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 너는 지금 어디를 보는가.
먼 앞길을?
땅 바닥을?
아니면 하늘을?
그저 걷다보니 의도하지 않았지만 훌륭한 그 곳에 도달한 사람도 있을테지만,
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
난 지금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걸까.
나도 모르게 알게된 순간의 사실.
오해이길 바라는 사실.
존재감에 대한 사실적 증거.
그냥 난 그렇게 그저 걷다가 지금은 홀로 낯선곳에 덩그라니...
순간을 조여오는 얄팍한 괴로움들은
벗겨내면 벗겨낼 수록 나를 더 부끄럽고 초라하게 만드는구나...
어쩌면 누군가 stop이라고 외쳐줘야할 만큼...
멍청하게 걷고만 있었던 것일지도...
난 한 번쯤은 저 산을 넘고 싶었어
그 위에 서면 모든게 보일 줄 알았었지
하지만 난 별다른 이유 없어
그저 걷고 있는거지
해는 이제 곧 저물테고
꽃다발 가득한 세상의 환상도 오래 전 버렸으니
또 가끔씩은 굴러 떨어지기도 하겠지만
중요한 건 난 아직 이렇게 걷고 있어
신해철 - 그저 걷고 있는거지(정글 스토리 OST) -
그 위에 서면 모든게 보일 줄 알았었지
하지만 난 별다른 이유 없어
그저 걷고 있는거지
해는 이제 곧 저물테고
꽃다발 가득한 세상의 환상도 오래 전 버렸으니
또 가끔씩은 굴러 떨어지기도 하겠지만
중요한 건 난 아직 이렇게 걷고 있어
신해철 - 그저 걷고 있는거지(정글 스토리 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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