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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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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PD 영화보기] 나인 : 예술가들의 여성편력, 그것이 진정한 예술혼의 원천? 롭 마샬감독에게 필요한 것은 수백명의 여자 20100103/ 나인(Nine) / CGV 오리 / 17:40~19:40 조악한 김PD의 편견으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예술가의 정렬적인 예술혼에는 언제나 불꽃같은 사랑이 함께 했다. 베토벤에게는 불멸의 연인이, 로뎅에게는 까미유 끌로델이, 프리다 칼로에게는 디에고가... 영원하지는 않았지만 불꽃같은 예술가들의 황금기, 혹은 그들의 샘솟는 영감을 제공해준 이들이 바로 예술가의 연인이었다. 이렇게 숭고한 사랑을 통한 예술혼도 있었으나, 피카소에게는 이름을 채 다 열거하기도 힘든 수많은 여인들이 그의 내재된 예술혼을 일깨우기 위한 삼천궁녀들이었고, 작품을 위해 사랑을 찾았던 것은 아니지만 함께 작업하던 배우와 사랑에 빠져 영화감독의 영화에 끊임없는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페르소나가 된 경우도 많이 있다. 팀버..
[김PD의 영화보기] 떠난 노무현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눈물나는 희극 : 굿모닝 프레지던트 20091025 / 굿모닝 프레지던트 / 메가박스 삼성 / 14:30~16:45 참 이상하게도 영화 를 보는 내내 극장안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면서 웃었는데...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노무현' 대통령이 떠올라 가슴 깊은 곳에서 왈칵 눈물이 솟아올랐다. 엔딩크레딧과 함께 보여지던 '영화 속 대통령'들의 소탈한 얼굴들이 마치 '노무현 대통령' 서거 때 보여지던 추모 UCC들 속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 속 '소박하고 천진한' 미소 때문이었나보다. 영화는 시대를 투영하고 그 속에 국민들의 마음을 담는다. 는 우리가 바라는 대통령의 모습, 혹은 우리가 가졌던 대통령들의 파편적인 모습들을 그러모아 '지금'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대통령 상(像)을 보여주는 '트렌디'한 영화다. 1. 지금 우리가 원하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