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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의 기록/Daily 140

행복한 나의 집(2011.01.19)



곤히 잠든 아내가 깨지는 않을 정도의 작은 입맞춤과 함께
힘찬 새벽공기를 가르며 집을 나서다

살짝 싸늘해진 구들장에 온기를 더하고
거슬거리는 공기의 건조함에 촉촉함을 유지하도록 해두고 나오다

깨어있는 시간의 80%를 공유하는 고난한 내 일상을 좬 종일 굴릴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에너지원

따뜻함을 뒤로 한 이 아침 출근 길이 가능한 이유

행복한 나의 집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