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yle BlaBla/Magazine Pick

[김PD의 Style Finder] 패션매거진 9월호에서 내가 본 것.

한풀 꺾이긴 했지만 드라마 '스타일'이 인기다. 패션매거진을 소재로한 '스타일'은 '박기자스타일'을 만들어내며, '엣지' 열품도 함께 동반하고 있다. (NYLON 9월호 P.200 / '에지'를 부탁해)

어쨋든... 벌써 10월호 잡지가 나올 때가 다 되었는데... 김PD가 재밌게 본 9월호 패션매거진의 뒤늦은 리뷰를 공개한다.

1) 너무너무 갖고 싶은('읽고 싶은'이 아닌) 책들 (Vogue 9월호 P.168 / VOGUE Library)


① MARIO DE JANEIRO TESTINO : 매력적이고 강렬한 화보로 소장욕구를 마구마구 자극하닌 TASCHEN의 책. 섹시한 리우 데 자네이루 총집합체라고 하니, 책도 사고 싶고, 리우 데 자네이루도 가고 싶고...
② MARC JACOBS ADVERTISING 1998-2009 : 10년간의 마크제이콥스 광고를 모은 책.
③ WALLPAPER* CITY GUIDE SEOUL : 차가 생긴 이후, 차로 갈 수 있는 곳에 대한 관심 증폭

2) 빌어먹을 자라목 증후군에 대하여...(Vogue 9월호 P.206)
-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을 지긋지긋한 자라목 증후군. 일하면서 자세에 유념하고, 스트레칭을 하라는 잡지의 권유는 하루이틀의 것은 아니지만... 자라목 증후군을 가진 김PD로서는 쉽게 넘어갈 수 없는 내용.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책 속의 내용을 따라하는 것보다는 일을 하지 않는게 더 나을 것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3) 올 FW 최고의 트렌드 : Rock Chic (Vogue 9월호 P.252 / NYLON 9월호 P.180)
- 가을이 되면 언제부턴가 볼드한 메탈릭 장식을 한 바이크 레더재킷이 떠오른다. 올해도 어김없이 볼드한 레더태킷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Rock Chic' 모드가 최고의 트렌드. 화보는 물론, 아이템소개까지 없는게 없다. 올 시즌엔 정말 블랙 레더재킷 하나 사야겠다. ^^;

4) Trend Drink : 막걸리(Vogue 9월호 P. 374, 380)
- 사케 열풍이 언제 있었나 싶을 정도로 최근 트렌드는 막걸리의 향연이다. 한국입맛에만 맞을 것같던 막걸리를 일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선택하기 시작하면서, 트렌디한 패션 매거진은 물론, 공중파 다큐멘터리까지 속속 방송되고 있다. 막걸리는 누룩으로 발효시켜 만드는 술이어서, 그 누룩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낸다고 한다. 각 지역의 막걸리를 맛보는 것은 물론, 물이 줄줄 흐르는 허술한 플라스틱 병이 아닌 잘 만들어진 예쁜 병에 든 막걸리가 등장하고 있어 와인보틀을 모으는 것같은 컬렉션 욕을 부추기기에 충분하다.

5) 새로운 화장품 모델이 된 그녀들 (NYLON 9월호 P.126-227)
- 숨37 한효주 / 끌라뮤 이시영 / 비디비치 by 이경민 최지우 / 더페이스샵 전지현 / 로레알 파리 김윤진 / 포인트 이연희, 업무에 참고.. ^^
6) 접속 패션 무비 월드 (ARENA 9월호 P.98)
프라다의 단편 영화 2008, 옴니버스 / 남성향수 '인퓨전 드 옴므' 출시와 함께 만든 단편영화 + 한국의 권혁재 감독
샤넬 : 2009 칼라거펠트 샤넬의 한도시를 위한 헌정테마 무성영화 2002년 이래 계속 진행 중. 이번에는 모스코바
이브생 로랑 : 2009 사무엘 벤센트리트 ysl 컬렉션소개를 위해 만든 단편영화
크리스찬 디올 : 올리비에 다한 / 마리옹 코티아르를 주인공으로 파리, 모스크바, 뉴욕, 상하이 네 도시에서 촬영된 4편의 연작. 각 편에서 디올의 신제품 노출
까르띠에 : 올리비에 다한 까르띠에 커플링을 주제로한 고백, 용서, 유혹, 키스 등 총 123개의 단편으로 구성 2007

7) 유승호 열광하는 누나들(ARENA 9월호)
- 어제 드디어 <선덕여왕>에서 히든카드 김춘추, 유승호가 등장했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광고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제법 자연스러우면서도 능글맞은 모습을 보여준 유승호를 보면서 그에게 열광할만한 이유가 생겼다. 단, 장근석처럼 너무 애늙은이 '흉내'내지는 않길 바라며... 그 나이엔 그 나이에 어울리는 행동과 태도가 있는 것이니 말이다.

8) 9호선 시승기(Singles 9월호, P.144)
- 9호선 라인의 모든 역세권 전세값이 30% 이상 폭등했다고 한다. 염창동에 집이나 작은거 하나 사놓을 걸 그랬다. 어쨋든 9호선 한번 타봐야겠다.

글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었더니 어느덧 10월호가 나오는 시즌이 되었구나. 허허허. 다음달은 조금 더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