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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BlaBla/김PD with Brands

[김PD with Brands] 2009 SS 구호(KUHO) 컬렉션 다녀오다

KUHO collection 090106 HYATT GRAND BALLROOM with 우철PD님 + 명은

구호의 2009년 SS 컬렉션.
3가지 이슈가 있었던 구호 컬렉션
1) 젊은 세대를 겨냥한 구호 컬렉션
2) 장윤주의 콘서트가 열리는 형식의 컬렉션
3) 에스팀 대표모델(이라 쓰고, 한국대표 모델이라 읽어도 무방) 4인방 장윤주, 한혜진, 송경아, 김다울이 함께 서는 무대.

하얏트 앞. 구호 컬렉션을 알리는 커다란 안내판

포토월.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실루엣.

구호에서 항상 진행하는 Heart for Eye 행사부스도 리셉션에 함께 전시되었다.

한방향에만 객석을 놓고 긴 런웨이를 뽑아 모델들이 순환하는 구조로 무대를 설치.
대형 형광등으로 음악과 런웨이 분위기에 맞는 구조감을 표현하고 있다.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헤매는...? ^^;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을 가진... PRESS

컬렉션의 오프닝은 KUHO의 페르소나같은 모델 장윤주가 열었다.

구호 특유의 미니멀한 컷팅에, 구조감을 살리는 절개선을 가진 미니원피스. 롱슬리브 오버사이즈 재킷.

미니멀한 메인 의상들과는 달리, 오버사이즈 빅백으로 구조감을 더한 컬렉션.
파란 가방을 들고 등장한 세계적인 모델 한혜진.

뽀쓰가 넘쳐나는 무대. 송경아의 카리스마 역시 만만찮다.

내가 좋아해마잖는 다울씨. 특유의 워킹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온스타일 스타일 매거진 '퍼스널 쇼퍼'를 진행하기도 했던 강소영씨.
특유의 표정이 인상적.

장윤주를 잇는 차세대 베이비페이스 박희연. 저 어린 나이에 노련함이 엿보이는 워킹을 하고 있음이 놀랍다.
힐 뒤축이 flexible한 소재로 되어있어서 편해보이는 인상이었다.
화이트, 그레이, 네이비가 메인인 구호 컬렉션에서 예쁜 겨자색의 미니원피스는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

구호 디자이너들과 정구호 디자이너.
역시 모델들과는 다소(^^;) 다른 느낌으로 소화한 컬렉션 의상을 입고 나온 디자이너들.

클로징은 한혜진과 송경아가...
클로징에 장윤주가 보이지 않아 순간 당황. 어디갔지? (답은 바로 아래...)

런웨이 스타트 라인의 대형 wall에 걸려있던 커튼이 열리면서 등장한 장윤주.
Fly away 등 총 세곡의 노래와 연주로 패션쇼의 분위기를 메이킹.
패션쇼에 서는 한 명의 모델로서가 아닌 패션쇼를 대표하는 '패션쇼 레이디(영화제의 페스티벌 레이디같은...)'처럼 보인다.

열창하는 장윤주...

이건 프레스킷.
컬렉션에서 공연을 담당한 장윤주의 이번 음반을 KUHO가 repackaging하여 프레스킷으로 제공.
브랜드와 모델로서의 만남이 아닌 멋진 파트너십을 만들어내고 있는 훌륭한 케이스.
(한편으로는 김소연 이사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
록시땅 soap과 뱀피스타일 피혁으로 커버된 구호 수첩과 컬렉션과 하트포아이를 설명하는 간단한 자료들도 함께...^^

정성껏 준비한 컬렉션 의상들의 시크한 멋스러움
포스 가득한 모델들과 함께 한 에너지 넘치는 연출 가득한 런웨이
그리고 정성껏 준비한 프레스킷까지...

이같은 행사와 패션쇼는 일하는 보람과 일에 대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원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