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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laBla/김PD의 발로 뛰는 스타일

[김PD의 발로 뛰는 스타일]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리버치를 만나다

= 본 글은 istyle24.com에 연재되는 글입니다 =


먼저 청담동 명품거리 초입에 자리잡은 ‘필립 림’의 플래그십스토어 옆에 ‘토리 버치’의 플래그십스토어 자리가 잡히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일찍부터 ‘토리 버치’ 플래그십스토어 오픈과 ‘토리 버치’의 내한은 한국 패션피플들의 화제의 중심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지난 6월 22일과 23일 김PD는 드디어 세계적인 디자이너 ‘토리 버치’를 만나고,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소녀시대를 만나는 삼촌팬의 설렘처럼,
박지성의 역전골을 기다리는 축구팬열망처럼,
김PD에게 디자이너 토리 버치를 만나러 가는 길에서의 설렘은 마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기억을 돌이켜봅니다.

지난 11월 파리의 길가에서 우연히 세계적인 유명 패션피플인 보그 편집장 카린 로이펠트를 만난 기억이 납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만나고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숨이 턱턱 막히는 경험입니다.
한국 토리버치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맞아 내한한 ‘토리 버치(Tory Burch)’를 만나는 일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청담동 갤러리아의 대형 간판도 이미 ‘토리 버치’의 새로운 커머셜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녀의 내한과 플래그십스토어의 오픈은 이미 한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또 다른 증거입니다. 

여름의 석양이 짙게 드리웁니다. 마치 ‘토리 버치’ 브랜드 컬러인 선명한 오렌지컬러처럼 말이죠.

입구는 토리버치를 만나기 위한 사람들로, 그리고 오픈한 토리 버치 한국 플래그십스토어를 보기 위해모인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유명인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띕니다.
한국 패션지들의 편집장님들은 물론, 유명 스타일리스트, 정윤기, 서은영, 한혜연, 김성일씨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먼저 토리 버치 한국 플래그십스토어 내부를 둘러볼까요.

오픈 당일 1층은 토리 버치 갖가지 신상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픈 행사 당일에는 에스팀 소속 모델들이 토리 버치 A/W 컬렉션 의상을 다양하게 입고 게스트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양한 의상 라인은 물론, 토리 버치의 베스트셀링 아이템인 ‘리바 슈즈(Reva Shoes)’의 다양한 셀렉션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방은 물론, 예쁜 소품들도 가득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플래그십스토어의 더욱 멋드러집니다.
특히, 오렌지 컬러의 벽면과 올리브그린 바닥 카펫의 색깔 조화가 세련된 분위기를 만듭니다. 

2층은 고급스러운 토리 버치 뉴욕 자택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연출했습니다.
토리 버치 브랜드의 스타일처럼 고급스러우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인테리어입니다.
앤디워홀의 작품은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토리 버치의 pop적인 분위기를...

동양느낌의 분재와 퍼플컬러로 꾸며진 서재 역시 세련된 그녀의 디자인 영감받는 공간임을 드러냅니다. 

퍼플컬러와 블랙 마감을 바탕으로 한 골드 디테일들은 토리버치 고유 디테일인 charm과 볼드한 디테일들과의 통일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토리버치의 로고와 아이템들을 만든 ‘마지펜’컵케이크들은 사랑스러운 디테일들을 돋보이게 합니다. 

내부를 둘러보다보니 오늘의 호스트인 토리 버치가 등장합니다.
 블랙 원피스로 할리우드 셀럽 못지 않는 아름다운 외모를 뽐냅니다.
평소 그녀의 팬이라는 김정은씨는 베이지색 원피스를 멋스럽게 연출하고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었네요.
뒤에서 디제잉하고 있는 그녀는 유명 모델이자 DJ인 박윤정씨입니다. 

이외에도 유명인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F(x)의 크리스탈은 물론,

크리스탈의 친언니이자 소녀시대 멤버인 제시카, 그리고 F(x)의 설리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영어에 능통한 그녀들은 서슴없이 토리 버치와 이야기하고 질문하는 모습이 억지로 설정한 거짓 팬의 모습이 아닌 진짜 토리 버치 팬임이 틀림없었습니다.

이밖에도 온스타일에서 7월 24일 리뉴얼 방송하는 <Play-it! 스타일 매거진> 패널로 참여하는
유명 패션디자이너 ‘스티브 J & 요니 P’도 함께 자리해 토리 버치와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특유의 위트넘치는 스타일과 재기발랄한 그들의 기운이 토리 버치에게도 전해졌는지,
오랜 행사에 지쳐있던 그녀도 한결 밝은 얼굴로 그들과의 대화를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사실 김PD는 오픈 행사일인 23일 하루 전에 온스타일, 보그 합동 인터뷰와 촬영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
세련된 애티튜드와 유명 셀럽답지 않은 편안한 미소로 뭇 스태프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나, 이날 스페셜하게 함께 한 한국의 유명 셀럽과의 화보촬영에 있어서도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30여분간의 짧은 않은 인터뷰와 한국의 유명 셀럽이 누군지는 7월 24일 온스타일 ‘스타일 매거진’에서 확인하시길… ^^

그리고 인터뷰의 마지막에 수줍게 내민 인비테이션에 적어준 그녀의 사인.
 

쉽지 않은 이름의 스펠링까지 한글자 한글자를 물어 정성스레 사인해주는 마음에도 역시 감동했습니다.

물론,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로 그녀가 접근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든 행사에 프로페셔널하게 임하고 밝은 미소와 친절한 설명을 곁들이는 그녀의 사교성은
그녀의 성공이 비단 훌륭한 디자인 능력만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님을 느끼게 합니다.
훌륭한 디자인과 비즈니스 마인드로 똘똘 뭉친 그녀의 성공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처럼 포스팅이... 베스트에 올랐네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