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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여행기/2010 HongKong

<화양연화> 테마여행, 홍콩 골목길 투어 : In the Mood for Love in HongKong

1. Prologue : 화양연화의 추억

몸에 딱 맞는 치파오.
높게 부풀린 머리.
그녀의 목선을 강하면서 가늘었고, 우아해서 아름다웠다.


그런 그녀와 나란히 걷는다.
점멸하는 가로등불빛에 의지하고 걷다보면...
손을 잡지 않아도 애잔한 느낌이 절로 묻어난다.


60년대의 홍콩을 배경으로 한 영화 <화양연화>
In the Mood for Love. 사랑의 찰라.
영원으로 사랑을 맹세한 그녀와의 여행과 그들의 만남이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이 함께 호흡하던 어느 선술집에서의 따뜻한 국물과 술 한잔.
화려한, 소비향락적인 도시로 비춰지는 홍콩의 따스하지만 아늑한 느낌의 뒷골목의 무드.
아찔한 마천루로 대표되는 홍콩에의 또 다른 매력,홍콩의 아늑한 뒷골목 투어그녀와 나의 홍콩 여행 테마이다.



2. 홍콩 여행 테마 : 홍콩 트램과 함께 하는 스타일 투어

1) 스타일리쉬 홍콩을 만들어주는 트램투어

빠른 교통수단이기보다는 홍콩섬의 낭만을 위해 꼭 존재하는 것 같은 트램.


<화양연화> 속 그들의 택시대신, 우리는 트램을 탄다.
살포시 머리를 포개어 기대면 로맨틱한 느낌은 배가된다.

트램은 홍콩섬의 주요 명소뿐만 아니라, 홍콩의 곳곳을 누비기 때문에 트램을 타면 홍콩의 랜드마크와 골목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패션 도시인 플래그쉽 스토어와 부티크샵은 물론, 맘에 드는 골목길들을 컴팩트하게 모두 볼 수 있을 듯하다.

쇼핑을 좋아하는 아내와 패션 트렌드라면 누구보다 먼저 알고 싶어하는 김PD가 쇼윈도를 즐기기 제격이겠지.
홍콩 쇼핑의 중심지인 센트럴 지역과 또 다른 패션의 메카로 불리우는 코즈웨이 웨이 골목골목 숨겨진 액세서리 숍과
다양한 디자인숍을 둘러보고 멋진 다음 트렌드를 읽어볼 수 있지 않을까?


트램 정거장 곳곳의 패션 트렌디 샵과 또 예쁘고 맛있는 음식점까지 찾는다면, 행복할 듯 하다.


출처 : www.lifestyleasia.com



성완(Sheung Wan), 쇼핑의 중심지인 센트럴(Central), 완차이(Wan Chai), 명동을 연상시키는 코즈웨이 베이(Causeway Bay) 등
홍콩섬의 중요 명소만을 달리는 트램(Tram)은 홍콩섬의 명물이다.

뿐만 아니라, 높다른 빌딩숲을 지나면, 홍콩 골목길 속 보물창고를 만나는 것은 시간 문제다.
맛집은 물론, 기념품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갖가지 진귀한 수공예품으로 가득하다.

<화양연화>의 두 연인의 10년전쯤의 모습이랄 수 있는 영화 <중경삼림>에 나왔던 엘리베이터 역시 트램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 만날 수 있다. 허름한 선술집에, 다소 누린내나는 고기튀김이라도 괜찮다.

출처 : onstylei.com

출처 : onstylei.com



뿐만 아니라,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면 한 눈에 들어오는 홍콩의 야경도 매력적일 게다.
혹은 여행 중 자그마한 보온병에 담은 따뜻한 차 한 잔이면... 어떤 여행보다 훌륭하다.
트램과 함께하는 홍콩여행의 밤은 그렇게 로맨틱하고 아름답다.


3. 홍콩 여행 테마 : 히든 플레이스 찾기

지난번 온스타일 '스타일매거진'에서 이우경과 최혜정이 다녀온, 만난 야시장의 포장마차는 아내와 함께 가장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신선한 재료들로 즉석해서 만들어주는 갖가지 야식들이 즐비하다.
노천에 아무렇게나 앉아 몇 가지 음식을 주문하고 개운한 맥주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
아늑한 무드의 포장마차 데이트는 로맨틱 홍콩의 필수요소이다.

출처 : onstylei.com


아내와 함께 하는 묘가야시장 쇼핑도 기대된다.
갖가지 기념품들은 물론, 수많은 홍콩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아내와 나만이 가질 수 있는 기념품을 나눠갖는 것도 좋겠지.

출처 : http://sayhk.tistory.com/251


홍콩식 프렌치 토스트와 밀크티가 있는 미도카페는 오래된 홍콩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이다.
어쩌면 '화양연화'의 그 두 사람도 이곳에서 아침을 먹었을 것같은 곳이다.
오래된 카운터에 앉아 한가로이 무언가를 보고 있는 주인아저씨를 보고 있노라면 더더욱 그런 마음이 든다.



이렇게 홍콩을 둘러보려면 2박 3일의 일정으로도 부족하겠다.
2박 3일로 3번은 더 와야할 것같다.

덧 : 우결 '조권 & 가인 커플' 나와~ 너무 귀여운 이 두 커플.

이들보다 귀여울 자신은 없지만 더 멋있는 리얼 커플의 포스를 보여줄 자신은 있다!! ^ ^



덧 2  : 본 포스팅은 홍콩관광청 '우결 아담 커플 따라잡기'이벤트 응모 포스팅입니다.
http://blog.naver.com/hktb1/105523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