 (0) | 2010.07.20 |
[Daily140] 011. NewYork에 온다고 다 NewYorker가 된 기분, 일견 된장남 (2) | 2010.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