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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스런 시선/Music

2PM의 I'll be back으로 컴백, 과연 성공할까

2PM이 컴백한다. 
멤버들의 각개전투를 끝내고, 드디어 그들이 뭉쳤다.

우결에서 'Nothing better'를 빅엄마에게 불러주던 닉쿤아빠가 아닌...
승승장구에서 뛰어난 예능감을 드러냈던 우영이 아닌...
신데렐라 언니에서 문근영을 들고 뛰던 정우가 아닌...

6명의 완벽한 짐승돌들의 컴백.

혹자는 BEAST의 컴백과 2PM의 컴백을 함께 붙여 대결이라 하지만
그러기에 2PM의 아우라는 beast의 그것과 비견될만한 건 아니다.

그만큼 2PM의 컴백이 기대된다.

메인 이미지를 보면 지난 활동과는 확실하게 차별화된다.

지난 without you로 활동하던 시기의 깔끔한 블랙 수트와는 다른 더 강인한 느낌이다.

카키와 그레이를 중심으로한 강렬한 스타일링.
트렌디한 컬러배치와 세련된 멤버별 색상 선택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멤버들의 아이메이크업은 인상적이다.
눈두덩이를 가득 메운 섀도우는 과연 그들이 생방송 무대에서도 이 메이크업을 고수할지 기대된다.
(호불호가 명확한 메이크업일듯)


뮤직비디오는 의상과는 조금 다르게,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이 크다.
전작인 'Without you'와 유사하고, 다소 밋밋한 음악과는 달리 영상은 시원시원하고 절제된 카메라워크로 멋낸다.


음악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리드보컬 준수의 목소리이다.
지나친 바이브레이션과 애드리브로 듣는 이로 하여금 몰입도를 떨어뜨렸던 준수의 보컬은
목소리의 굵기와 발성의 변화를 통해 한층 더 안정되고, 깔끔해졌다.
힘있어진 보컬로 또 다른 보컬인, 준호, 우영과는 차별화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간다.

또 다른 특이점은 랩을 주로 담당했던 찬성의 꽤 높은 보컬 참여도이다.
역시 불안정한 목소리와 소화하기 어려운 바이브레이션은 역부족이라고 여겨지지만, 황찬성의 보컬을 넣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
사실 보컬이나 랩이나 다 불안한 건 어쩔 수 없어 보인다. ^^;

하지만 음악은 다소 아쉽다. 아마 전작들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일텐데...
그건 아마 '10점만점의 10점', 'Heartbeat', 'again & again'같은 곡들이 워낙 트색있었기 때문일테지만,
또다른 JYP 소속 가수인 Miss A가 전작인 'Bad Girl Good Girl'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Breathe'로 컴백해서 반향을 일으키는 걸 보면
밋밋한 선곡으로 돌아온 2PM의 컴백은 다소 아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워낙 퍼포먼스가 강하고, 큰 이슈 만들어내는 그룹인 2PM.
이번주말 그들의 컴백무대에서 또 얼마나 엄청난 포스를 보여줄지가 기다려진다.

보너스 2PM 멤버들 사진

우영이 볼통통 보톡스 맞았니~?(아님 사탕. ^^;)

프로포션은 우월한 쿤이. 아쉽게도 노래부분이 너무 적구나. 난 너의 어눌한 발음의 노래가 좋은데 말이다.

택연아.. 눈 밑 주름을 보니 할배같아. ㅠㅠ (운동 그만해도 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