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걷고 있는거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속 옹알이] 그저 걷고 있는거지... like a fool 걸을 때 너는 지금 어디를 보는가. 먼 앞길을? 땅 바닥을? 아니면 하늘을? 그저 걷다보니 의도하지 않았지만 훌륭한 그 곳에 도달한 사람도 있을테지만, 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 난 지금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걸까. 나도 모르게 알게된 순간의 사실. 오해이길 바라는 사실. 존재감에 대한 사실적 증거. 그냥 난 그렇게 그저 걷다가 지금은 홀로 낯선곳에 덩그라니... 순간을 조여오는 얄팍한 괴로움들은 벗겨내면 벗겨낼 수록 나를 더 부끄럽고 초라하게 만드는구나... 어쩌면 누군가 stop이라고 외쳐줘야할 만큼... 멍청하게 걷고만 있었던 것일지도... 난 한 번쯤은 저 산을 넘고 싶었어 그 위에 서면 모든게 보일 줄 알았었지 하지만 난 별다른 이유 없어 그저 걷고 있는거지 해는 이제 곧 저물테고 꽃다발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